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확진자 찾아라…방역체계 정비 ‘시급’

입력 2020.03.05 (20:05) 수정 2020.03.0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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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더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확진자가 발생하면 그 동선을 역추적해 접촉자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현재 방역체계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0일까지 확진자 13명에 불과했던 경기도.

다음날부터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2주 만에 누적 확진자는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도 잇따르면서 경기도는 집단 감염 사태를 대비한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 중증도 분류 메뉴얼을 만들고 콜센터에 의료인을 배치하는 한편, 역학조사관 59명도 추가했습니다.

[임승관/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는 플랫폼, 그리고 치료 자원을 관리하는 플랫폼을 각각 개발하고 연동시켜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간호사 등 의료인이 배치된 안심콜센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차량이동 선별진료소 4곳을 설치하고 검체채취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는 30개소에서 50개소까지 확대키로 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더 있을 수 있는 만큼 조기발견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섭니다.

광주시도 대응체제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시장과 광주의사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병원협회장 등이 참석하는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감염병 대응 의사결정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박향/광주시 자치행정국장 :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것을 미리 대비해서 적극적 방어를 위해 민관공동대책위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옆으로 해서 지금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도 등 다른 광역단체의 경우 감염내과 전문의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이미 운영되고 있는 상황.

광주시가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대해 얼마나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체제 정비 방안을 내놓을 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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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확인’ 확진자 찾아라…방역체계 정비 ‘시급’
    • 입력 2020-03-05 20:05:14
    • 수정2020-03-05 21:03:20
    뉴스7(광주)
[앵커] 광주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더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확진자가 발생하면 그 동선을 역추적해 접촉자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현재 방역체계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0일까지 확진자 13명에 불과했던 경기도. 다음날부터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2주 만에 누적 확진자는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도 잇따르면서 경기도는 집단 감염 사태를 대비한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 중증도 분류 메뉴얼을 만들고 콜센터에 의료인을 배치하는 한편, 역학조사관 59명도 추가했습니다. [임승관/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는 플랫폼, 그리고 치료 자원을 관리하는 플랫폼을 각각 개발하고 연동시켜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간호사 등 의료인이 배치된 안심콜센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차량이동 선별진료소 4곳을 설치하고 검체채취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는 30개소에서 50개소까지 확대키로 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더 있을 수 있는 만큼 조기발견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섭니다. 광주시도 대응체제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시장과 광주의사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병원협회장 등이 참석하는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감염병 대응 의사결정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박향/광주시 자치행정국장 :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것을 미리 대비해서 적극적 방어를 위해 민관공동대책위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옆으로 해서 지금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도 등 다른 광역단체의 경우 감염내과 전문의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이미 운영되고 있는 상황. 광주시가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대해 얼마나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체제 정비 방안을 내놓을 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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