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분담 위한 ‘임대료 인하’ 경기·인천 곳곳 확산

입력 2020.03.05 (21:42) 수정 2020.03.0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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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여파로 각 가정마다 외출을 최소화하면서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매출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인데, 경기 인천 곳곳에서 상가 임대료 인하로 이 같은 어려움을 돕겠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시 운정지구의 한 상가주택 밀집 지역입니다.

지난달 초부터 일부 상가의 임대인들이 임대료를 인하하고 나섰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매출이 크게 줄어든 임차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부담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현재까지 임대인 15명이 임대료를 10%~20% 정도 낮췄습니다.

[조선영/상가 임대인 : "저희도 사실은 힘들어요 그런데 다같이 힘을 합해서 어려움을 이겨나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고요."]

경기도 구리의 한 전통시장에서도 이른 바 '착한 임대료'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가번영회가 중심이 돼 임대인들과 접촉을 하고 있는데, 한 건물주는 자신이 소유한 점포 24곳의 월세를 3개월 동안 30%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조종덕/구리전통시장 상인회장 : "다시 한번 감사드리면서, 우리 상인들도 더욱 힘을 내서 이 어려움을 극복하겠습니다."]

이밖에 인천의 9개 전통시장, 57개 점포의 임대인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등 경기 인천 지역에서도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는 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한주/자영업자 : "(고통 분담에) 동참해주시고 용기를 주시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 운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엄청 큰 힘이 되고 있는 부분인 것은 맞는 거죠."]

경기도는 경기도형 '착한 임대인 운동'이라면서 '선한 건물주' 캠페인을 본격화해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는 임대인들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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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통 분담 위한 ‘임대료 인하’ 경기·인천 곳곳 확산
    • 입력 2020-03-05 21:44:22
    • 수정2020-03-05 21:54:33
    뉴스9(경인)
[앵커]

코로나19의 여파로 각 가정마다 외출을 최소화하면서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매출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인데, 경기 인천 곳곳에서 상가 임대료 인하로 이 같은 어려움을 돕겠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시 운정지구의 한 상가주택 밀집 지역입니다.

지난달 초부터 일부 상가의 임대인들이 임대료를 인하하고 나섰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매출이 크게 줄어든 임차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부담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현재까지 임대인 15명이 임대료를 10%~20% 정도 낮췄습니다.

[조선영/상가 임대인 : "저희도 사실은 힘들어요 그런데 다같이 힘을 합해서 어려움을 이겨나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고요."]

경기도 구리의 한 전통시장에서도 이른 바 '착한 임대료'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가번영회가 중심이 돼 임대인들과 접촉을 하고 있는데, 한 건물주는 자신이 소유한 점포 24곳의 월세를 3개월 동안 30%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조종덕/구리전통시장 상인회장 : "다시 한번 감사드리면서, 우리 상인들도 더욱 힘을 내서 이 어려움을 극복하겠습니다."]

이밖에 인천의 9개 전통시장, 57개 점포의 임대인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등 경기 인천 지역에서도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는 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한주/자영업자 : "(고통 분담에) 동참해주시고 용기를 주시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 운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엄청 큰 힘이 되고 있는 부분인 것은 맞는 거죠."]

경기도는 경기도형 '착한 임대인 운동'이라면서 '선한 건물주' 캠페인을 본격화해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는 임대인들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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