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0대 여성 입원 12일 만에 완치…확진자 증가세 ‘주춤’

입력 2020.03.04 (22:12) 수정 2020.03.0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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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지역의 누적 확진자가 백 명에 달했지만 가파르게 늘던 지난주와 달리 다소 주춤해진 모습인데요.

대전에서는 코로나19 첫 완치자가 오늘 퇴원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첫 코로나19 확진환자였던 20대 여성이 입원 12일 만에 완치돼 충남대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대전 첫 완치자입니다.

대구를 방문한 뒤 대전 자양동 친구집에 있다 확진됐는데 입원 기간, 증상은 비교적 경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연숙/충남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별다른 치료 없이 항바이러스제라든지 항생제 전혀 투여하지 않았고 발열도 비교적 조기에 소실되었고 여러 가지 검사 소견이 아주 오랫동안 안정적이어서…."]

이런 가운데 지난주 급증했던 확진환자 수는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대전과 충남에서는 지난달 21일, 계룡대에서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뒤 지난주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급증했지만 이번 주 들어 한 자릿수 발생으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로는 대구·경북이나 신천지가 대부분인 다른 지역과 달리, 대전세종충남은 확진환자 100명 가운데 신천지 관련은 3명뿐이었고, 80명이 댄스 교습소 등 천안의 운동시설과 직간접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천안·아산 지역의 집단발병으로 충남지역은 인구 10만 명당 확진환자 수가 대구, 경북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 "충남지역에서는 천안시 운동시설을 중심으로 총 7개 운동시설 관련 80명의 확진환자를 확인하였습니다."]

방역당국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확진환자가 주춤한 상황으로 이번 주가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생활 속 방역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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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20대 여성 입원 12일 만에 완치…확진자 증가세 ‘주춤’
    • 입력 2020-03-04 22:12:55
    • 수정2020-03-04 23:42:40
    뉴스9(대전)
[앵커] 우리 지역의 누적 확진자가 백 명에 달했지만 가파르게 늘던 지난주와 달리 다소 주춤해진 모습인데요. 대전에서는 코로나19 첫 완치자가 오늘 퇴원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첫 코로나19 확진환자였던 20대 여성이 입원 12일 만에 완치돼 충남대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대전 첫 완치자입니다. 대구를 방문한 뒤 대전 자양동 친구집에 있다 확진됐는데 입원 기간, 증상은 비교적 경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연숙/충남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별다른 치료 없이 항바이러스제라든지 항생제 전혀 투여하지 않았고 발열도 비교적 조기에 소실되었고 여러 가지 검사 소견이 아주 오랫동안 안정적이어서…."] 이런 가운데 지난주 급증했던 확진환자 수는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대전과 충남에서는 지난달 21일, 계룡대에서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뒤 지난주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급증했지만 이번 주 들어 한 자릿수 발생으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로는 대구·경북이나 신천지가 대부분인 다른 지역과 달리, 대전세종충남은 확진환자 100명 가운데 신천지 관련은 3명뿐이었고, 80명이 댄스 교습소 등 천안의 운동시설과 직간접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천안·아산 지역의 집단발병으로 충남지역은 인구 10만 명당 확진환자 수가 대구, 경북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 "충남지역에서는 천안시 운동시설을 중심으로 총 7개 운동시설 관련 80명의 확진환자를 확인하였습니다."] 방역당국은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확진환자가 주춤한 상황으로 이번 주가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생활 속 방역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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