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가족 간 감염'

입력 2020.03.04 (17:10) 수정 2020.03.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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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며 울산지역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 내 전파가 확산하는 추셉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발병 양상을 분석해 봤더니,
확진자 10명 중 6명은
확진자의 가족으로까지 전파되는
'가족 간 감염'이었습니다.

울산의 확진자 양상을
남미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21번 확진자의 감염원은
대구 확진자인 친정어머니입니다.

지난달 15일
대구에 사는 어머니와 언니가
21번 확진자의 집을 다녀갔고,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어머니는 확진자의 큰딸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즉, 최초 감염자인 언니로부터
감염된 어머니가
다시 21번 확진자에게까지 전파된 겁니다.

'가족 간 감염'입니다.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딸과 동행..추후”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21번 확진자의 남편을 비롯해
큰딸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같은 '가족 간 감염' 사례는
울산 전체 확진자의 57%,
10명 중 6명꼴입니다..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진자의 70%가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신천지 신도이거나
가족 중 신천지 신도로부터
감염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전국과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6명,
대구*경북 확진자에서
감염된 확진자도 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2~30대가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남구가,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았습니다

가족 간 감염을 통한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울산도 다음주까지가코로나19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남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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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명 중 6명 '가족 간 감염'
    • 입력 2020-03-05 17:02:17
    • 수정2020-03-05 17:03:32
    울산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며 울산지역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 내 전파가 확산하는 추셉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발병 양상을 분석해 봤더니, 확진자 10명 중 6명은 확진자의 가족으로까지 전파되는 '가족 간 감염'이었습니다. 울산의 확진자 양상을 남미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21번 확진자의 감염원은 대구 확진자인 친정어머니입니다. 지난달 15일 대구에 사는 어머니와 언니가 21번 확진자의 집을 다녀갔고,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어머니는 확진자의 큰딸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즉, 최초 감염자인 언니로부터 감염된 어머니가 다시 21번 확진자에게까지 전파된 겁니다. '가족 간 감염'입니다.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딸과 동행..추후”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21번 확진자의 남편을 비롯해 큰딸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같은 '가족 간 감염' 사례는 울산 전체 확진자의 57%, 10명 중 6명꼴입니다..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진자의 70%가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신천지 신도이거나 가족 중 신천지 신도로부터 감염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전국과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6명, 대구*경북 확진자에서 감염된 확진자도 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2~30대가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남구가,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았습니다 가족 간 감염을 통한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울산도 다음주까지가코로나19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남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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