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소독제, 직접 만들어 나눠요”

입력 2020.03.04 (22:40) 수정 2020.03.05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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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면서 요즘, 마스크나 손 소독제를 구하기도 쉽지 않은데요.

이런 마스크나 소독제를 직접 만들어서 이웃과 나누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홀몸 어르신 댁에 반가운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어머님 식사하셨어요? 손 씻는 비누와 손 소독제에요. 저희가 직접 만든 거예요."]

생활 지원사가 어르신에게 전달한 것은 친환경 손 소독제와 항균 비누.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중에서 사기 힘들어지자, 충주의 13개 사회적 기업이 천만 원의 기금을 모아 직접 만들고 포장했습니다.

[백수진/충주시 사회적기업협의회장 : "코로나 관련해서 우리 기업들이 지역에서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이런 의견을 주신 회원사가 있어서, 다른 곳에서도 다들 흔쾌히 후원금도 내주시고 시간을 내주셔서…."]

평소 회의를 하던 사무실이 마스크를 만드는 공방으로 변했습니다.

천을 자르고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해 마스크를 만드는 손길에는 정성이 가득합니다.

이번 주, 10여 명 자원봉사자가 직접 만들 마스크는 모두 100개.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는 근처 시니어클럽 어르신들에게 모두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승효/ 마스크 제작 자원봉사자 : "집에서 다들 요즘에 칩거 아닌 칩거를 하는데, 어떻게 하면 도와드릴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마스크를 만들어서 나누고자 하는…."]

이에 앞서 옥천군 자원봉사센터도 마스크 2백 장을 손수 만들어 지역 노인 장애인 복지관에 전달하는 등, 코로나 19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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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소독제, 직접 만들어 나눠요”
    • 입력 2020-03-04 22:40:50
    • 수정2020-03-05 03:16:44
    뉴스9(청주)
[앵커]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면서 요즘, 마스크나 손 소독제를 구하기도 쉽지 않은데요. 이런 마스크나 소독제를 직접 만들어서 이웃과 나누는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홀몸 어르신 댁에 반가운 손님이 방문했습니다. ["어머님 식사하셨어요? 손 씻는 비누와 손 소독제에요. 저희가 직접 만든 거예요."] 생활 지원사가 어르신에게 전달한 것은 친환경 손 소독제와 항균 비누.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중에서 사기 힘들어지자, 충주의 13개 사회적 기업이 천만 원의 기금을 모아 직접 만들고 포장했습니다. [백수진/충주시 사회적기업협의회장 : "코로나 관련해서 우리 기업들이 지역에서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이런 의견을 주신 회원사가 있어서, 다른 곳에서도 다들 흔쾌히 후원금도 내주시고 시간을 내주셔서…."] 평소 회의를 하던 사무실이 마스크를 만드는 공방으로 변했습니다. 천을 자르고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해 마스크를 만드는 손길에는 정성이 가득합니다. 이번 주, 10여 명 자원봉사자가 직접 만들 마스크는 모두 100개.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는 근처 시니어클럽 어르신들에게 모두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승효/ 마스크 제작 자원봉사자 : "집에서 다들 요즘에 칩거 아닌 칩거를 하는데, 어떻게 하면 도와드릴 수 있고, 함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마스크를 만들어서 나누고자 하는…."] 이에 앞서 옥천군 자원봉사센터도 마스크 2백 장을 손수 만들어 지역 노인 장애인 복지관에 전달하는 등, 코로나 19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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