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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해상서 길치잡이 어선 화재…선원 6명 실종
입력 2020.03.04 (23:01) 수정 2020.03.05 (00:02) 뉴스9(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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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제주도 우도 남동쪽 해상에서 선원 8명이 타고 있던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탈출한 두 명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 6명은 아직까지 실종된 상탭니다.

안서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캄캄한 바다 위 어선 한 척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선원 8명이 타고 있던 갈치잡이 어선 해양호에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

각각 다른 곳에서 잠을 자던 60살 선장과 48살 갑판장은 곧바로 탈출해 주변에 있던 다른 어선의 도움으로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지하 침실에 있던 한국인 선원 1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5명은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쌍근/구조 선박 선장 : "둘이 선수 앞에 물에 뛰어 내려서 앵커 줄을 잡고 있길래 두 분을 먼저 구조하고 배로 계속 두 바퀴 돌아봐도 다른 사람들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화재에 취약한 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해양호는 속수무책으로 타버렸고, 오전 7시 반쯤 결국 침몰했습니다.

해경은 기관실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선장과 갑판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천식/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 "당시 6명의 선원들은 선장 진술에 의하면 취침 중에 있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인지하기 곤란하지 않았나."]

해경은 선원 6명을 구조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내일 오후 1시까지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눈 해경은 함선 30여 척과 항공기 넉 대를 투입해 야간에도 수색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해군 청해진함을 동원해 수중수색도 벌일 계획이지만, 현재 사고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 우도 해상서 길치잡이 어선 화재…선원 6명 실종
    • 입력 2020-03-04 23:01:11
    • 수정2020-03-05 00:02:02
    뉴스9(제주)
[앵커]

오늘 새벽 제주도 우도 남동쪽 해상에서 선원 8명이 타고 있던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탈출한 두 명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 6명은 아직까지 실종된 상탭니다.

안서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캄캄한 바다 위 어선 한 척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선원 8명이 타고 있던 갈치잡이 어선 해양호에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

각각 다른 곳에서 잠을 자던 60살 선장과 48살 갑판장은 곧바로 탈출해 주변에 있던 다른 어선의 도움으로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지하 침실에 있던 한국인 선원 1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5명은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쌍근/구조 선박 선장 : "둘이 선수 앞에 물에 뛰어 내려서 앵커 줄을 잡고 있길래 두 분을 먼저 구조하고 배로 계속 두 바퀴 돌아봐도 다른 사람들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화재에 취약한 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해양호는 속수무책으로 타버렸고, 오전 7시 반쯤 결국 침몰했습니다.

해경은 기관실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선장과 갑판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천식/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 "당시 6명의 선원들은 선장 진술에 의하면 취침 중에 있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인지하기 곤란하지 않았나."]

해경은 선원 6명을 구조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내일 오후 1시까지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눈 해경은 함선 30여 척과 항공기 넉 대를 투입해 야간에도 수색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해군 청해진함을 동원해 수중수색도 벌일 계획이지만, 현재 사고 해역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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