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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 인사이드] “2m 넘게 튄다”…상황 맞게 마스크 착용
입력 2020.03.08 (07:12) 수정 2020.03.08 (10:40) KBS 재난방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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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들이 통상적인 대화를 할 때는 2m정도 떨어져 있으면 침방울이 튀어 전염될 우려는 적습니다.

하지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2m를 훌쩍 넘게 침방울이 튀게 되죠.

이 때문에 감염증상이 있는 사람은 외출을 하거나 사람들과 접촉할때는 꼭 마스크를 해야합니다.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한시적 상황에서는 면 마스크를 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험을 통해 마스크 착용의 효과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침방울을 통해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보통 기침을 할 때는 입과 코로 약 3000개의 침방울이 시속 80㎞로 분사됩니다.

재채기를 할 때는 시속 160㎞로 평균 4만 개가 나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말을 할 때는 (침방울이) 1미터 이상 날아가지 않지만 재채기를 심하게 하거나 기침을 세게 하는 경우에 만약 이걸(침방울) 막지 않으면 몇 미터도 사실 날아갈 수는 있거든요."]

재채기할 때 침은 얼마나 날아가는지 식용색소를 활용해 재봤습니다.

먼저 아무것도 가리지 않은 상태에서 재채기를 해봤습니다.

침방울이 날아가 여기저기 묻은 게 보입니다.

거리를 재보면 최고 2.8 미터까지 날아갔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어떨까요.

보건당국의 인증을 받은 마스크를 쓰고 재채기를 해봤습니다.

눈에 보이는 침방울은 없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주변에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이 높은 건데요.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다 쓰고 있거나 아예 외출을 안 하면 일반인은 마스크를 사실 안 써도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호흡기 증상 있는 사람의 마스크 착용을 더 강조해야 되는 게 마스크 사용의 전략이고요."]

따라서 호흡기 증상자나 감염 의심자, 의심자와 접촉한 사람은 KF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굳이 재채기로 침방울이 튀지 않아도 대화를 하거나 숨을 쉴 때 나오는 침의 작은 입자로도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전병율/전 질병관리본부장/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우리가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또는 밀접한 공간에 있는 상황에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상당히 많은 침방울이 튀게 됩니다. 그래서 그 옆에 있던 사람들이 침방울을 들이마시면서 감염이 일어날 수가 있고요."]

마스크의 또 다른 기능은 타인의 침방울이 닿지 않도록 하는 건데요.

보건용 마스크 투과율 실험을 해봤습니다.

형광물질과 물을 혼합해 만든 형광 액체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얼굴에 뿌려봤는데요.

살짝만 뿌렸을 뿐인데 형광물질이 군데군데 묻었습니다.

다음은 마스크를 쓴 얼굴에 뿌려봤습니다.

마스크 겉면에 형광물질이 묻은 게 보입니다.

마스크를 벗자 입과 코 주변에 형광물질이 묻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쪽 역시 형광물질이 침투되지 않아 깨끗합니다.

[기모란/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 : "침방울이 내 얼굴에 튀더라도 내가 얼굴에 마스크를 하고 있으면 직접 코나 입으로 안 들어오잖아요. 그래서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고요."]

따라서 의료기관 방문자나 기저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감염 우려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건강한 사람이 보건용 마스크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는데요.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경우에 면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보건용 마스크 대신 굳이 면 마스크를 선택하는 것은 권하지 않았지만, 보건용 마스크가 없을 때는 면 마스크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설대우/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게 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면 마스크를 착용할 수밖에 없는데 완전하지는 않지만 상당한 양의 침방울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는 침방울을 완전히 못 막아준다고 하더라도 아주 적은 양의 바이러스는 우리 몸이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또, 식약처는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실내라도 환기가 잘 되는 개별공간에서는 굳이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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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안전 인사이드] “2m 넘게 튄다”…상황 맞게 마스크 착용
    • 입력 2020-03-08 07:16:34
    • 수정2020-03-08 10:40:59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사람들이 통상적인 대화를 할 때는 2m정도 떨어져 있으면 침방울이 튀어 전염될 우려는 적습니다.

하지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2m를 훌쩍 넘게 침방울이 튀게 되죠.

이 때문에 감염증상이 있는 사람은 외출을 하거나 사람들과 접촉할때는 꼭 마스크를 해야합니다.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한시적 상황에서는 면 마스크를 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험을 통해 마스크 착용의 효과를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침방울을 통해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보통 기침을 할 때는 입과 코로 약 3000개의 침방울이 시속 80㎞로 분사됩니다.

재채기를 할 때는 시속 160㎞로 평균 4만 개가 나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말을 할 때는 (침방울이) 1미터 이상 날아가지 않지만 재채기를 심하게 하거나 기침을 세게 하는 경우에 만약 이걸(침방울) 막지 않으면 몇 미터도 사실 날아갈 수는 있거든요."]

재채기할 때 침은 얼마나 날아가는지 식용색소를 활용해 재봤습니다.

먼저 아무것도 가리지 않은 상태에서 재채기를 해봤습니다.

침방울이 날아가 여기저기 묻은 게 보입니다.

거리를 재보면 최고 2.8 미터까지 날아갔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어떨까요.

보건당국의 인증을 받은 마스크를 쓰고 재채기를 해봤습니다.

눈에 보이는 침방울은 없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주변에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이 높은 건데요.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다 쓰고 있거나 아예 외출을 안 하면 일반인은 마스크를 사실 안 써도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호흡기 증상 있는 사람의 마스크 착용을 더 강조해야 되는 게 마스크 사용의 전략이고요."]

따라서 호흡기 증상자나 감염 의심자, 의심자와 접촉한 사람은 KF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굳이 재채기로 침방울이 튀지 않아도 대화를 하거나 숨을 쉴 때 나오는 침의 작은 입자로도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전병율/전 질병관리본부장/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우리가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또는 밀접한 공간에 있는 상황에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상당히 많은 침방울이 튀게 됩니다. 그래서 그 옆에 있던 사람들이 침방울을 들이마시면서 감염이 일어날 수가 있고요."]

마스크의 또 다른 기능은 타인의 침방울이 닿지 않도록 하는 건데요.

보건용 마스크 투과율 실험을 해봤습니다.

형광물질과 물을 혼합해 만든 형광 액체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얼굴에 뿌려봤는데요.

살짝만 뿌렸을 뿐인데 형광물질이 군데군데 묻었습니다.

다음은 마스크를 쓴 얼굴에 뿌려봤습니다.

마스크 겉면에 형광물질이 묻은 게 보입니다.

마스크를 벗자 입과 코 주변에 형광물질이 묻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쪽 역시 형광물질이 침투되지 않아 깨끗합니다.

[기모란/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 : "침방울이 내 얼굴에 튀더라도 내가 얼굴에 마스크를 하고 있으면 직접 코나 입으로 안 들어오잖아요. 그래서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고요."]

따라서 의료기관 방문자나 기저 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감염 우려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건강한 사람이 보건용 마스크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는데요.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경우에 면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 역시 보건용 마스크 대신 굳이 면 마스크를 선택하는 것은 권하지 않았지만, 보건용 마스크가 없을 때는 면 마스크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설대우/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게 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면 마스크를 착용할 수밖에 없는데 완전하지는 않지만 상당한 양의 침방울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는 침방울을 완전히 못 막아준다고 하더라도 아주 적은 양의 바이러스는 우리 몸이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또, 식약처는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실내라도 환기가 잘 되는 개별공간에서는 굳이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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