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의 ‘특별한 1년 승부’

입력 2020.03.04 (21:52) 수정 2020.03.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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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베테랑 김태균에게 올 시즌은 어느 때보다 특별합니다.

자존심을 걸고 1년 계약을 했기 때문입니다.

애리조나에서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비 훈련에 나선 김태균의 몸놀림이 가볍습니다.

어느덧 우리 나이 39살.

체중을 빼는 등 철저한 몸 관리로 어린 후배들과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김태균/한화 : "날씨가 좋다 보니까 운동량도 더 가져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체중도 약간 조절이 되는 것 같습니다."]

김태균은 지난 2년 동안 강점인 출루율이 3할대로 떨어지는 등,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한물갔다는 평가도 따라왔습니다.

자존심 회복에 나선 김태균은 자유 계약 선수 신분으로 다년이 아닌 1년짜리 계약을 맺었고 냉정하게 재평가를 받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태균/한화 : "다시 새롭게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을 해보고 싶었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그런 계약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한화의 가을 야구를 위해서도 중심 타자 김태균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

김태균은 나이가 아닌 조바심이 문제였다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김태균/한화 : "제가 좋아하는 글귀가 '서두르지 말되 끝까지 가라.' 이런 말이 있어서, 그 말대로 서두르지 않고 끝까지 준비 잘해서 천천히 좋은 모습으로 완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명예회복을 위한 김태균의 절치부심이 올 시즌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애리조나 메사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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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균의 ‘특별한 1년 승부’
    • 입력 2020-03-04 21:54:17
    • 수정2020-03-04 21: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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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의 베테랑 김태균에게 올 시즌은 어느 때보다 특별합니다.

자존심을 걸고 1년 계약을 했기 때문입니다.

애리조나에서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비 훈련에 나선 김태균의 몸놀림이 가볍습니다.

어느덧 우리 나이 39살.

체중을 빼는 등 철저한 몸 관리로 어린 후배들과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김태균/한화 : "날씨가 좋다 보니까 운동량도 더 가져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체중도 약간 조절이 되는 것 같습니다."]

김태균은 지난 2년 동안 강점인 출루율이 3할대로 떨어지는 등,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한물갔다는 평가도 따라왔습니다.

자존심 회복에 나선 김태균은 자유 계약 선수 신분으로 다년이 아닌 1년짜리 계약을 맺었고 냉정하게 재평가를 받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태균/한화 : "다시 새롭게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을 해보고 싶었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그런 계약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한화의 가을 야구를 위해서도 중심 타자 김태균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

김태균은 나이가 아닌 조바심이 문제였다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김태균/한화 : "제가 좋아하는 글귀가 '서두르지 말되 끝까지 가라.' 이런 말이 있어서, 그 말대로 서두르지 않고 끝까지 준비 잘해서 천천히 좋은 모습으로 완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명예회복을 위한 김태균의 절치부심이 올 시즌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애리조나 메사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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