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 대담] 강은주 “노동자와 농민 위한 정치”

입력 2020.03.05 (22:32) 수정 2020.03.0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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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제주방송총국은 7시 뉴스 시간에 제21대 총선 예비후보를 초청해 심층 대담을 하고 있는데요,

어제 여덟 번째 주자로 나선 민중당 '제주시을' 강은주 예비후보와의 대담 내용을 나종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강은주/예비후보 : “적폐청산의 문제나 사회 개혁의 문제는 여전히 21대 국회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지금 현재 제주 지역의 현안들을 도민과 함께 도민의 힘과 지혜로 같이 풀어나가기 위해서 이번 4.15 총선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나종훈/기자 : “노동자를 위한 정치. 노동자의 범위가 넓다 보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노동자를 위한 정치인지?”]

[강은주/예비후보 : “비정규직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지금의 노동문제, 현안을 해결할 때 앞선 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나종훈/기자 : “비정규직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면 공개채용이나 어떤 절차를 거쳐서 온 정규직 입장에서는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 반론할 수도 있는데요?”]

[강은주/예비후보 : “동일한 노동에 대해서는 동일한 임금이 지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규직들은 고용보험이나 이런 것들이 적용되잖아요. 그렇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요. 그러면 실제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보험 적용받을 수 있는 노동보험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종훈/기자 : “후보자께서는 농민수당 도입을 공약하셨고, 같은 1차산업 종사자인 어민들도 어민수당을 도입하자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은주/예비후보 : “저는 단계적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물론, 농민수당, 어민수당 동시에 되면 더 좋겠고요.”]

[나종훈/기자 : “그렇다면 적정 수준의 농민수당은 어느 정도입니까?”]

[강은주/예비후보 : “우리가 240만 명의 농민이거든요. 전국적으로. 그럼 월 20만 원 했을 때 한 6조 원 정도의 예산이면 된다고 보는 거고요.”]

[나종훈/기자 : “6조 원이라면 어마어마한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건데요?”]

[강은주/예비후보 : “방위비 분담금 인상 이야기 나오잖아요. 얼마라고 하죠? 6조 원이거든요? 그 6조 원이면 240만 명 농민들에게 월 20만 원의 농민수당 충분히 지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종훈/기자 : “JDC가 지금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반대하겠다고 하셨어요. 그 이유가 있으신가요?”]

[강은주/예비후보 : “농민들을 대상화시켜놓고 농민들이 없는 상황에서 이야기한다는 건 실질적으로 농업 자체를 대기업화하는 것이거든요. 대기업화하게 되면 비경쟁 상품에 대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단 말이에요.”]

[나종훈/기자 : “민중당에서는 4.3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강은주/예비후보 : “어떻게 학살의 시간을 견뎌 왔는지에 대해서 규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의 항쟁. 싸워가는 과정이 분명히 있지 않았나.”]

[김익태/기자 : “항쟁이라 하면 어느 주체를 말씀하시는 거죠?”]

[강은주/예비후보 : “제주도민과 그리고 그걸 막았던 세력이죠.”]

[나종훈/기자 : “이데올로기 논쟁을 다시 부추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강은주/예비후보 : “4·3의 책임을 누구에게 두고, 어떻게 진상규명을 하고, 정말 진정하게 명예회복이 된 부분들은 어디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를 풀어야지. 또, 예전처럼 도민 간의 갈등 문제로, 그래서 서로 화해하면 되겠지, 서로 상생하면 될 문제야. 이렇게 해결이 안 될 거로 생각합니다.”]

[김익태/기자 : “공군기지만 아니면 2공항은 용인하실 수 있습니까?”]

[강은주/예비후보 : “아니죠. 필요 없어요. 2045년에 연간 4천600만까지 장기 수요 충족 가능하다는 보고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은폐했어요. 이런 부분이 실질적으로 부실 덩어리, 의혹투성이인데 이야기가 해결되지 않는 거고요.”]

[나종훈/기자 : “정의당과의 차별성이 있나요?”]

[강은주/예비후보 : “어떤 정당도 노동자, 농민을 위한 정책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는 정당은 없더라고요. 그게 아마 큰 차별성이라고 생각하고요.”]

[강은주/예비후보 :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 되는 정치, 민중의 삶을 책임지는 정치, 도민의 미래를 도민과 함께 말할 수 있는 정치. 그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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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예비후보 대담] 강은주 “노동자와 농민 위한 정치”
    • 입력 2020-03-05 22:32:04
    • 수정2020-03-05 22:32:11
    뉴스9(제주)
[앵커] KBS 제주방송총국은 7시 뉴스 시간에 제21대 총선 예비후보를 초청해 심층 대담을 하고 있는데요, 어제 여덟 번째 주자로 나선 민중당 '제주시을' 강은주 예비후보와의 대담 내용을 나종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강은주/예비후보 : “적폐청산의 문제나 사회 개혁의 문제는 여전히 21대 국회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지금 현재 제주 지역의 현안들을 도민과 함께 도민의 힘과 지혜로 같이 풀어나가기 위해서 이번 4.15 총선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나종훈/기자 : “노동자를 위한 정치. 노동자의 범위가 넓다 보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노동자를 위한 정치인지?”] [강은주/예비후보 : “비정규직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지금의 노동문제, 현안을 해결할 때 앞선 과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나종훈/기자 : “비정규직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면 공개채용이나 어떤 절차를 거쳐서 온 정규직 입장에서는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 반론할 수도 있는데요?”] [강은주/예비후보 : “동일한 노동에 대해서는 동일한 임금이 지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규직들은 고용보험이나 이런 것들이 적용되잖아요. 그렇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요. 그러면 실제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보험 적용받을 수 있는 노동보험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종훈/기자 : “후보자께서는 농민수당 도입을 공약하셨고, 같은 1차산업 종사자인 어민들도 어민수당을 도입하자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은주/예비후보 : “저는 단계적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물론, 농민수당, 어민수당 동시에 되면 더 좋겠고요.”] [나종훈/기자 : “그렇다면 적정 수준의 농민수당은 어느 정도입니까?”] [강은주/예비후보 : “우리가 240만 명의 농민이거든요. 전국적으로. 그럼 월 20만 원 했을 때 한 6조 원 정도의 예산이면 된다고 보는 거고요.”] [나종훈/기자 : “6조 원이라면 어마어마한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건데요?”] [강은주/예비후보 : “방위비 분담금 인상 이야기 나오잖아요. 얼마라고 하죠? 6조 원이거든요? 그 6조 원이면 240만 명 농민들에게 월 20만 원의 농민수당 충분히 지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종훈/기자 : “JDC가 지금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반대하겠다고 하셨어요. 그 이유가 있으신가요?”] [강은주/예비후보 : “농민들을 대상화시켜놓고 농민들이 없는 상황에서 이야기한다는 건 실질적으로 농업 자체를 대기업화하는 것이거든요. 대기업화하게 되면 비경쟁 상품에 대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단 말이에요.”] [나종훈/기자 : “민중당에서는 4.3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강은주/예비후보 : “어떻게 학살의 시간을 견뎌 왔는지에 대해서 규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의 항쟁. 싸워가는 과정이 분명히 있지 않았나.”] [김익태/기자 : “항쟁이라 하면 어느 주체를 말씀하시는 거죠?”] [강은주/예비후보 : “제주도민과 그리고 그걸 막았던 세력이죠.”] [나종훈/기자 : “이데올로기 논쟁을 다시 부추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강은주/예비후보 : “4·3의 책임을 누구에게 두고, 어떻게 진상규명을 하고, 정말 진정하게 명예회복이 된 부분들은 어디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이야기를 풀어야지. 또, 예전처럼 도민 간의 갈등 문제로, 그래서 서로 화해하면 되겠지, 서로 상생하면 될 문제야. 이렇게 해결이 안 될 거로 생각합니다.”] [김익태/기자 : “공군기지만 아니면 2공항은 용인하실 수 있습니까?”] [강은주/예비후보 : “아니죠. 필요 없어요. 2045년에 연간 4천600만까지 장기 수요 충족 가능하다는 보고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은폐했어요. 이런 부분이 실질적으로 부실 덩어리, 의혹투성이인데 이야기가 해결되지 않는 거고요.”] [나종훈/기자 : “정의당과의 차별성이 있나요?”] [강은주/예비후보 : “어떤 정당도 노동자, 농민을 위한 정책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는 정당은 없더라고요. 그게 아마 큰 차별성이라고 생각하고요.”] [강은주/예비후보 :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 되는 정치, 민중의 삶을 책임지는 정치, 도민의 미래를 도민과 함께 말할 수 있는 정치. 그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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