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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텅 빈 거리… 직접 방역 나선 상인들
입력 2020.03.04 (17:20) 청주
[앵커멘트]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상권이 얼어붙고 있는데요.
임대료를 감당하기에도
빠듯한 상인들이
더 이상의 감염 확산을 막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직접 방역에 나섰다고 합니다.

이유진 기잡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에도
오가는 사람 없이 한산한
도심 한복판

일부 상점은
휴점 팻말을 걸어둔 채,
문을 닫았습니다.

테이블 곳곳이 텅 비었고,

팔리지 않은 음료들은
가게 한켠에 쌓여있습니다.

당장 직원들에게
월급 주기도 빠듯한 실정입니다.

A 씨/음식점 주인 [인터뷰]
코로나19 전보다 (매출이) 거의 한 3분의 1이(줄었습니다.) 직원들 월급 주기도 많이 힘들고...

전통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비닐도 채 뜯지 못한
겨울옷들이 아직 남아있고
사흘째, 판매 실적은 '0건'.

30년 만에 처음 겪는 일입니다.

B 씨/옷가게 주인 [인터뷰]
30년을 장사했는데, 공치는 날은 없었어요. 근데 요즘에는 한 개도 못 팔고 가는 날도 태반이에요. 가겟세도 못 줄 정도로...

결국, 견디다 못한 상인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당장 뚝 떨어진 매출에
임대료 걱정도 앞서지만,
상인들은 직접 소독약과 장비를 사서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방역복까지 갖춰 입은 상인들은
행여나 빠진 곳이 있을까,
두 번, 세 번
아끼지 않고 소독약을 뿌립니다.

대형 방역 차량까지 동원해
시민들의 불안한 마음도
함께 사라지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이상일/청주시 용암동 상인회장 [인터뷰]
깨끗한 동네를 만들자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이 마음만이라도, 여러 손님이 알아주기를….

경기 침체 속에
엎친 데 덮친 격이 된
코로나19이지만
상인들도 함께 위기를 이겨내자며
직접 거리로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 (슈퍼)텅 빈 거리… 직접 방역 나선 상인들
    • 입력 2020-03-05 07:13:17
    청주
[앵커멘트]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상권이 얼어붙고 있는데요.
임대료를 감당하기에도
빠듯한 상인들이
더 이상의 감염 확산을 막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직접 방역에 나섰다고 합니다.

이유진 기잡니다.


[리포트]

점심시간에도
오가는 사람 없이 한산한
도심 한복판

일부 상점은
휴점 팻말을 걸어둔 채,
문을 닫았습니다.

테이블 곳곳이 텅 비었고,

팔리지 않은 음료들은
가게 한켠에 쌓여있습니다.

당장 직원들에게
월급 주기도 빠듯한 실정입니다.

A 씨/음식점 주인 [인터뷰]
코로나19 전보다 (매출이) 거의 한 3분의 1이(줄었습니다.) 직원들 월급 주기도 많이 힘들고...

전통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비닐도 채 뜯지 못한
겨울옷들이 아직 남아있고
사흘째, 판매 실적은 '0건'.

30년 만에 처음 겪는 일입니다.

B 씨/옷가게 주인 [인터뷰]
30년을 장사했는데, 공치는 날은 없었어요. 근데 요즘에는 한 개도 못 팔고 가는 날도 태반이에요. 가겟세도 못 줄 정도로...

결국, 견디다 못한 상인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당장 뚝 떨어진 매출에
임대료 걱정도 앞서지만,
상인들은 직접 소독약과 장비를 사서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방역복까지 갖춰 입은 상인들은
행여나 빠진 곳이 있을까,
두 번, 세 번
아끼지 않고 소독약을 뿌립니다.

대형 방역 차량까지 동원해
시민들의 불안한 마음도
함께 사라지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이상일/청주시 용암동 상인회장 [인터뷰]
깨끗한 동네를 만들자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이 마음만이라도, 여러 손님이 알아주기를….

경기 침체 속에
엎친 데 덮친 격이 된
코로나19이지만
상인들도 함께 위기를 이겨내자며
직접 거리로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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