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 비례연합정당 참여 논의…“큰 가닥 나올 것”

입력 2020.03.08 (01:28) 수정 2020.03.0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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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비공개 지도부 회의에서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논의합니다.

민주당은 오늘(8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지난달 말 이해찬 대표 등에게 보고된 민주연구원 보고서는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자체 7석, 참여할 경우 연합 22석 가량의 비례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고서는 비례연합정당이 구성되지 않을 경우 미래통합당이 비례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통해 원내 1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통합당처럼 위성정당을 만들어 의석 수십 석을 갖겠다는 게 아니라, 연동형비례제의 취지를 살리는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욕심내지 않겠다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비공개 최고위에서 최종 결론이 내려지지는 않겠지만, 큰 가닥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례연합정당의 또 다른 참여 대상인 정의당도 오늘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례정당 참여와 선거연대 등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합니다.

앞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연동형비례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비례용 위성정당은 어떤 형태도 우리가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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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8 01:28:46
    • 수정2020-03-08 01:46:03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비공개 지도부 회의에서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논의합니다.

민주당은 오늘(8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지난달 말 이해찬 대표 등에게 보고된 민주연구원 보고서는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자체 7석, 참여할 경우 연합 22석 가량의 비례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고서는 비례연합정당이 구성되지 않을 경우 미래통합당이 비례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통해 원내 1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통합당처럼 위성정당을 만들어 의석 수십 석을 갖겠다는 게 아니라, 연동형비례제의 취지를 살리는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욕심내지 않겠다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비공개 최고위에서 최종 결론이 내려지지는 않겠지만, 큰 가닥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례연합정당의 또 다른 참여 대상인 정의당도 오늘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례정당 참여와 선거연대 등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합니다.

앞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연동형비례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비례용 위성정당은 어떤 형태도 우리가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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