[제21대 총선예비후보 대담]⑧ 강은주 예비후보

입력 2020.03.04 (21:34) 수정 2020.03.0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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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4.15 총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오늘은 여덟 번째로 제주시을 민중당 강은주 예비후보를 초청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질문을 이끌어갈 나종훈 기자도 함께 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대담에 앞서 민중당 후보를 초청한 기준을 다시 말씀드려야겠네요.

초청대상은 KBS제주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했는데요.

선거관리위원회 선거방송'토론'위원회 기준을 대부분 따랐습니다.

다만 대담인 경우엔 국회의 대표성을 감안해 국회의원을 한 명이라도 갖고 있는 정당의 후보자도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설명이 길어졌습니다.

낯선 정당 후보라 그렇습니다.

정당 인지도에서 다소 불리한 면이 있을 텐데요.

그럼에도 출마를 결정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앵커]

이제부터 본격적인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출마 이유라고 밝힌 '노동자와 농민을 위한 정치' 어떤 정치일까요?

나종훈 기자, 시작하시죠.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노동자를 위한 정치를 한다는 건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자]

그간 ‘비정규직 철폐’를 많이 강조하셨는데, 노동자를 위한 1호 공약으로 봐도 되는 건가요?

[기자]

비정규직은 근로 기간을 정해두고 일시적으로 필요한 때나,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덜 필요한 분야에서 많이 채용하는데, 기존 정규직 입장에서는 형평성을 두고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앵커]

국회의원이란게 법률을 다루는 직업인데, 그렇다면 비정규직 철폐를 어떻게 법률화하겠다는 건가요?

[앵커]

비정규직 철폐에 대한 강 예비후보님의 생각 잘 들었습니다.

다음 주제로 농민을 위한 공약이죠.

‘1차산업’을 주제로 이어가겠습니다.

나 기자 질문하시죠.

[기자]

최근 지자체별로 농민수당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예비후보님 역시 공약으로 내거셨는데요.

같은 1차 산업 종사자인 어민을 위한 ‘어민 수당’ 지급에 대한 목소리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자]

그렇다면 강 예비후보가 생각하는 적정 수준의 액수는 얼마입니까?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의 농업경영체로 분류되는 농가는 240만 가구 정도이고, 이들 모두에게 연간 100만 원만 지급해도 2조 원이 넘는 세금이 필요합니다.

자유경쟁에 따른 도태는 불가피한 일이기도 한데, 과도한 공적 자금 투입이라는 우려는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입니까?

[기자]

1차 산업에 IT 기술을 결합하는 ‘스마트팜’사업에 반대 입장을 밝히셨는데요. 

오히려 스마트팜을 도입해야 정확한 수량예측도 가능하고, 생산비, 품질 면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반대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앵커]

다음은 제주 현안을 짚어보겠습니다.

‘제주 4.3’부터 시작할까요.

나 기자 질문하시죠?

[기자]

민중당 제주도당 창당 당시 “4.3항쟁과 민중 투쟁의 역사를 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어떤 인터뷰에선 "4.3의 아픔을 화해와 상생으로 이야기하기에는 아직도 이르다"라고 언급했구요,

4.3의 항쟁적인 측면만 강조하는 건 아닌가요?

[기자]

4.3 진상보고서를 통해 '화해와 상생'으로 정리한 4.3을, 오히려 이데올로기 논쟁으로 다시 번지게 할 거라는 우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앵커]

다음 주제로 '제2공항'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기자]

강 예비후보님은 제2공항을 보며 강정의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국방중기계획에도 남부탐색구조부대 계획이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원 지사는 “제주도가 공군기지를 배제하도록 설계부터 참여하겠다”고 단언했는데, 만약 2공항이 공군기지화 되지 않는다면 찬성하실 생각 있으신가요?

[기자]

강 예비후보님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2공항에 대해 전반적으로 반대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공론화’를 통해 도민이 직접 의견을 모으자고 하셨는데 여론조사, 주민투표 여러 방법 중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의 공론화를 생각하시는 건가요?

[앵커]

이번에는 제주의 난개발에 대한 예비후보의 생각을 들어보겠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주제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나 기자 질문하시죠?

[기자]

현재 제주의 난개발이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계신데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제주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일정부분 불가피한 측면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자]

그렇다면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개념자체부터 바꿔야 할 것 같은데 대안이 있으신가요?

[기자]

제주도는 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규제완화' '개발중심'에서 탈피해 ‘도민복리 증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와 차별된 생각이 있으신가요?

[앵커]

다음 주제로 넘어가죠 민중당이라는 뚜렷한 당의 특징만큼이나 남다른 정치 철학을 갖고 계실 것 같은데요.

나 기자 질문하시죠?

[기자]

민중당이 2017년에 창당했습니다.

제주도당 역시 진보 정당의 역사를 이어가겠다며 2019년 창당을 했는데요.

다른 대표적 진보 정당인 정의당과 비교했을 때 민중당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기자]

행간에는 ‘보수는 부패,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진보 정당끼리 서로 힘을 합쳐야하지 않을까요?

[기자]

국내 정당 운영을 보면 매우 중앙집권적입니다.

정책들도 중앙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을 그대로 차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민중당은 중앙집권적 정치 어떻게 바꾸시겠습니까?

[기자]

거대 정당들 속에서 군소정당으로서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총선을 위핸 필승 전략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앵커]

선거연령 하향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청년 정책’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나 기자 질문하시죠?

[기자]

방금 말씀드렸듯이 선거법 개정으로 선거 연령이 만 18살로 하향됐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기자]

혹시 이들 또는 새내기 유권자를 위한 공약이 있는지요?

[기자]

지난달 KBS 자체 여론조사 결과 도민의 46%가 ‘청년기초자산제도’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자]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짧게 부탁드립니다.

[앵커]

오늘 대담은 이만 마무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대담 출연에 응해주신 민중당 강은주 예비후보 감사드립니다.

나종훈 기자도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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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대 총선예비후보 대담]⑧ 강은주 예비후보
    • 입력 2020-03-04 21:34:52
    • 수정2020-03-04 23:00:06
    뉴스7(제주)
[앵커] 계속해서 4.15 총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오늘은 여덟 번째로 제주시을 민중당 강은주 예비후보를 초청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질문을 이끌어갈 나종훈 기자도 함께 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대담에 앞서 민중당 후보를 초청한 기준을 다시 말씀드려야겠네요. 초청대상은 KBS제주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했는데요. 선거관리위원회 선거방송'토론'위원회 기준을 대부분 따랐습니다. 다만 대담인 경우엔 국회의 대표성을 감안해 국회의원을 한 명이라도 갖고 있는 정당의 후보자도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설명이 길어졌습니다. 낯선 정당 후보라 그렇습니다. 정당 인지도에서 다소 불리한 면이 있을 텐데요. 그럼에도 출마를 결정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앵커] 이제부터 본격적인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출마 이유라고 밝힌 '노동자와 농민을 위한 정치' 어떤 정치일까요? 나종훈 기자, 시작하시죠.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노동자를 위한 정치를 한다는 건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자] 그간 ‘비정규직 철폐’를 많이 강조하셨는데, 노동자를 위한 1호 공약으로 봐도 되는 건가요? [기자] 비정규직은 근로 기간을 정해두고 일시적으로 필요한 때나,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덜 필요한 분야에서 많이 채용하는데, 기존 정규직 입장에서는 형평성을 두고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앵커] 국회의원이란게 법률을 다루는 직업인데, 그렇다면 비정규직 철폐를 어떻게 법률화하겠다는 건가요? [앵커] 비정규직 철폐에 대한 강 예비후보님의 생각 잘 들었습니다. 다음 주제로 농민을 위한 공약이죠. ‘1차산업’을 주제로 이어가겠습니다. 나 기자 질문하시죠. [기자] 최근 지자체별로 농민수당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예비후보님 역시 공약으로 내거셨는데요. 같은 1차 산업 종사자인 어민을 위한 ‘어민 수당’ 지급에 대한 목소리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자] 그렇다면 강 예비후보가 생각하는 적정 수준의 액수는 얼마입니까?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의 농업경영체로 분류되는 농가는 240만 가구 정도이고, 이들 모두에게 연간 100만 원만 지급해도 2조 원이 넘는 세금이 필요합니다. 자유경쟁에 따른 도태는 불가피한 일이기도 한데, 과도한 공적 자금 투입이라는 우려는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입니까? [기자] 1차 산업에 IT 기술을 결합하는 ‘스마트팜’사업에 반대 입장을 밝히셨는데요.  오히려 스마트팜을 도입해야 정확한 수량예측도 가능하고, 생산비, 품질 면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반대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앵커] 다음은 제주 현안을 짚어보겠습니다. ‘제주 4.3’부터 시작할까요. 나 기자 질문하시죠? [기자] 민중당 제주도당 창당 당시 “4.3항쟁과 민중 투쟁의 역사를 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어떤 인터뷰에선 "4.3의 아픔을 화해와 상생으로 이야기하기에는 아직도 이르다"라고 언급했구요, 4.3의 항쟁적인 측면만 강조하는 건 아닌가요? [기자] 4.3 진상보고서를 통해 '화해와 상생'으로 정리한 4.3을, 오히려 이데올로기 논쟁으로 다시 번지게 할 거라는 우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앵커] 다음 주제로 '제2공항'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기자] 강 예비후보님은 제2공항을 보며 강정의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국방중기계획에도 남부탐색구조부대 계획이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원 지사는 “제주도가 공군기지를 배제하도록 설계부터 참여하겠다”고 단언했는데, 만약 2공항이 공군기지화 되지 않는다면 찬성하실 생각 있으신가요? [기자] 강 예비후보님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2공항에 대해 전반적으로 반대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공론화’를 통해 도민이 직접 의견을 모으자고 하셨는데 여론조사, 주민투표 여러 방법 중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의 공론화를 생각하시는 건가요? [앵커] 이번에는 제주의 난개발에 대한 예비후보의 생각을 들어보겠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주제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나 기자 질문하시죠? [기자] 현재 제주의 난개발이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계신데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제주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일정부분 불가피한 측면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자] 그렇다면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개념자체부터 바꿔야 할 것 같은데 대안이 있으신가요? [기자] 제주도는 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고 '규제완화' '개발중심'에서 탈피해 ‘도민복리 증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와 차별된 생각이 있으신가요? [앵커] 다음 주제로 넘어가죠 민중당이라는 뚜렷한 당의 특징만큼이나 남다른 정치 철학을 갖고 계실 것 같은데요. 나 기자 질문하시죠? [기자] 민중당이 2017년에 창당했습니다. 제주도당 역시 진보 정당의 역사를 이어가겠다며 2019년 창당을 했는데요. 다른 대표적 진보 정당인 정의당과 비교했을 때 민중당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기자] 행간에는 ‘보수는 부패,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진보 정당끼리 서로 힘을 합쳐야하지 않을까요? [기자] 국내 정당 운영을 보면 매우 중앙집권적입니다. 정책들도 중앙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을 그대로 차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민중당은 중앙집권적 정치 어떻게 바꾸시겠습니까? [기자] 거대 정당들 속에서 군소정당으로서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총선을 위핸 필승 전략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앵커] 선거연령 하향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청년 정책’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나 기자 질문하시죠? [기자] 방금 말씀드렸듯이 선거법 개정으로 선거 연령이 만 18살로 하향됐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기자] 혹시 이들 또는 새내기 유권자를 위한 공약이 있는지요? [기자] 지난달 KBS 자체 여론조사 결과 도민의 46%가 ‘청년기초자산제도’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자]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짧게 부탁드립니다. [앵커] 오늘 대담은 이만 마무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대담 출연에 응해주신 민중당 강은주 예비후보 감사드립니다. 나종훈 기자도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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