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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일요진단 라이브]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방역 대책은?
입력 2020.03.08 (08:10) 수정 2020.03.08 (10:57) 일요진단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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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태서
■ 대담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 교수,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박태서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사태 지금 국민 모두가 힘들게 견뎌내고 있는 길고도 긴 터널의 끝은 언제쯤 나오게 될까요? 지난주 바로 이 시간에 이번 주가 사태 진정의 중대 고비라고 말씀드렸는데 오늘도 같은 이야기로 방송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가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한 중대 전환점이 될 거라면서 국민들의 협조를 간곡하게 요청했습니다. 앞으로 1시간 동안 코로나19 사태 우리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전문가 세 분에게 질문드리겠습니다. 먼저 현재까지 코로나19 사태를 정리한 영상물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성우 :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결과 어제 오후 4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000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49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임신부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구의 경우에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8일 만에 5,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40여 명이 발생한 아파트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 즉, 코호트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는 모든 출입이 금지되는데 대구시는 입주자 142명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민 130명인 충북 괴산에 한 마을에서 9명이 코로나19에 잇따라 감염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부 확진자들이 마을 경로당 등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최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추가 확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5일 하루 인천공항 이용객이 3만여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한국인 입국 제한조치를 시행하는 국가가 늘면서 인천공항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 대한 일부 탑승자 조사에서 확진자 21명이 나오면서 일본 크루즈선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현재 배에 타고 있는 3,500명과 이미 하선한 2,500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태서 : 오늘 함께 해 주실 세 분 전문가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의대 의료관리학 김윤 주임교수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윤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이대 목동병원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천은미 : 안녕하세요?

박태서 : 감염내과 전문의시죠?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 함께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연일 세 분 다들 고생이 많으시고요. 먼저 오늘 현재까지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 통계 현황부터 먼저 보실까요? 관련 데이터 그래픽 좀 띄워주십시오.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인데요. 총 7,041명인데 이게 지금 어제 오후 16시 현재 통계라는 사실을 말씀드리고요. 지역별로 발생자 현황을 지금 보고 계신데 역시 대구, 경북지역이 대구가 지금 보니까 5,084명이고 경북은 1,049명인데 지역별 확진자 통계치는 어젯밤 12시, 그러니까 24시를 기준으로 했다는 말씀을 먼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질문드릴까요? 먼저 김 교수님한테 설명을 먼저 좀 듣겠는데요. 현재 보면 어제가 추가 확진자가 483명으로 돼 있고요. 보면 2월 말쯤까지 보면 하루 확진자 발생수가 1,000명에 육박하기도 했었는데 최근 3월 초에 들어서 대충 보면 400명, 500명 선. 추세 하락으로 봐야 되는 건지 이게 지금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가 되고 있는 건지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김윤 : 감염자 수에 일별 변동이 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지금 현재 추세는 하락 추세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박태서 : 그렇습니까? 정점을 찍었다고 보세요? 아니면 어떻게 보십니까?

김윤 : 대구, 경북지역과 지금 산발적으로 현재 발생하고 있는 양상이 그대로 지속된다면 정점을 찍고 내려간다고 예측을 해도 되지만 이게 워낙 감염력이 높은 바이러스이기도 하고 우리 사회가 사실 이런 집단적으로 수용되어 시설들이 굉장히 많고 집단생활을 하는 문화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런 곳에서 새로운 감염이 발생하면 또 다른 파고가 일어날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현재 상황이 그대로 잘 통제가 된다면 하강세로 봐도 되지만 새로운 이벤트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의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박태서 : 새로운 악재의 출현 가능성에 대해서 주의해야 된다는 게 김윤 교수님의 설명인데 어쨌든 확진자 감소 추세라는 부분들은 일단 현재 눈에 보이는 것 같긴 한데 천 교수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정점을 찍은 걸로 보고 하락 전환한 건지 아니면 재반등의 가능성이 있는 건지.

천은미 : 우선은 이제 신천지 중심의 확진자 수는 분명히 줄고 있지만 그렇지만 그 이외에 파급되는 대구, 경북은 숫자가 아직도 많이 늘고 있고 이제 경로당이라든지 굉장히 외진 곳에 계신 분들 그다음에 장애시설 그런 곳에서 지금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고요. 대형병원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걸 감안한다면 이게 말씀하신 대로 굉장히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어떤 교회나 대중 큰 시설에서 발생을 한다면 이게 신천지와 비슷한 상태의 양상도 저희가 배제할 수 없고 또 지금 대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발적 감염을 고려한다면 아직까지는 확진자 수가 조금 감소했다고 해서 문제가 없다고 보기에는 매우 저는 개인적으로는

박태서 : 아직 시기상조다?

천은미 : 네. 맞습니다.

박태서 : 엄 교수님은 어떻습니까? 보면 환자 수가 줄고 있다고는 하나 이게 지금 감소 추세가 보면 속도가 좀 더디지 않습니까?

엄중식 : 이게 아마도 신천지 교단의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런데요. 아마 오늘내일 사이에 신천지 교단에 전수조사라고 진행한 것이 검사를 거부한 분들 일부를 빼고는 다 끝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워낙 굉장히 큰 집단감염이 일어난 신천지 교단에서의 감염 여부가 마무리가 될 것 같은데요. 문제는 대구, 경북지역이 신천지 교단과 무관한 감염이, 지역사회 감염이 전체 확진자의 한 10% 정도 되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의 지역사회 유행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고 그 외에도 서울, 경기 그리고 부산 이런 지역에서는 역학적 연결고리가 분명하지 않은 감염자들이 꾸준히, 완만하지만 꾸준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이런 대유행의 불씨를 갖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박태서 : 네, 알겠습니다. 김 교수님 그럼 신천지 대구 교회의 확진자 수가 지금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것 같긴 한데 전국적으로 지금 보면 산발적으로 여러 요양시설이랄지 병원 등지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합니까, 이건?

김윤 : 밀집해서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환경이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분들, 그리고 평소에 감염관리 체계가 그 시설 내에 잘 자리잡혀 있지 않은 요인, 이 세 가지 요인이 지속적이고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계속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우리나라에는 병원의 병상수도 OECD에 비해서 한 2.6배 정도 많고요. 요양원이나 요양시설, 장애인시설도 외국에 비해서 굉장히 많습니다.

박태서 : 잘돼 있는 거네요, 그럼?

김윤 : 그렇지 않습니다. 거꾸로 그러니까 지역사회에서 예를 들면 간병이나 간호를 해 줄 분들이 있고 예를 들면 집이 없는 분들한테 집을 임대해 주고 하면 지역에서 살 수 있는 분들이 그런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지금 다 시설에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지금 시설에 들어가 있는 분들이 시설에 직접 입원, 입소해 있는 사람들 플러스 그 시설을 관리하는 의료인, 직원들까지 다 포함하면 아마 한 160만 명 정도 될 걸로 추산을

박태서 : 그렇게 많습니까?

김윤 : 네. 그렇게 많습니다. 그리고 그게 이제 아마 OECD 국가들 하고 비교를 해보면 거의 한 1.5배~2배 정도로 많은 상황인데다가 우리나라가 병원도 감염관리가 잘 안 되는 게 문제지만 그런 시설은 더군다나 감염관리 시스템이 잘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발적이고 지속적인 감염은 어떻게 보면 좀 피할 수 없는 상황.

박태서 : 피할 수 없는 추세다?

김윤 : 네.

박태서 : 그래서 어제 정부가 발표한 게 보면 신천지 교회도 그렇습니다만, 어제 질본 발표에서도 나왔습니다만, 우리나라 전체 확진자 가운데 지금 통계를 보면 73% 정도가 집단감염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것도 방금 김윤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집단수용시설 등의 특수성 등을 감안했다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수치였다. 어떻게 보시는지?

천은미 :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말씀하신 대로 우선 집이나 어떤 시설이 잘 돼있어서 거기에서 계셔야 될 분들이 대부분 요양원에 가 계세요. 요양원, 요양병원. 그런데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은 사실 의료시설이라고 보기는 매우 어렵거든요. 그리고 집단적으로 돼 있고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 있다 보니까 스스로 발견을 못하고 거기 계시는 분들도 환자의 상태를 전혀 파악을 못하시는 거죠. 그래서 예를 들어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이 대학병원에 오실 때는 정말로 거의 혈압이 떨어지고 거의 패혈증 상태에서 많이들 오세요. 그렇게 되면 지금 코로나19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 감염이 되시면 그냥 돌아가신다고 보셔도 되죠. 그래서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실은 요양원, 요양병원, 실버타운처럼 집단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 병이 발생한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쪽에 조금 더 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어떻게 보십니까? 집단 요양시설의 취약성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얼마나 경각심을 가져야 되는지 엄 교수님?

엄중식 : 가장 큰 문제는 다인실 구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요양병원이 뭐 1인 1실 형태로 구성이 된 게 아니라 한 개의 병실에 굉장히 많은 환자, 그러니까 뭐 경우에 따라서는 10명 이상도 수용을 하다 보니까 한 방에서 환자가 생기면 다 감염이 되는 그런 상황이 생기고. 또 하나는 결국 이런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문제들은 실제 요양병원이 의료기관으로 등록이 돼 있지만 실제로 그 안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주된 인력은 간병인입니다. 충분히 교육을 받지 않은, 훈련되지 않은 분들이 의료서비스를 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두 가지 문제점, 다인실 그리고 간병인이 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관리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박태서 : 그런데 이런 간병시설이라는 거가 어쨌든 필요하지 않습니까?

김윤 : 네. 필요하죠. 문제는 두 가지, 두세 가지 측면에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우리가 원래 살던 집에서 사실 수 있는 노인분들이 어쩔 수 없이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가도록 만드는 시스템을 우리가 현재 갖고 있다는 것. 이게 무슨 얘기냐면 지역사회에서 간호, 간병, 일상생활 도와주는 요양보호사 이런 서비스들이 제대로 안 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현대판 고려장의 형태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가게 만드는 시스템이 문제고요. 두 번째는 엄중식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지금 일반 병원에서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라고 하는 걸 통해서 간병을 병원에서 책임지고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고용한 간호사, 간호조무사가 간병을 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요양병원은 여전히 사적 간병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 얘기가 무슨 얘기냐면 간병을 공식적으로 보험에서 급여를 해 주지 않기 때문에

박태서 : 아, 그런가요?

김윤 : 네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 직접 돈을 내서 간병인을 고용하고 그걸 이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내에서 몇 분이 나눠서 간병인의 인건비를 부담하는 형태로 가고 있기 때문에 간병인에 대한 교육이나 관리, 특히 감염관리 측면에서 교육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게 굉장히 문제입니다.

박태서 : 좀 걱정스러운 게 그렇다면 방금 현대판 고려장이라는 말씀, 그런 표현까지 나왔는데 천 교수님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정작 막판에 대학병원으로 옮겨올 때 보면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 상태에서 병원으로 오더라. 이런 상황이라면 지금 나오는 것처럼 봉화 푸른요양원이랄지 경산에 실버타운 이런 등등에 지금 수십 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이런 지역에서는 사망자가 다수 나올 수밖에 없다, 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럼?

천은미 : 네, 맞습니다. 우선 말씀하신 대로 간병인들이 교육이 철저히 안 되기 때문에 우선 여러 명을 한꺼번에 보시잖아요? 그러니까 최소한 손을 씻거나 장갑을 끼시라고 해도 안 하세요. 병원에서도 그러시거든요. 그럼 한 분의 감염균을 다 옮기시는 거죠. 그리고 간병인이 병에 걸려도 다 옮기시게 되고. 그런데 말씀드린 대로 연령이 높고 이런 분들은 증상이 굉장히 미약하게 나타나시거든요.

박태서 : 아파도 아프다는 얘기 별로 안 하시잖아요?

천은미 : 네. 표현도 못하시지만 증상 자체가 발열을 굉장히 안 하세요. 발열도 안 하고 증상이

박태서 : 이분들은 열도 안 납니까?

천은미 : 초기에는 거의 안 나세요. 면역이 약하시기 때문에 아이들처럼 확 열이 나거나 그렇게 발열이 안 되세요.

박태서 : 열이라는 게 체내에서 싸우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니까.

천은미 : 그렇죠. 그런데다가 가래가 많이 끓고 숨이 차고 그렇게 되면 모시고 오는데 그 경우에는 정말 어렵거든요.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열심히 해서 집으로 제가 모시고 가세요, 그래도 말씀하신 대로 집에서 여력이 안 되시는 거라 다시 요양병원으로 가시게 돼요, 요양원이나. 그렇게 되면 반복이 되는 거죠. 지금도 아마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이렇게 요양원이나 이런 데서 많이들 발생하는 것 같고 이런 시스템은 사실은 국가에서 어떻게 제도화하지 않는 한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큰일이네요. 엄 교수님 그러면 이거는 현재 대구, 경북지역에서 잇따르고 있는 요양시설에서의 확진자 다수 발생 사태, 청도 대남병원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되겠네요?

엄중식 : 네.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들이 다 갖추고 있는 거죠. 많은 환자가 생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빨리 감지가 안 되기 때문에 중증으로 진행할 때까지 진단을 못한다는 점 그리고 요양시설이 아주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대형병원으로 그러면 전원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서 확진검사가 안 되거나 이러면 대형병원은 또 그 환자를 받는 과정에서 병원이 또 이런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노출이 일어나서 또 응급실을 닫아야 되고 병실을 닫아야 되는 이런 일이 악순환 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그렇군요. 질병관리본부나 지금 중수본이나 여기서 보면 중증환자와 위중환자 내역 데이터를 데일리 베이스, 그러니까 하루하루 공개를 하는데 그런데 어디에 몇 명 있고 이거는 공개를 안 하는데요. 지금 세 분 설명에 따르면 중증환자, 위중환자의 대부분이 이런 지역에 있는 분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그럼?

엄중식 : 지금 나오는 환자들 보면 중증으로 진행을 했거나 아니면 사망한 환자들 보면 이런 연령이 높고 여러 가지 만성질환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이런 장기 요양시설에 계신 분들, 이런 분들이 주로 사망을 하는 게 사실입니다.

박태서 : 그렇군요. 하여간 지금 가족이, 자기 가족 그러니까 자기 부모님들이 이런 요양시설에 두고 계신 분들은 하여간 이런 뉴스, 지금 세 분 설명을 들으면 좀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는 그런 뉴스겠어요?

김윤 : 그러시겠죠. 그러니까 사망자의 패턴을 보면 초기 사망자의 대부분은 사실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환자에서 대부분 나왔거든요. 그 이후로 지역사회에서의 확진자들이 늘어나면서 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의 사망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또다시 비슷한 종류의 시설에서의 감염이 발생하면 그분들의 사망률이 굉장히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좀 얘기를 바꿔보겠습니다. 어제 대구에 한 아파트가 통째로 격리되는 일이 벌어졌었는데요. 일부 뉴스에서도 어제 많이 나왔습니다만, 미혼 여성 직장인을 상대로 한 임대아파트였는데 전체 주민이 140명이었는데요. 46명의 확진자 대량으로 나왔죠? 그런데 여기 보면 주민 140명 가운데 93명이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이 확인돼서 또 다른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권영진 대구시장 발표부터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영진 : 해당 아파트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심층조사한 결과 입주자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아파트 입주자 중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46명이며, 14명은 병원 이송하였고 32명은 입원대기 중입니다.

박태서 : 김 교수님 일단 코호트 격리라고 하죠? 집단 격리인데 이렇게 아파트 같은 집단 거주시설에 대한 코호트 격리가 일괄 통째로 격리되는 건 처음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필요한 조치였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김윤 : 코호트격리라고 하는 거는 어떤 특정한 시설이나 공간에서 대규모 감염이 발생했을 때 감염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서 물리적으로 격리를 하는 건데요. 아파트에서 지금 꽤 많은 감염자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게 아파트 거주민의 상당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코호트 격리를 할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코호트 격리라고 하는 게 가둬놓고 그 안에서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이제 뭐 그 안에서 다시 감염이 일어나거나 그분들이 제대로 치료를 못 받거나 하는 문제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에 대해서 좀 잘 대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청도 대남병원 사태를 보면 이게 감염 통제를 위해서 그렇게 한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그 안에 있는 분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 했고 또 그 안에서 재감염이 일어난 걸로 의심되는 사례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청도 대남병원에서 일어났던 그런 문제들이 다시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아파트를 저렇게 집단 통제를 하면 저분들은 밖에 못 나오는 거 아닌가요? 그렇죠?

천은미 : 그렇죠. 못 나오죠.

박태서 : 그럼 현재에서 의료진들은 왔다 갔다 하면서 주민들을 살피는 거고요?

천은미 : 네. 그렇죠. 관찰하는 건데 저도 개인적으로 교수님 말씀에 동의하는 게 우선은 거기 계시면 크루즈처럼 감염되지 않은 분들이 계속 감염이 되죠.

박태서 : 그럴 수 있겠네요.

천은미 : 그래서 지금 감염되신 분들은 생활치료시설로 입소를 시켜서 관찰을 하고요, 증상이 생기는지. 그렇지 않은 분들은 따로 다른 데로 분리를 하든지 해서 재감염을 막는 게 저는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젊은 분들이기 때문에 아마 생활치료시설에 입소를 한 경우에 폐렴으로 발생하는 확률이 많지 않을 거예요. 그런 경우는 병동에 입원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다시 자가격리식으로 해서 감염된 분과 안 된 분을 좀 분리해서 조절하는 게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현재는 분리가 안 된 상태..

천은미 : 코호트를 시키면 거기 안에 다 계시는 거죠.

박태서 : 그러면 한 집에 있는데 어떤 사람은, 이 방에 계신 분은 확진자고 저 방에 계신 분은 음성인 경우일 수도 있다는 얘기잖아요.

천은미 : 그렇죠. 그럼요. 같이 있으면 감염될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에 분리를 시켜서 감염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관찰하는 게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그렇습니까? 그런데 이 이슈와 관련해서 저희가 주목해야 될 지점 가운데 하나가 앞서 잠깐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주민 140명 가운데 93명이 신천지 신도라는 거고 이 가운데 확진자가 46명이 나왔는데 전원 신천지 신도라는 거고요. 대구,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대구 신천지 교회의 집단감염 사례에 대한 의문점이 조금씩 풀리는 듯한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신천지 신도들이 단순하게 예배만 같이 보고 신천지 특유의 예배 문화랄지 기도 문화 때문에 이렇게 집단감염이 확산된 게 아니고 일종의 이런 집단 거주 문화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부분들이 있는데 엄 교수님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여기에 대해서?

엄중식 : 아직 완전히 정리가 되지 않았지만 질병관리본부에서 파악한 자료를 보면 주일 예배가 한번 있은 다음부터 신천지 교인분들의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증폭되는 그런 양상은 분명합니다.

박태서 : 예배 이후에.

엄중식 : 네. 그런데 중요한 부분은 예배라는 행위가 같은 공간에서 상당히 밀접한 접촉을 통해서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사실은 이렇게 굉장히 폭발적인 감염자의 증가를 설명하기는 좀 부족한 부분이 있거든요.

박태서 : 그렇죠.

엄중식 : 이게 비말감염이기 때문에. 그런데 실제로 이게 주일 예배 이외에도 굉장히 많은 그런 접촉이 있었다는 것들이 점점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주중에도 신도들 간의 접촉이 매우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도 신천지 교단이라는 특정한 집단에서의 폭발적인 환자 증가가 점점 설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박태서 : 그래서 어제 나오는 얘기 보니까 대구시에서 신천지 집단 거주지역으로 의심되는 10곳을 선정해서 추가적인 역학조사나 사후조사를 지금 해보겠다는 얘기도 나오는 것 같은데 하여간 방역 당국이 이것 때문에 머리가 좀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하나 더 얘기해보겠습니다. 지금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는 주요 지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병원 내 집단감염인데요. 분당 제생병원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10명이 확진됐다는 부분이 있고 지금 진료가 중단이 됐는데 수도권에서의 집단감염은 이번이 처음이고요. 분당 제생병원을 저희가 주목해야 하는 지점이 이게 지금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이 있는 병원 내 추가감염이랄지 교차감염이랄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가 긴장해야 된다, 이런 얘기가 있죠?

김윤 : 앞서 말씀드렸던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이나 또는 장애인시설이나 이런 시설도 굉장히 취약한 부분이지만 병원도 역시 감염 의심증상을 가지고 오는 분들이 많이 오고 그중에 일부는 또 실제로 코로나19에 감염되신 분들이기 때문에 의료진과 의료시설을 감염으로부터 적절히 한편으로 보호하지 않으면, 다른 한편으로는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겠지만 다른 한편으로 의료의 공백을 막고 기존에 있는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의료진과 의료시설을 잘 보호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임무고요. 지금 분당 제생병원 사례를 보면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환자분이 오셨고 또 호흡기 증상을 주로 하러 오신 게 아니고 원래 진단받고 치료받던 암 문제를 가지고 오셨기 때문에 상당히 분당 제생병원 입장에서 그 문제를 예방할 수 있었느냐? 라고 하는데는 의문이 상당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다른 의료시설, 선별진료소를 갖고 있는 다른 병원들의 입장에서 좀 되새겨봐야 될 부분은 가벼운 증상이라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는 그런 시스템이 좀 필요한 거 아니냐, 라는 생각을 해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박태서 : 분당 제생병원이 지금 주목을 끌고 있는 이유는 역시 무엇보다 국민안심병원이라는 이유겠죠? 여기는 호흡기 질환자, 비호흡기 질환자를 구분해서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사람들이 마음 놓고 갈 수 있는 이런 병원이라고 지정된 병원이 분당 제생병원이고 이런 데가 전국에 지금 290곳에 이른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분당 제생병원도 이렇게 어쨌든 이게 무증상 확진자라고 얘기를 합니다만, 여기도 안심할 수 없다는 이런 얘기들이 나온다는 거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천 교수님?

천은미 : 국민안심병원이라고 하는 거는 호흡기 증상이 확실하게 나타난 분을 걸러서 외래진료를 보고 입원시키겠다는 의미인데요. 사실 매우 한계점이 많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고 암 환자들이나 아까 말한 연세 많은 분들은 증상이 안 나타나요. 또 코로나19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지금 분당 제생이나 은평 성모가 대형병원이고 거기에 계시던 많은 암 환자와 임산부들이 지금 갈 곳이 없습니다. 그쪽에서 왔다고 하면 병원에서도 꺼려하고 안 받아주세요. 그럼 이런 사태를 해결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우선은 모 다른 대학병원에서는 확진자들이 다녀갔지만 마스크를 쓰셨기 때문에 이게 접촉자로 분류가 안 돼서 병원이 계속 운영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최소한 병원을 가실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만일에 마스크 착용을 안 했다면 외래 정문에서 차단을 시키거나 마스크를 주셔서 진료를 보게 해 주시고 저는 개인적으로 입원하신 제 환자 다 마스크를 쓰라고 하세요. 외래도 반드시 마스크를 쓰라고 권유를 드리는 이유가

박태서 : 권유하시나요? 이걸 강제해야 될 필요가 있겠네요, 그러면?

천은미 : 권유하는데 다 받으세요. 마스크는 쓰라 그러면 쓰시고 제가 마스크 올리세요, 하면 올리시거든요. 그렇게 하게 되면 환자들이 확진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주변에 문제가 있는 분들에 대해서 검사만 하면 되고 병원을 전혀 닫을 필요가 없죠. 왜냐면 이 대형병원들은 수백 명의 환자들이 입원하고 외래를 보는 곳이기 때문에

박태서 : 여기 환자가 한 5,000명이라는 것 같은데요?

천은미 : 그렇습니다. 그런 환자들이 갈 곳이 없으면 의료 공백뿐 아니라 환자들이 사망하실 수도 있으세요. 그런 점을 대비해서 앞으로는 병원에 가실 때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고 입원 중에도 저는 엘리베이터 탈 때 꼭 마스크 쓰라고 더 말씀드리거든요. 그런 거를 좀 공지 교육을 해서 이런 대형병원이 폐쇄되는 이런 문제는 좀 저희가 막아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박태서 : 자, 그럼 엄 교수님은 국민안심병원과 관련해서 분당 제생병원의 교훈이라고 하면 뭐가 있을까요?

엄중식 : 이제 사실 안심병원이라는 이름이 나오긴 했는데 실제로 이 이름에 대해서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병원마다 만들기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고 적절한 선별을 통해서 진료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게 하기 위한 그런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미인데 너무 안심이라는 이름으로 좀 이런 위기가 생길 수 있다는 거를 간과하게 되는 그런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런 대형병원들은 굉장히 많은 환자들이 들고 나는 그런 과정인데 이것들을 일일이 다 통제하기가 보통 어려운 게 아닙니다. 결국에는 입원하는 과정에서의 동선이나 또는 입원하는 과정에서 환자들을 선별하는 그런 과정들이 하나하나씩 아주 정교하게 이루어지기는 너무나 어렵거든요. 천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병원마다 마스크 착용과 관련된 여러 가지 구체적인 그런 행동지침 같은 것들 만들고 있는데 결국은 환자가 혹시라도 입원을 하거나 아니면 진료 과정 중에도 병원 공간에서 발견이 되더라도 노출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공간적 배치, 인력 배치 그리고 개인 보호구의 착용 이런 것들을 철저히 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박태서 : 그렇습니까? 그럼 김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제2의 분당 제생병원 그러니까 국민안심병원이 확진자들한테 노출된 이런 부분들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게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김윤 :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선별진료소에서의 보다 좀 세심한 진료가 필요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이거나 이런 분들을 완벽하게 걸러낼 수는 없기 때문에 그럼 그 다음 단계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고 그게 이제 교수님들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모든 환자에게 마스크를 씌우거나 새로 입원한 환자가 입원하는 구역을 가능한 한 분리해서 기존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거나 하는 종류의 일이 필요할 텐데요. 사실 이런 모든 일이 그렇게 하기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병원 입장에서.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이게 1회적으로 끝날 사건이 아니고 우리가 앞으로 이런 종류의 신종 감염병이 4년, 5년마다 계속 출현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고쳐서 이번에도 대응을 해야 되지만 다음에 또 새로운 감염병이 왔을 때 우리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이건 어떻습니까? 그 분당제생병원에서 나온 얘기인데, 지금 의료진 다섯 명이 여기 감염이 확인됐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아까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기존에 환자들에 대한 뭐 마스크를 씌우는 것도 중요한데, 의료진들의 교차 감염 방지를 위해서는 이분들이 지금 그러면 그 안심병원에 계신 모든 의료진들이 여기 오는 모든 환자들이 전부 잠재적인 감염자라고 보고 지금 진료를 해야 한다는 그런 얘기일 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 일부는 그렇죠. 왜냐하면 본인, 환자분들이 본인이 증상이 있는지 모르시기 때문에 증상이 없을 때 감염도 시킬 수도 있고, 경미하게 지나가는 분도 있으시기 때문에 모두가 지금 개개인 위생을 지키는 것이 지금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분들-오실 때 손 씻기, 마스크 그게 가장 중요하고. 말씀하신 대로 어떤 시스템을 마련해야 되는데, 지금 바로는 안 되겠죠. 그러니까 지금은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 하고 그 사이에 이제 치료 약제나 그런 백신 개발을 좀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분당제생병원 그리고 국민안심병원 얘기는 이 정도로 정리를 하고요. 시청자분들께서도 관심 가지고 있는 영역 가운데 하나가 이번 코로나19가 얼마나 위험하고 치명적인지 하는 그런 부분인데요. 치명률, 치사율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현재 국내 확진자가 7000명 선이고 사망자가 48명으로 지금 집계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물론 앞으로 10시쯤이 되면 다시 중수본에는 통계 내일 그러니까 어제 발생한 환자와 사망자 부분들에 대한 추가적인 발표가 있겠습니다만, 보면 치명률이 0.6에서 0.7% 수준을 지금 현재가 유지하고 있거든요, 우리나라가요. 근데 이걸 보면 김 교수님.

김윤 : 네.

박태서 : 그 사망자 대부분이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거로 지금 나와 있고요. 이걸 보면 우리나라의 치명률, 치사율이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다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까?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김윤 : 이제 중국 전체를 보면 사망률이 한 2.3%로 굉장히 높은 수준이지만 그것을 그 후베이 지역과 그 외의 지역으로 나누면 중국도 전체 평균 사망률이 한 0.7%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현재 한 0.6%~0.7% 왔다 갔다 하고 있으니까. 그냥 우리나라에서 사망률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태서 : 아 그렇습니까? 0.7% 수준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결코 낮거나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김윤 : 네.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게...

박태서 : 엄 교수님. 말씀...

김윤 : 그러니까 그렇게 되는 이제 그 중요한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설에 입소해 있는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에서의 집단감염이 사망률을 높이고 있고. 또 고령자나 기저질환 그리고 당뇨병, 고혈압 뭐 심혈관 질환, 폐질환 이런 것들 갖고 계신 분들의 사망률이 워낙 높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감염이 지속되는 한은 사망률을 낮추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그렇습니까? 엄 교수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현재 치명률, 치사율 추세에 대해서.

엄중식 : 현재 우리나라에 좀 독특한 그런 상황을 보면 진단검사와 관련된 인프라가 워낙 빨리 구축이 됐기 때문에 실제로 이제 무증상 감염 상태에 있는 분이나 아니면 경증 환자들을 아주 광범위하게 굉장히 많이 진단을 해냈습니다. 이제 그러다 보니까 우리나라의 정부가 가장 믿을 만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 인데, 그런 상태에서 치명률이기 때문에 어쩌면 우리나라의 치명률이 우리가 생각하는 통상적인 수준의 의료 수준을 갖고 있는 나라에서의 그 기준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박태서 : 그래서 어제 WHO도 그 세계보건기구죠? WHO도 발표가 코로나의 치사율 분석이 지금 한국이 의미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를 했어요. 그 말씀이시죠?

엄중식 : 네. 그래서 아마도 이 정도의 치명률, 치사율이 일반적인 될 것 같고요. 거기에 따라서 나라마다 조금 의료 환경이나 이런 차이에 따라서 높고, 낮음이 있을 것 같은데, 사실은 낮, 낮은 거 아니냐고 말씀을 하시지만 저희가 기존에 인플루엔자라고 하죠? 독감의 어떤 그런 치명률이나 이런 걸 비교해 보면 분명히 높은 건 사실이고.

박태서 : 분명히 높고요.

엄중식 : 그리고 앞으로의 유행 양상에서 이런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분들이 얼마나 감염이 발생하느냐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기저질환이 없는 분들이 최근에 한 4명 정도가 사망을 했고요. 이걸 지금 제가 천 교수님한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치명률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분들이 공통적으로 고령자였거든요? 근데 치명률과 얘기를 할 때 공통적으로 얘기가 나오는 게 기저질환자가 취약하다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최근에 사망한 기저질환 없는 분들 4명을 놓고 보면 고령자라는 사실을 이를 테면 그... 감안을 할 때 이런 분들도 결국 고위험군으로 분류를 해야 되는 건 아닌지.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 네. 맞습니다. 지금 이탈리아가 사망자가 매우 많은 이유가 굉장히 장수국가예요. 그러다 보니까 사망자가 다 80대 고령자입니다.

박태서 : 아 그러네요.

천은미 : 네. 연령이 높다는 거는 그만큼 기저질환이 있는 거와 거의 유사하다고 보시면 되는 이유가 연령이 높아지면 우리가 심장이라든지 콩팥 기능이 대부분 좀 안 좋으세요. 그러니까 그 환자분들이 병원을 안 가서 진단을 받지 않으셨겠지만, 분명히 어떤 신장 기능이나 심장 기능은 떨어져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코로나 바이러스에 취약하기 때문에 사망률이 나오시는 거죠. 그래서 한 65세 이상은 연령이 그 정도 되면 기저질환 상관없이 확진이 되면 계속 제가 입원을 시켜서 봐야 된다는 이유가 그 얘기입니다. 저는 입원 환자들이 다 고령자시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없어도 폐렴에 매우 취약하고,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 뭐 인플루엔자는 우리가 타미플루라는 약도 있고요. 백신이 있기 때문에 이 경우와 매우 다릅니다. 하지만 이 코로나19도 앞으로 치료 약제하고 백신이 나온다면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정도의 치사율로도 낮출 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근데 그렇지만 그건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결국 그 얘기는 고령자는 평소에도 관리를 특별하게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고.

천은미 : 맞습니다. 네. 맞습니다.

박태서 : 만약에 감염이 됐다면 치료에 만전을 기해야 된다.

천은미 : 훨씬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에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잘 이해하고요. 이어서 전 국민들이, 모든 시청자들이 아마 바로 이거 내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이슈를 좀 다뤄보겠습니다. 바로 마스크 얘기인데요. 내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이 됩니다. 일주일에 2장만 구입할 수 있고요. 마스크 5부제 시행을 계기로 해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제는 좀 풀려야 할 텐데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만, 먼저 마스크를 둘러싼 이슈 그리고 논란을 저희가 화면으로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인터뷰 : 마스크를 하나 구하기 위해 얼마나 지금 돌아다니는 거예요? 이게 뭐예요. 이게 봐요, 이게.
이의경 :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 동일인에 한하여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박태서 : 네. 지금 보신 것처럼 마스크 얘기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불평, 불만하시고 푸념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아주 많이 보실 거고요. 저희도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정서적인 불편함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서 논쟁 지점 마스크에 대한 논란 지점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좀 꼼꼼하게 짚어볼까 하는데요. 먼저 김 교수님께 여쭤보겠습니다. 제일 많이 물어보는 게 이거 사용한 거 다시 쓰면 안 되나, 재사용하면 안 되나. 특히 일회용 마스크 같은 경우에는 한 번 쓰고 버리는 게 원칙인데, 재사용 부분들에 대해서 좀 여쭤보겠습니다.

김윤 :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전에 조금 다른 각도에서 좀 이 문제를 말씀드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 최근에 프랑스는 마스크의 일반인의 구매 자체를 아예 금지했고요. 의사에게 처방을 받은 경우만 그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 가서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대만은 저희보다 훨씬 먼저 일종의 배급제 같은 형태로 이틀에 한 번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마스크의 구매 수량도 제한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평상시에는 마스크가 시장에 맡겨서 생산하고, 유통하고, 구매하는 성격의 물품이지만, 지금 같은 상태에서는 이건 상당히 공공성이 높은 재화고 그렇기 때문에 국가가 직접 생산, 분배, 유통에 관리를, 직접적으로 관리를 해야 되는 재화인데.

박태서 : 사실상의 의약품으로 분류했네요, 이건?

김윤 : 네. 그래서, 그런데 이제 정부가 초기에 너무 안이하게 예를 들면 지침에 대해서도 그냥 모든 국민이 다 쓰면 좋은 것처럼 이야기하고. 그러면서 사실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생산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않은 책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스크를 누가 써야 되느냐, 이걸 재사용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에 대한 논리, 논점보다는 지금 중요한 논점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마스크가 가장 필요한 사람이 누구고, 그 사람들한테 마스크가 어떻게 가도록 할 것이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치면 환자를 보는 의료인들 그다음에 취약한 집단에 있는 노인이나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 또는 이제 대구경북처럼 지역사회 감염이 만연돼 있는 곳들. 또 많은 사람이 밀집된 공간에서 어쩔 수 없이 생활하는 사람들. 뭐 예를 들면 민원인을 대하는 공무원이나, 판매직원이나 또는 대중교통을 어쩔 수 없이 이용하는 분들. 뭐 이런 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마스크가 배분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만드는 게 저는 더 바람직한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마스크의 재사용이나 뭐 면 마스크를 써야 되느냐, 안 써야 되느냐에 관한 논란은 그 과학적인 근거가 딱 입증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거 같진 않고요. 지침에 따라서 뭐 어떤 때는 권장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권장하지 않기도 하고. 근데 권장한다는 게 그러니까 차선책 정도로 어쩔 수 없으면 재사용하라는 정도의 권고들이 있긴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에 집중하면 우리가 과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해서 그 약간 소모적인 논쟁이 계속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그 마스크의 사용이나 재사용과 관련된 과학적 근거를 둘러싼 논쟁을 중심으로 우리가 논의를 하기보다는 우리 사회에서 마스크를 어떻게 배분해야 되느냐의 관점에서 논의를 하는 게 훨씬 더 생산적인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아 그러면 엄 교수님께 제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최초에 제가 질문 드린 거는 마스크 재사용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질문을 드렸었는데, 김 교수님께서는 이런 부분들에 대한 논란보다는, 이런 소모적인 공방보다는 마스크와 관련된 부분들에 대한 근본적인 지점으로 논점을 바꿔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엄 교수님도 동의하십니까?

엄중식 : 네. 뭐 아주 적절한 지적이시고 완벽하게 동의를 하는데요. 이게 의학적 관점에서 특히 방역적인 측면에서 마스크가 지금처럼 모든 국민분들한테 필요하냐의 그 부분을 따지고 이렇게 설득하기에 너무 많이 나가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이 합리적인 논의가 불가능할 정도의 상황이 돼 버렸거든요. 그 과정에서는 일단 이 위기 소통, 이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국민들과 소통하는 것에 저는 완벽하게 실패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박태서 : 마스크 이슈에 관한.

엄중식 : 네. 그리고 자원관리 측면에서도 이건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생긴 그런 상황입니다. 앞으로...

박태서 : 그리고 **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지 않습니까?

엄중식 : 네. 앞으로 이 유행이 계속되면 이 마스크 같은 기본적인 개인보호가 부족하게 되고 그럼 저희가 정말 보호해야 되는 사람들을 보호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재사용과 관련돼서는 어떤 과학적 근거도 없습니다. 한 번도 이런 상황에 대해서 정확한 상황 설정을 해서 연구를 해본 적도 없고 거의 고육지책처럼 지금 마스크 재사용을 내놨거든요. 저는 사실 이 과정도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마스크 재사용에 대한 근거를 내놓기보다는 마스크가 정말 어떻게 필요한 거고, 어디서 어떻게 사용돼야 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서 국민들을 설득하는 게 먼저 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박태서 : 그러니까 국민 마스크 사용법을 설명하기에 앞서서 엄 교수님과 김 교수님 말씀은 누가, 언제 사용해야 되느냐 이 부분들에 대한 기본적인 결론부터 국민들한테 설득하는 게 우선이었다는 이런 말씀이시죠?

엄중식 : 네.

박태서 : 그런 부분들에 대한 메시지의 치밀한 관리가 필요했었는데, 초기에 이런 부분들이 좀 아쉽다는 설명이신 것 같고요. 천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여기에 대해서?

천은미 : 네. 처음에는 마스크를 다 써야지만 된다. 다음에는 마스크를 쓸 필요 없다. 국민들은 모두 굉장히 혼돈이고요. 두 분 다 말씀하신 대로 우선은 제일 취약계층에 있는 의료진과 그다음에 노약자들, 만성질환자들한테 먼저 돌아가야 되는데, 지금 한 가지 문제가 노약자들이나 만성질환자들이 마스크 두 장을 사려고 약국에 갔다가 감염이 되십니다.

박태서 : 그러네요.

천은미 : 그리고 힘이 들어서 가지 못하시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 분명히 다른 보호자가 대리처방을 할 수 있게 해주셔야 되고요. 그리고 매일 마스크를 써야 되는 분들이 많이 있죠. 민원인들이나 의료진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다른 방법을 통해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좀 도와주시고 이런 체계를 앞으로 만들어야지 국민들이 마스크를 사러 줄을 서고, 비를 맞고 있는 걸 보면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거든요. 그래서 그건 국가에서 꼭 다시 한 번 잘 지침을 마련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박태서 : 그러니까 세 분 다 지금 공통된 말씀이 한 장, 일인당 두 장 나눠주는 것보다 누가 먼저 써야 되는지, 어떻게 써야 되는지부터 확실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이런 거로 이해를 하고요. 이거...

김윤 : 한 말씀 더 드리면 그러니까 지금 앞에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집단이 노인, 기저질환자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러니까 생각해 보시면 우리나라의 노인 중에 독거노인의 비율이 굉장히 높고요. 그 노인들이 만성질환자들이고 또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면 무슨 얘기냐 하면 그냥 이거를 지금 시장에 이 마스크의 배분을 맡기면 그런 분들한테 마스크가 안 갈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그러니까 마스크가 정말 필요한 분들한테는 마스크가 사회적으로 배분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마스크가 덜 필요한 사람들한테 마스크가 더 가는 구조를 현재 만들어 놓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보완책이 좀 필요한.

박태서 :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시고. 제가 개인적으로 세 분께 궁금한 거 하나 질문 드리겠습니다. 정부에서 회의할 때 그러면 세 분 말씀에 거의 공통된 맥락이 있는데, 총리 주재 회의랄지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랄지 그다음에 저희 방송 기자들이 현장에서 방송할 때 말이죠. 마스크 쓰고 방송을 하는 거랄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먼저 천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지금 저희 논의 구조와 관련해서.

천은미 : 마스크를 지금은 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아 그러니까 정부 정책 당국자나 총리 이런 분들이나 현장에 있는 기자들도 마스크를 써야 된다?

천은미 : 네. 왜냐하면 본인이 어떤 상탠지 모르시거든요. 지금 이 바이러스의 가장 문제가 증상이 없을 때 분명히 감염은 돼요. 그런 경우에 본인이 증상이 있는 경우도 경미한 경우에 다른 분들이 안 쓰니까 나도 쓰기가 어렵잖아요. 그런 건데 그중에서 집단 감염이 될 수도 있죠. 그래서 일부러 마스크를 안 쓰고 방송에 나오셔서 마스크를 안 써도 안전하다 이걸 보여주시는 거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합니다, 지금은요.

박태서 : 근데 그 얘기는 반대로 얘기하면 총리나 뭐 복지부 차관 내지는 정책 당국자, 방송 기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나오는 거는 천 교수님 인식과는 다르게 이거 마스크 안 쓰면 큰일 나고, 큰일 날 수 있겠구나라는 인식을 시청자들한테 심어줄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드리는 질문이거든요. 엄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엄중식 : 그러니까 이게 이런 그 과학적 상황, 근거에, 근거를 가지고 이렇게 토, 토론할 수 있는 상황이 이제 넘어갔다는 말씀 이제 지금 같은 질문인데요.
박태서 : 그 얘기가 그 얘기다.

엄중식 : 근데 실제로 이제 이것과 관련돼서 천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무증상 감염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박태서 : 있을 수 있으니까.

엄중식 : 지금 아직까지는 뭐 WBC나 아 WHO나 죄송합니다. WHO나 CDC 입장에서는 무증상 감염자는 분명히 존재를 하고.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는 가능하거나 아니면 굉장히 낮다. 그리고 어쨌든 이게 유행을 주도하진 않는다는 표현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중앙TF에서 무증상 감염이 존재하지만 유행은 결국 증상이 있는 사람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이제 정부 당국이나 이런 데서도 회의를 할 때도 본인이 사실은 굉장히 그 책임을 가지고 이 회의에 참석하는 분들이 본인 컨디션을 잘 관찰하셔야 되고. 만약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회의에 빠지셔야죠. 그리고 실제로 이제 회의 환경이나 이런 거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 회의 환경도 실제로 충분히 거리를 가질 수 있게 구조, 구성을 그렇게 갖춰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박태서 : 회의장을 널찍널찍 하게 써야 된다.

엄중식 : 네. 그리고 만약 그런 게 안 된다면 화상회의 하셔야죠. 그래서 실제로 이런 마스크 착용을 해야 되는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게 저는 훨신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김 교수님.

김윤 : 그게 어떤, 이게 일부에서는 현재 우리나라가 지역사회 감염 상태에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모두 다 쓰는 게 맞다. 이렇게 주장을 하시는데, 그러니까 이게 지역사회 감염이 아니냐, 맞냐 또는 마스크를 써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는 일종의 YES냐 NO냐의 질문이라기보다는 확률적인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서울에 이제 확진자가 한 100명쯤 되는데요. 서울의 인구가 1000만이라고 생각하면 10만 명의 한 명 정도가 감염자인 거죠. 그리고 이제 그 확진된 분들의 상당수는 이미 이제 치료를 받고 있거나 격리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돌아다니는 지역사회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파 시킬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고 생각하면 분명히 10만분의 1 이하일 겁니다. 근데 이제 대구지역은 환자가 5000명쯤 되고 대구지역 인구가 한 205만쯤 되니까 그렇게 치면 한 500명 중의 1명꼴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우리 사회가 지금 마스크를 1000만 장쯤 매일 생산할 수 있는데, 인구가 5000만인데. 모든 국민이 매일 마스크를 써야 된다고 하면 지금 공급 대비 수요가 5배나 많은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뭐 다 같이 마스크를 쓸 수 있는 상황이면 좋겠지만,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박태서 : 그렇다면.

김윤 : 수요와 공급에 큰 격차가 있는 상황이면 결국 우선순위를 따져야 되고, 우선순위를 따질 때 감염의 확률이라고 하는 것을 따지면 예를 들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그 지역 주민들이 다 마스크를 쓰는 거는 전 맞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를 들면 서울이나 경기에 사시는 분들이 모든 사람이 다 마스크를 써야 되느냐? 저는 그거는 현재 상태에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지금 세 분 말씀 가운데 마스크 정책에 대한 우리 정부 당국, 방역 당국에 대한 주문 사항들을 대게 한쪽으로 수렴되고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이 세 분 말씀을 정책 당국에서 의사결정 하는 과정에서 좀 좋은 참고가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져봅니다. 내용을 좀 바꿔보겠습니다. 지금 맨 처음에 이 대담을 시작할 때 여쭤봤던 현재의 확진자 추세와 관련해서 지금 현재 시점이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된다고 얘기를 세 분 전문가들께서 해주셨는데, 해외 사례를 보면서 우리나라가 지금 어느 지점에 있는지를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중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어제 보니까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는 이런 발표가 있었거든요. 엄 교수님, 이 숫자, 데이터를 어떻게 봐야 됩니까? 제가 이 질문을 왜 드리냐면 중국에서 확진자 수가 하루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는 이런 부분들이 결국 우리나라도 한 달 뒤쯤 되면 중국처럼 현저한 확진자 수 감소를 통해서 이 코로나19 사태의 진정세로 접어들 수 있다는 그런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걸 과연 어떻게 봐야 하는지. 엄 교수님 질문 드리겠습니다.

엄중식 : 근데 제가 이런 발언을 하면, 지금부터 하는 발언을 중국에서 들으면 아마 입국금지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저는 사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중국이 정확한 자료를 내놓고 있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중국 자료의 신뢰성에 의문이 있다.

엄중식 : 네. 그리고 지금 이 코로나 바이러스 19에 바이러스학적인 특징 그러니까 굉장히 전파력이 강하고 그다음 임상 초기부터 아주 강력한 전파가 일어나는 그 상황을 고려하면 이렇게 중국의 유행이 급격하게 줄어들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봅니다. 실제로 뭐 중국이 강제적으로 이동제한을 하는 아주 강력한 방법을 사용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타 지역에서 확진자가 이렇게 급격하게 줄어든 거는 굉장히 예외적인 상황이고. 어떻게 보면 실제로는 지금 폐렴과 같은 중증 환자에서만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의심을 할 정도로 상당히 너무 급격하게 줄었기 때문에 저희가 중국의 환자가 감소하는 거를 아주 낙관적으로만 볼 상황은 아니고. 계속해서 정확한 자료를 저희가 요구하고 또 확인할 수 있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엄 교수님은 중국의 확진자 수, 급격한 수 감소를 저렇게 평가하셨는데, 천 교수님 중국 상황을 어떻게 보시는지. 전염병 전문가시니까 통상적으로 이렇게 확 전염병이 돌았을 때 어떤 주기나 어떤 기간 같은 게 있지 않나요? 시한 같은 게 있지 않나요? 어떻게, 어떻습니까?

천은미 : 네. 저도 동의합니다. 갑자기...

박태서 : 엄 교수님 말씀에?

천은미 : 네. 갑자기 100명으로 줄은 거는 아주 심한 중증 환자 대상으로 확진을 하신 것 같고요. 우리가 간단하게 독감하고 생각을 해보시면 됩니다. 독감이 어느 날 갑자기 1만 명이 100명으로 절대 줄진 않죠. 그래프들이 천천히 떨어지거든요.

박태서 : 독감은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 줄잖아요.

천은미 : 그렇죠. 그런 식으로 그리고 뭐 독감은 백신 효과도 분명히 있지만 지금 이 중국의 상황은 분명히 말씀하신 대로 뭔가 이런 데이터의 오류가 있는 것 같고요. 우리 국내 상황을 앞으로 지켜보시면 이것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절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시점이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천은미 : 네. 맞습니다.

박태서 : 김 교수님은 중국에 지금 확진자 수 감소에 대해서 제가 하나 방금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인플루엔자의 경우 날씨가 따뜻해지면 환자 수가 줄지 않습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윤 : 제가 그 분야에 전문가는 아니지만 지금 그 예를 들면 이란이나 싱가폴에 대규모 감염이 일어났던 사례들을 보면 날씨가 따뜻해진다고 바이러스에 감염이 온도 때문에 감소될 개연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태서 : 거기는 추운 나라가 아니니까요.

김윤 : 네.

천은미 : 하나는...

박태서 : 아 참 쉽지 않네요. 네?

천은미 : 코,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가요. 봄, 늦봄부터 여름에 꽤 많아요, 환자들이. 그래서 이게 또 코로나잖아요. 코로나기 때문에 그런 양상을...

박태서 : 코로나 변종이니까요.

천은미 : 그걸 띨 거기 때문에 날씨하고는 제 생각에는 큰 연관이 없게 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참 그거는 별로 그렇게 좋은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걱정스럽기도 하고요. 토론 시간이 다 돼가서요. 세 분께 오늘 이슈를 다루면서 이 지점에 대해서는 시청자분들께, 이 방송을 보시는 분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다는 말씀이 있으시면 세 분께 각 30초씩 드리겠습니다. 먼저 엄 교수님.

엄중식 : 네. 2주 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항바이러스제도 없고, 백신도 없는 상황에서 굉장히 많은 환자들이 발생을 했고. 앞으로도 이런 지역사회 유행의 가능성이 계속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좀 국민분들이 적극적으로 조금 더 지속적으로 동참을 해주셔서 실제 유행에 그 기세를 확실히 좀 꺾을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박태서 : 시간은 많지 않다는 말씀이시고요. 먼저 김 교수님.

김윤 : 네. 방역을 흔히 전쟁에 비유하는데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제일 중요한 수단은 저는 과학에 근거한 방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며 마스크를 둘러싼 논쟁이나 또는 중국에서 오는 그 입국자들에 대한 입국금지 같은 논쟁은 사실 현 상태에서 별로 그렇게 우리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 논쟁들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가 과거에 겪었던 메르스 사태에서 지적됐던 문제들을 우리가 체계적으로 다 보완을 했다면 물론 정부가 잘하고 국민들도 열심히 협조해서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방역을 굉장히 잘하고 있긴 하지만 우리가 겪지 않아도 되는 혼란들을 굉장히 많이 겪고 있다. 그래서 이번 사태를 마무리하고 나면 우리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제도나 시스템을 좀 잘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천 교수님.

천은미 :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 상황 곧 지나갈 거라고 생각하고요. 조만간 치료제도 나오게 되면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또 하나 부탁드리고 싶은 거는 너무나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에 대해서 국가에서 좀 충분히 지원을 해주시고. 이 상황이 잘 극복되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세 분 말씀 여기까지 듣고요. 오늘 긴 시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또 강조해 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위해서는, 꺾어놓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사회적 멈춤이 지금 이 시간 정말 절실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종교 행사 같은 오늘 집단으로 모이는 자리는 꼭 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 순서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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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진단 라이브]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방역 대책은?
    • 입력 2020-03-08 08:18:37
    • 수정2020-03-08 10:57:18
    일요진단 라이브
■ 진행 : 박태서
■ 대담 :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 교수,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박태서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사태 지금 국민 모두가 힘들게 견뎌내고 있는 길고도 긴 터널의 끝은 언제쯤 나오게 될까요? 지난주 바로 이 시간에 이번 주가 사태 진정의 중대 고비라고 말씀드렸는데 오늘도 같은 이야기로 방송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가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한 중대 전환점이 될 거라면서 국민들의 협조를 간곡하게 요청했습니다. 앞으로 1시간 동안 코로나19 사태 우리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전문가 세 분에게 질문드리겠습니다. 먼저 현재까지 코로나19 사태를 정리한 영상물부터 함께 보시겠습니다.

성우 :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결과 어제 오후 4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000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49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임신부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구의 경우에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8일 만에 5,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40여 명이 발생한 아파트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 즉, 코호트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는 모든 출입이 금지되는데 대구시는 입주자 142명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민 130명인 충북 괴산에 한 마을에서 9명이 코로나19에 잇따라 감염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부 확진자들이 마을 경로당 등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최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추가 확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5일 하루 인천공항 이용객이 3만여 명으로 1년 전에 비해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한국인 입국 제한조치를 시행하는 국가가 늘면서 인천공항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 대한 일부 탑승자 조사에서 확진자 21명이 나오면서 일본 크루즈선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현재 배에 타고 있는 3,500명과 이미 하선한 2,500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태서 : 오늘 함께 해 주실 세 분 전문가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서울대학교 의대 의료관리학 김윤 주임교수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윤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이대 목동병원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천은미 : 안녕하세요?

박태서 : 감염내과 전문의시죠?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 함께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연일 세 분 다들 고생이 많으시고요. 먼저 오늘 현재까지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 통계 현황부터 먼저 보실까요? 관련 데이터 그래픽 좀 띄워주십시오.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인데요. 총 7,041명인데 이게 지금 어제 오후 16시 현재 통계라는 사실을 말씀드리고요. 지역별로 발생자 현황을 지금 보고 계신데 역시 대구, 경북지역이 대구가 지금 보니까 5,084명이고 경북은 1,049명인데 지역별 확진자 통계치는 어젯밤 12시, 그러니까 24시를 기준으로 했다는 말씀을 먼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질문드릴까요? 먼저 김 교수님한테 설명을 먼저 좀 듣겠는데요. 현재 보면 어제가 추가 확진자가 483명으로 돼 있고요. 보면 2월 말쯤까지 보면 하루 확진자 발생수가 1,000명에 육박하기도 했었는데 최근 3월 초에 들어서 대충 보면 400명, 500명 선. 추세 하락으로 봐야 되는 건지 이게 지금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가 되고 있는 건지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김윤 : 감염자 수에 일별 변동이 있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지금 현재 추세는 하락 추세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박태서 : 그렇습니까? 정점을 찍었다고 보세요? 아니면 어떻게 보십니까?

김윤 : 대구, 경북지역과 지금 산발적으로 현재 발생하고 있는 양상이 그대로 지속된다면 정점을 찍고 내려간다고 예측을 해도 되지만 이게 워낙 감염력이 높은 바이러스이기도 하고 우리 사회가 사실 이런 집단적으로 수용되어 시설들이 굉장히 많고 집단생활을 하는 문화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런 곳에서 새로운 감염이 발생하면 또 다른 파고가 일어날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현재 상황이 그대로 잘 통제가 된다면 하강세로 봐도 되지만 새로운 이벤트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의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박태서 : 새로운 악재의 출현 가능성에 대해서 주의해야 된다는 게 김윤 교수님의 설명인데 어쨌든 확진자 감소 추세라는 부분들은 일단 현재 눈에 보이는 것 같긴 한데 천 교수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정점을 찍은 걸로 보고 하락 전환한 건지 아니면 재반등의 가능성이 있는 건지.

천은미 : 우선은 이제 신천지 중심의 확진자 수는 분명히 줄고 있지만 그렇지만 그 이외에 파급되는 대구, 경북은 숫자가 아직도 많이 늘고 있고 이제 경로당이라든지 굉장히 외진 곳에 계신 분들 그다음에 장애시설 그런 곳에서 지금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고요. 대형병원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걸 감안한다면 이게 말씀하신 대로 굉장히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어떤 교회나 대중 큰 시설에서 발생을 한다면 이게 신천지와 비슷한 상태의 양상도 저희가 배제할 수 없고 또 지금 대도시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발적 감염을 고려한다면 아직까지는 확진자 수가 조금 감소했다고 해서 문제가 없다고 보기에는 매우 저는 개인적으로는

박태서 : 아직 시기상조다?

천은미 : 네. 맞습니다.

박태서 : 엄 교수님은 어떻습니까? 보면 환자 수가 줄고 있다고는 하나 이게 지금 감소 추세가 보면 속도가 좀 더디지 않습니까?

엄중식 : 이게 아마도 신천지 교단의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런데요. 아마 오늘내일 사이에 신천지 교단에 전수조사라고 진행한 것이 검사를 거부한 분들 일부를 빼고는 다 끝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워낙 굉장히 큰 집단감염이 일어난 신천지 교단에서의 감염 여부가 마무리가 될 것 같은데요. 문제는 대구, 경북지역이 신천지 교단과 무관한 감염이, 지역사회 감염이 전체 확진자의 한 10% 정도 되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의 지역사회 유행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고 그 외에도 서울, 경기 그리고 부산 이런 지역에서는 역학적 연결고리가 분명하지 않은 감염자들이 꾸준히, 완만하지만 꾸준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이런 대유행의 불씨를 갖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박태서 : 네, 알겠습니다. 김 교수님 그럼 신천지 대구 교회의 확진자 수가 지금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것 같긴 한데 전국적으로 지금 보면 산발적으로 여러 요양시설이랄지 병원 등지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합니까, 이건?

김윤 : 밀집해서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환경이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분들, 그리고 평소에 감염관리 체계가 그 시설 내에 잘 자리잡혀 있지 않은 요인, 이 세 가지 요인이 지속적이고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계속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우리나라에는 병원의 병상수도 OECD에 비해서 한 2.6배 정도 많고요. 요양원이나 요양시설, 장애인시설도 외국에 비해서 굉장히 많습니다.

박태서 : 잘돼 있는 거네요, 그럼?

김윤 : 그렇지 않습니다. 거꾸로 그러니까 지역사회에서 예를 들면 간병이나 간호를 해 줄 분들이 있고 예를 들면 집이 없는 분들한테 집을 임대해 주고 하면 지역에서 살 수 있는 분들이 그런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지금 다 시설에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지금 시설에 들어가 있는 분들이 시설에 직접 입원, 입소해 있는 사람들 플러스 그 시설을 관리하는 의료인, 직원들까지 다 포함하면 아마 한 160만 명 정도 될 걸로 추산을

박태서 : 그렇게 많습니까?

김윤 : 네. 그렇게 많습니다. 그리고 그게 이제 아마 OECD 국가들 하고 비교를 해보면 거의 한 1.5배~2배 정도로 많은 상황인데다가 우리나라가 병원도 감염관리가 잘 안 되는 게 문제지만 그런 시설은 더군다나 감염관리 시스템이 잘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발적이고 지속적인 감염은 어떻게 보면 좀 피할 수 없는 상황.

박태서 : 피할 수 없는 추세다?

김윤 : 네.

박태서 : 그래서 어제 정부가 발표한 게 보면 신천지 교회도 그렇습니다만, 어제 질본 발표에서도 나왔습니다만, 우리나라 전체 확진자 가운데 지금 통계를 보면 73% 정도가 집단감염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것도 방금 김윤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집단수용시설 등의 특수성 등을 감안했다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수치였다. 어떻게 보시는지?

천은미 :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말씀하신 대로 우선 집이나 어떤 시설이 잘 돼있어서 거기에서 계셔야 될 분들이 대부분 요양원에 가 계세요. 요양원, 요양병원. 그런데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은 사실 의료시설이라고 보기는 매우 어렵거든요. 그리고 집단적으로 돼 있고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 있다 보니까 스스로 발견을 못하고 거기 계시는 분들도 환자의 상태를 전혀 파악을 못하시는 거죠. 그래서 예를 들어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이 대학병원에 오실 때는 정말로 거의 혈압이 떨어지고 거의 패혈증 상태에서 많이들 오세요. 그렇게 되면 지금 코로나19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 감염이 되시면 그냥 돌아가신다고 보셔도 되죠. 그래서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실은 요양원, 요양병원, 실버타운처럼 집단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 병이 발생한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쪽에 조금 더 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어떻게 보십니까? 집단 요양시설의 취약성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얼마나 경각심을 가져야 되는지 엄 교수님?

엄중식 : 가장 큰 문제는 다인실 구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요양병원이 뭐 1인 1실 형태로 구성이 된 게 아니라 한 개의 병실에 굉장히 많은 환자, 그러니까 뭐 경우에 따라서는 10명 이상도 수용을 하다 보니까 한 방에서 환자가 생기면 다 감염이 되는 그런 상황이 생기고. 또 하나는 결국 이런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문제들은 실제 요양병원이 의료기관으로 등록이 돼 있지만 실제로 그 안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주된 인력은 간병인입니다. 충분히 교육을 받지 않은, 훈련되지 않은 분들이 의료서비스를 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두 가지 문제점, 다인실 그리고 간병인이 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관리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박태서 : 그런데 이런 간병시설이라는 거가 어쨌든 필요하지 않습니까?

김윤 : 네. 필요하죠. 문제는 두 가지, 두세 가지 측면에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우리가 원래 살던 집에서 사실 수 있는 노인분들이 어쩔 수 없이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가도록 만드는 시스템을 우리가 현재 갖고 있다는 것. 이게 무슨 얘기냐면 지역사회에서 간호, 간병, 일상생활 도와주는 요양보호사 이런 서비스들이 제대로 안 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현대판 고려장의 형태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가게 만드는 시스템이 문제고요. 두 번째는 엄중식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지금 일반 병원에서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라고 하는 걸 통해서 간병을 병원에서 책임지고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고용한 간호사, 간호조무사가 간병을 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요양병원은 여전히 사적 간병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 얘기가 무슨 얘기냐면 간병을 공식적으로 보험에서 급여를 해 주지 않기 때문에

박태서 : 아, 그런가요?

김윤 : 네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이 직접 돈을 내서 간병인을 고용하고 그걸 이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내에서 몇 분이 나눠서 간병인의 인건비를 부담하는 형태로 가고 있기 때문에 간병인에 대한 교육이나 관리, 특히 감염관리 측면에서 교육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게 굉장히 문제입니다.

박태서 : 좀 걱정스러운 게 그렇다면 방금 현대판 고려장이라는 말씀, 그런 표현까지 나왔는데 천 교수님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정작 막판에 대학병원으로 옮겨올 때 보면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 상태에서 병원으로 오더라. 이런 상황이라면 지금 나오는 것처럼 봉화 푸른요양원이랄지 경산에 실버타운 이런 등등에 지금 수십 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이런 지역에서는 사망자가 다수 나올 수밖에 없다, 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럼?

천은미 : 네, 맞습니다. 우선 말씀하신 대로 간병인들이 교육이 철저히 안 되기 때문에 우선 여러 명을 한꺼번에 보시잖아요? 그러니까 최소한 손을 씻거나 장갑을 끼시라고 해도 안 하세요. 병원에서도 그러시거든요. 그럼 한 분의 감염균을 다 옮기시는 거죠. 그리고 간병인이 병에 걸려도 다 옮기시게 되고. 그런데 말씀드린 대로 연령이 높고 이런 분들은 증상이 굉장히 미약하게 나타나시거든요.

박태서 : 아파도 아프다는 얘기 별로 안 하시잖아요?

천은미 : 네. 표현도 못하시지만 증상 자체가 발열을 굉장히 안 하세요. 발열도 안 하고 증상이

박태서 : 이분들은 열도 안 납니까?

천은미 : 초기에는 거의 안 나세요. 면역이 약하시기 때문에 아이들처럼 확 열이 나거나 그렇게 발열이 안 되세요.

박태서 : 열이라는 게 체내에서 싸우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니까.

천은미 : 그렇죠. 그런데다가 가래가 많이 끓고 숨이 차고 그렇게 되면 모시고 오는데 그 경우에는 정말 어렵거든요.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열심히 해서 집으로 제가 모시고 가세요, 그래도 말씀하신 대로 집에서 여력이 안 되시는 거라 다시 요양병원으로 가시게 돼요, 요양원이나. 그렇게 되면 반복이 되는 거죠. 지금도 아마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이렇게 요양원이나 이런 데서 많이들 발생하는 것 같고 이런 시스템은 사실은 국가에서 어떻게 제도화하지 않는 한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큰일이네요. 엄 교수님 그러면 이거는 현재 대구, 경북지역에서 잇따르고 있는 요양시설에서의 확진자 다수 발생 사태, 청도 대남병원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되겠네요?

엄중식 : 네.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들이 다 갖추고 있는 거죠. 많은 환자가 생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빨리 감지가 안 되기 때문에 중증으로 진행할 때까지 진단을 못한다는 점 그리고 요양시설이 아주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대형병원으로 그러면 전원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서 확진검사가 안 되거나 이러면 대형병원은 또 그 환자를 받는 과정에서 병원이 또 이런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노출이 일어나서 또 응급실을 닫아야 되고 병실을 닫아야 되는 이런 일이 악순환 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박태서 : 그렇군요. 질병관리본부나 지금 중수본이나 여기서 보면 중증환자와 위중환자 내역 데이터를 데일리 베이스, 그러니까 하루하루 공개를 하는데 그런데 어디에 몇 명 있고 이거는 공개를 안 하는데요. 지금 세 분 설명에 따르면 중증환자, 위중환자의 대부분이 이런 지역에 있는 분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그럼?

엄중식 : 지금 나오는 환자들 보면 중증으로 진행을 했거나 아니면 사망한 환자들 보면 이런 연령이 높고 여러 가지 만성질환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이런 장기 요양시설에 계신 분들, 이런 분들이 주로 사망을 하는 게 사실입니다.

박태서 : 그렇군요. 하여간 지금 가족이, 자기 가족 그러니까 자기 부모님들이 이런 요양시설에 두고 계신 분들은 하여간 이런 뉴스, 지금 세 분 설명을 들으면 좀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는 그런 뉴스겠어요?

김윤 : 그러시겠죠. 그러니까 사망자의 패턴을 보면 초기 사망자의 대부분은 사실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환자에서 대부분 나왔거든요. 그 이후로 지역사회에서의 확진자들이 늘어나면서 시설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의 사망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또다시 비슷한 종류의 시설에서의 감염이 발생하면 그분들의 사망률이 굉장히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좀 얘기를 바꿔보겠습니다. 어제 대구에 한 아파트가 통째로 격리되는 일이 벌어졌었는데요. 일부 뉴스에서도 어제 많이 나왔습니다만, 미혼 여성 직장인을 상대로 한 임대아파트였는데 전체 주민이 140명이었는데요. 46명의 확진자 대량으로 나왔죠? 그런데 여기 보면 주민 140명 가운데 93명이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이 확인돼서 또 다른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권영진 대구시장 발표부터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영진 : 해당 아파트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심층조사한 결과 입주자 중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아파트 입주자 중 현재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46명이며, 14명은 병원 이송하였고 32명은 입원대기 중입니다.

박태서 : 김 교수님 일단 코호트 격리라고 하죠? 집단 격리인데 이렇게 아파트 같은 집단 거주시설에 대한 코호트 격리가 일괄 통째로 격리되는 건 처음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필요한 조치였나요? 어떻게 보십니까?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김윤 : 코호트격리라고 하는 거는 어떤 특정한 시설이나 공간에서 대규모 감염이 발생했을 때 감염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서 물리적으로 격리를 하는 건데요. 아파트에서 지금 꽤 많은 감염자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게 아파트 거주민의 상당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코호트 격리를 할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코호트 격리라고 하는 게 가둬놓고 그 안에서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이제 뭐 그 안에서 다시 감염이 일어나거나 그분들이 제대로 치료를 못 받거나 하는 문제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에 대해서 좀 잘 대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청도 대남병원 사태를 보면 이게 감염 통제를 위해서 그렇게 한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그 안에 있는 분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 했고 또 그 안에서 재감염이 일어난 걸로 의심되는 사례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청도 대남병원에서 일어났던 그런 문제들이 다시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아파트를 저렇게 집단 통제를 하면 저분들은 밖에 못 나오는 거 아닌가요? 그렇죠?

천은미 : 그렇죠. 못 나오죠.

박태서 : 그럼 현재에서 의료진들은 왔다 갔다 하면서 주민들을 살피는 거고요?

천은미 : 네. 그렇죠. 관찰하는 건데 저도 개인적으로 교수님 말씀에 동의하는 게 우선은 거기 계시면 크루즈처럼 감염되지 않은 분들이 계속 감염이 되죠.

박태서 : 그럴 수 있겠네요.

천은미 : 그래서 지금 감염되신 분들은 생활치료시설로 입소를 시켜서 관찰을 하고요, 증상이 생기는지. 그렇지 않은 분들은 따로 다른 데로 분리를 하든지 해서 재감염을 막는 게 저는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젊은 분들이기 때문에 아마 생활치료시설에 입소를 한 경우에 폐렴으로 발생하는 확률이 많지 않을 거예요. 그런 경우는 병동에 입원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다시 자가격리식으로 해서 감염된 분과 안 된 분을 좀 분리해서 조절하는 게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현재는 분리가 안 된 상태..

천은미 : 코호트를 시키면 거기 안에 다 계시는 거죠.

박태서 : 그러면 한 집에 있는데 어떤 사람은, 이 방에 계신 분은 확진자고 저 방에 계신 분은 음성인 경우일 수도 있다는 얘기잖아요.

천은미 : 그렇죠. 그럼요. 같이 있으면 감염될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에 분리를 시켜서 감염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관찰하는 게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그렇습니까? 그런데 이 이슈와 관련해서 저희가 주목해야 될 지점 가운데 하나가 앞서 잠깐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주민 140명 가운데 93명이 신천지 신도라는 거고 이 가운데 확진자가 46명이 나왔는데 전원 신천지 신도라는 거고요. 대구,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대구 신천지 교회의 집단감염 사례에 대한 의문점이 조금씩 풀리는 듯한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신천지 신도들이 단순하게 예배만 같이 보고 신천지 특유의 예배 문화랄지 기도 문화 때문에 이렇게 집단감염이 확산된 게 아니고 일종의 이런 집단 거주 문화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부분들이 있는데 엄 교수님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여기에 대해서?

엄중식 : 아직 완전히 정리가 되지 않았지만 질병관리본부에서 파악한 자료를 보면 주일 예배가 한번 있은 다음부터 신천지 교인분들의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증폭되는 그런 양상은 분명합니다.

박태서 : 예배 이후에.

엄중식 : 네. 그런데 중요한 부분은 예배라는 행위가 같은 공간에서 상당히 밀접한 접촉을 통해서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사실은 이렇게 굉장히 폭발적인 감염자의 증가를 설명하기는 좀 부족한 부분이 있거든요.

박태서 : 그렇죠.

엄중식 : 이게 비말감염이기 때문에. 그런데 실제로 이게 주일 예배 이외에도 굉장히 많은 그런 접촉이 있었다는 것들이 점점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주중에도 신도들 간의 접촉이 매우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도 신천지 교단이라는 특정한 집단에서의 폭발적인 환자 증가가 점점 설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박태서 : 그래서 어제 나오는 얘기 보니까 대구시에서 신천지 집단 거주지역으로 의심되는 10곳을 선정해서 추가적인 역학조사나 사후조사를 지금 해보겠다는 얘기도 나오는 것 같은데 하여간 방역 당국이 이것 때문에 머리가 좀 아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하나 더 얘기해보겠습니다. 지금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는 주요 지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병원 내 집단감염인데요. 분당 제생병원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10명이 확진됐다는 부분이 있고 지금 진료가 중단이 됐는데 수도권에서의 집단감염은 이번이 처음이고요. 분당 제생병원을 저희가 주목해야 하는 지점이 이게 지금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이 있는 병원 내 추가감염이랄지 교차감염이랄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가 긴장해야 된다, 이런 얘기가 있죠?

김윤 : 앞서 말씀드렸던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이나 또는 장애인시설이나 이런 시설도 굉장히 취약한 부분이지만 병원도 역시 감염 의심증상을 가지고 오는 분들이 많이 오고 그중에 일부는 또 실제로 코로나19에 감염되신 분들이기 때문에 의료진과 의료시설을 감염으로부터 적절히 한편으로 보호하지 않으면, 다른 한편으로는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겠지만 다른 한편으로 의료의 공백을 막고 기존에 있는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의료진과 의료시설을 잘 보호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임무고요. 지금 분당 제생병원 사례를 보면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환자분이 오셨고 또 호흡기 증상을 주로 하러 오신 게 아니고 원래 진단받고 치료받던 암 문제를 가지고 오셨기 때문에 상당히 분당 제생병원 입장에서 그 문제를 예방할 수 있었느냐? 라고 하는데는 의문이 상당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다른 의료시설, 선별진료소를 갖고 있는 다른 병원들의 입장에서 좀 되새겨봐야 될 부분은 가벼운 증상이라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는 그런 시스템이 좀 필요한 거 아니냐, 라는 생각을 해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박태서 : 분당 제생병원이 지금 주목을 끌고 있는 이유는 역시 무엇보다 국민안심병원이라는 이유겠죠? 여기는 호흡기 질환자, 비호흡기 질환자를 구분해서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사람들이 마음 놓고 갈 수 있는 이런 병원이라고 지정된 병원이 분당 제생병원이고 이런 데가 전국에 지금 290곳에 이른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분당 제생병원도 이렇게 어쨌든 이게 무증상 확진자라고 얘기를 합니다만, 여기도 안심할 수 없다는 이런 얘기들이 나온다는 거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천 교수님?

천은미 : 국민안심병원이라고 하는 거는 호흡기 증상이 확실하게 나타난 분을 걸러서 외래진료를 보고 입원시키겠다는 의미인데요. 사실 매우 한계점이 많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고 암 환자들이나 아까 말한 연세 많은 분들은 증상이 안 나타나요. 또 코로나19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지금 분당 제생이나 은평 성모가 대형병원이고 거기에 계시던 많은 암 환자와 임산부들이 지금 갈 곳이 없습니다. 그쪽에서 왔다고 하면 병원에서도 꺼려하고 안 받아주세요. 그럼 이런 사태를 해결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우선은 모 다른 대학병원에서는 확진자들이 다녀갔지만 마스크를 쓰셨기 때문에 이게 접촉자로 분류가 안 돼서 병원이 계속 운영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최소한 병원을 가실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만일에 마스크 착용을 안 했다면 외래 정문에서 차단을 시키거나 마스크를 주셔서 진료를 보게 해 주시고 저는 개인적으로 입원하신 제 환자 다 마스크를 쓰라고 하세요. 외래도 반드시 마스크를 쓰라고 권유를 드리는 이유가

박태서 : 권유하시나요? 이걸 강제해야 될 필요가 있겠네요, 그러면?

천은미 : 권유하는데 다 받으세요. 마스크는 쓰라 그러면 쓰시고 제가 마스크 올리세요, 하면 올리시거든요. 그렇게 하게 되면 환자들이 확진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주변에 문제가 있는 분들에 대해서 검사만 하면 되고 병원을 전혀 닫을 필요가 없죠. 왜냐면 이 대형병원들은 수백 명의 환자들이 입원하고 외래를 보는 곳이기 때문에

박태서 : 여기 환자가 한 5,000명이라는 것 같은데요?

천은미 : 그렇습니다. 그런 환자들이 갈 곳이 없으면 의료 공백뿐 아니라 환자들이 사망하실 수도 있으세요. 그런 점을 대비해서 앞으로는 병원에 가실 때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고 입원 중에도 저는 엘리베이터 탈 때 꼭 마스크 쓰라고 더 말씀드리거든요. 그런 거를 좀 공지 교육을 해서 이런 대형병원이 폐쇄되는 이런 문제는 좀 저희가 막아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박태서 : 자, 그럼 엄 교수님은 국민안심병원과 관련해서 분당 제생병원의 교훈이라고 하면 뭐가 있을까요?

엄중식 : 이제 사실 안심병원이라는 이름이 나오긴 했는데 실제로 이 이름에 대해서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병원마다 만들기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고 적절한 선별을 통해서 진료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게 하기 위한 그런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미인데 너무 안심이라는 이름으로 좀 이런 위기가 생길 수 있다는 거를 간과하게 되는 그런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런 대형병원들은 굉장히 많은 환자들이 들고 나는 그런 과정인데 이것들을 일일이 다 통제하기가 보통 어려운 게 아닙니다. 결국에는 입원하는 과정에서의 동선이나 또는 입원하는 과정에서 환자들을 선별하는 그런 과정들이 하나하나씩 아주 정교하게 이루어지기는 너무나 어렵거든요. 천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병원마다 마스크 착용과 관련된 여러 가지 구체적인 그런 행동지침 같은 것들 만들고 있는데 결국은 환자가 혹시라도 입원을 하거나 아니면 진료 과정 중에도 병원 공간에서 발견이 되더라도 노출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공간적 배치, 인력 배치 그리고 개인 보호구의 착용 이런 것들을 철저히 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박태서 : 그렇습니까? 그럼 김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제2의 분당 제생병원 그러니까 국민안심병원이 확진자들한테 노출된 이런 부분들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게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김윤 :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선별진료소에서의 보다 좀 세심한 진료가 필요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이거나 이런 분들을 완벽하게 걸러낼 수는 없기 때문에 그럼 그 다음 단계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고 그게 이제 교수님들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모든 환자에게 마스크를 씌우거나 새로 입원한 환자가 입원하는 구역을 가능한 한 분리해서 기존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거나 하는 종류의 일이 필요할 텐데요. 사실 이런 모든 일이 그렇게 하기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병원 입장에서.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이게 1회적으로 끝날 사건이 아니고 우리가 앞으로 이런 종류의 신종 감염병이 4년, 5년마다 계속 출현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고쳐서 이번에도 대응을 해야 되지만 다음에 또 새로운 감염병이 왔을 때 우리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이건 어떻습니까? 그 분당제생병원에서 나온 얘기인데, 지금 의료진 다섯 명이 여기 감염이 확인됐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아까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기존에 환자들에 대한 뭐 마스크를 씌우는 것도 중요한데, 의료진들의 교차 감염 방지를 위해서는 이분들이 지금 그러면 그 안심병원에 계신 모든 의료진들이 여기 오는 모든 환자들이 전부 잠재적인 감염자라고 보고 지금 진료를 해야 한다는 그런 얘기일 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 일부는 그렇죠. 왜냐하면 본인, 환자분들이 본인이 증상이 있는지 모르시기 때문에 증상이 없을 때 감염도 시킬 수도 있고, 경미하게 지나가는 분도 있으시기 때문에 모두가 지금 개개인 위생을 지키는 것이 지금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분들-오실 때 손 씻기, 마스크 그게 가장 중요하고. 말씀하신 대로 어떤 시스템을 마련해야 되는데, 지금 바로는 안 되겠죠. 그러니까 지금은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 하고 그 사이에 이제 치료 약제나 그런 백신 개발을 좀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분당제생병원 그리고 국민안심병원 얘기는 이 정도로 정리를 하고요. 시청자분들께서도 관심 가지고 있는 영역 가운데 하나가 이번 코로나19가 얼마나 위험하고 치명적인지 하는 그런 부분인데요. 치명률, 치사율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현재 국내 확진자가 7000명 선이고 사망자가 48명으로 지금 집계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물론 앞으로 10시쯤이 되면 다시 중수본에는 통계 내일 그러니까 어제 발생한 환자와 사망자 부분들에 대한 추가적인 발표가 있겠습니다만, 보면 치명률이 0.6에서 0.7% 수준을 지금 현재가 유지하고 있거든요, 우리나라가요. 근데 이걸 보면 김 교수님.

김윤 : 네.

박태서 : 그 사망자 대부분이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거로 지금 나와 있고요. 이걸 보면 우리나라의 치명률, 치사율이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다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까?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김윤 : 이제 중국 전체를 보면 사망률이 한 2.3%로 굉장히 높은 수준이지만 그것을 그 후베이 지역과 그 외의 지역으로 나누면 중국도 전체 평균 사망률이 한 0.7%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지금 현재 한 0.6%~0.7% 왔다 갔다 하고 있으니까. 그냥 우리나라에서 사망률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태서 : 아 그렇습니까? 0.7% 수준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결코 낮거나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김윤 : 네.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게...

박태서 : 엄 교수님. 말씀...

김윤 : 그러니까 그렇게 되는 이제 그 중요한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설에 입소해 있는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에서의 집단감염이 사망률을 높이고 있고. 또 고령자나 기저질환 그리고 당뇨병, 고혈압 뭐 심혈관 질환, 폐질환 이런 것들 갖고 계신 분들의 사망률이 워낙 높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감염이 지속되는 한은 사망률을 낮추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그렇습니까? 엄 교수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현재 치명률, 치사율 추세에 대해서.

엄중식 : 현재 우리나라에 좀 독특한 그런 상황을 보면 진단검사와 관련된 인프라가 워낙 빨리 구축이 됐기 때문에 실제로 이제 무증상 감염 상태에 있는 분이나 아니면 경증 환자들을 아주 광범위하게 굉장히 많이 진단을 해냈습니다. 이제 그러다 보니까 우리나라의 정부가 가장 믿을 만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 인데, 그런 상태에서 치명률이기 때문에 어쩌면 우리나라의 치명률이 우리가 생각하는 통상적인 수준의 의료 수준을 갖고 있는 나라에서의 그 기준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박태서 : 그래서 어제 WHO도 그 세계보건기구죠? WHO도 발표가 코로나의 치사율 분석이 지금 한국이 의미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를 했어요. 그 말씀이시죠?

엄중식 : 네. 그래서 아마도 이 정도의 치명률, 치사율이 일반적인 될 것 같고요. 거기에 따라서 나라마다 조금 의료 환경이나 이런 차이에 따라서 높고, 낮음이 있을 것 같은데, 사실은 낮, 낮은 거 아니냐고 말씀을 하시지만 저희가 기존에 인플루엔자라고 하죠? 독감의 어떤 그런 치명률이나 이런 걸 비교해 보면 분명히 높은 건 사실이고.

박태서 : 분명히 높고요.

엄중식 : 그리고 앞으로의 유행 양상에서 이런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분들이 얼마나 감염이 발생하느냐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기저질환이 없는 분들이 최근에 한 4명 정도가 사망을 했고요. 이걸 지금 제가 천 교수님한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치명률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분들이 공통적으로 고령자였거든요? 근데 치명률과 얘기를 할 때 공통적으로 얘기가 나오는 게 기저질환자가 취약하다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최근에 사망한 기저질환 없는 분들 4명을 놓고 보면 고령자라는 사실을 이를 테면 그... 감안을 할 때 이런 분들도 결국 고위험군으로 분류를 해야 되는 건 아닌지.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 : 네. 맞습니다. 지금 이탈리아가 사망자가 매우 많은 이유가 굉장히 장수국가예요. 그러다 보니까 사망자가 다 80대 고령자입니다.

박태서 : 아 그러네요.

천은미 : 네. 연령이 높다는 거는 그만큼 기저질환이 있는 거와 거의 유사하다고 보시면 되는 이유가 연령이 높아지면 우리가 심장이라든지 콩팥 기능이 대부분 좀 안 좋으세요. 그러니까 그 환자분들이 병원을 안 가서 진단을 받지 않으셨겠지만, 분명히 어떤 신장 기능이나 심장 기능은 떨어져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코로나 바이러스에 취약하기 때문에 사망률이 나오시는 거죠. 그래서 한 65세 이상은 연령이 그 정도 되면 기저질환 상관없이 확진이 되면 계속 제가 입원을 시켜서 봐야 된다는 이유가 그 얘기입니다. 저는 입원 환자들이 다 고령자시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없어도 폐렴에 매우 취약하고,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 뭐 인플루엔자는 우리가 타미플루라는 약도 있고요. 백신이 있기 때문에 이 경우와 매우 다릅니다. 하지만 이 코로나19도 앞으로 치료 약제하고 백신이 나온다면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정도의 치사율로도 낮출 수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근데 그렇지만 그건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결국 그 얘기는 고령자는 평소에도 관리를 특별하게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고.

천은미 : 맞습니다. 네. 맞습니다.

박태서 : 만약에 감염이 됐다면 치료에 만전을 기해야 된다.

천은미 : 훨씬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에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잘 이해하고요. 이어서 전 국민들이, 모든 시청자들이 아마 바로 이거 내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이슈를 좀 다뤄보겠습니다. 바로 마스크 얘기인데요. 내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이 됩니다. 일주일에 2장만 구입할 수 있고요. 마스크 5부제 시행을 계기로 해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제는 좀 풀려야 할 텐데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만, 먼저 마스크를 둘러싼 이슈 그리고 논란을 저희가 화면으로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인터뷰 : 마스크를 하나 구하기 위해 얼마나 지금 돌아다니는 거예요? 이게 뭐예요. 이게 봐요, 이게.
이의경 :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 동일인에 한하여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박태서 : 네. 지금 보신 것처럼 마스크 얘기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불평, 불만하시고 푸념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아주 많이 보실 거고요. 저희도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정서적인 불편함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서 논쟁 지점 마스크에 대한 논란 지점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좀 꼼꼼하게 짚어볼까 하는데요. 먼저 김 교수님께 여쭤보겠습니다. 제일 많이 물어보는 게 이거 사용한 거 다시 쓰면 안 되나, 재사용하면 안 되나. 특히 일회용 마스크 같은 경우에는 한 번 쓰고 버리는 게 원칙인데, 재사용 부분들에 대해서 좀 여쭤보겠습니다.

김윤 :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전에 조금 다른 각도에서 좀 이 문제를 말씀드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 최근에 프랑스는 마스크의 일반인의 구매 자체를 아예 금지했고요. 의사에게 처방을 받은 경우만 그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 가서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대만은 저희보다 훨씬 먼저 일종의 배급제 같은 형태로 이틀에 한 번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마스크의 구매 수량도 제한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평상시에는 마스크가 시장에 맡겨서 생산하고, 유통하고, 구매하는 성격의 물품이지만, 지금 같은 상태에서는 이건 상당히 공공성이 높은 재화고 그렇기 때문에 국가가 직접 생산, 분배, 유통에 관리를, 직접적으로 관리를 해야 되는 재화인데.

박태서 : 사실상의 의약품으로 분류했네요, 이건?

김윤 : 네. 그래서, 그런데 이제 정부가 초기에 너무 안이하게 예를 들면 지침에 대해서도 그냥 모든 국민이 다 쓰면 좋은 것처럼 이야기하고. 그러면서 사실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생산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않은 책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스크를 누가 써야 되느냐, 이걸 재사용해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에 대한 논리, 논점보다는 지금 중요한 논점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마스크가 가장 필요한 사람이 누구고, 그 사람들한테 마스크가 어떻게 가도록 할 것이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치면 환자를 보는 의료인들 그다음에 취약한 집단에 있는 노인이나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 또는 이제 대구경북처럼 지역사회 감염이 만연돼 있는 곳들. 또 많은 사람이 밀집된 공간에서 어쩔 수 없이 생활하는 사람들. 뭐 예를 들면 민원인을 대하는 공무원이나, 판매직원이나 또는 대중교통을 어쩔 수 없이 이용하는 분들. 뭐 이런 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마스크가 배분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만드는 게 저는 더 바람직한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마스크의 재사용이나 뭐 면 마스크를 써야 되느냐, 안 써야 되느냐에 관한 논란은 그 과학적인 근거가 딱 입증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거 같진 않고요. 지침에 따라서 뭐 어떤 때는 권장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권장하지 않기도 하고. 근데 권장한다는 게 그러니까 차선책 정도로 어쩔 수 없으면 재사용하라는 정도의 권고들이 있긴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에 집중하면 우리가 과학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해서 그 약간 소모적인 논쟁이 계속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그 마스크의 사용이나 재사용과 관련된 과학적 근거를 둘러싼 논쟁을 중심으로 우리가 논의를 하기보다는 우리 사회에서 마스크를 어떻게 배분해야 되느냐의 관점에서 논의를 하는 게 훨씬 더 생산적인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아 그러면 엄 교수님께 제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최초에 제가 질문 드린 거는 마스크 재사용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질문을 드렸었는데, 김 교수님께서는 이런 부분들에 대한 논란보다는, 이런 소모적인 공방보다는 마스크와 관련된 부분들에 대한 근본적인 지점으로 논점을 바꿔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엄 교수님도 동의하십니까?

엄중식 : 네. 뭐 아주 적절한 지적이시고 완벽하게 동의를 하는데요. 이게 의학적 관점에서 특히 방역적인 측면에서 마스크가 지금처럼 모든 국민분들한테 필요하냐의 그 부분을 따지고 이렇게 설득하기에 너무 많이 나가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이 합리적인 논의가 불가능할 정도의 상황이 돼 버렸거든요. 그 과정에서는 일단 이 위기 소통, 이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국민들과 소통하는 것에 저는 완벽하게 실패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박태서 : 마스크 이슈에 관한.

엄중식 : 네. 그리고 자원관리 측면에서도 이건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생긴 그런 상황입니다. 앞으로...

박태서 : 그리고 **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지 않습니까?

엄중식 : 네. 앞으로 이 유행이 계속되면 이 마스크 같은 기본적인 개인보호가 부족하게 되고 그럼 저희가 정말 보호해야 되는 사람들을 보호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기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재사용과 관련돼서는 어떤 과학적 근거도 없습니다. 한 번도 이런 상황에 대해서 정확한 상황 설정을 해서 연구를 해본 적도 없고 거의 고육지책처럼 지금 마스크 재사용을 내놨거든요. 저는 사실 이 과정도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마스크 재사용에 대한 근거를 내놓기보다는 마스크가 정말 어떻게 필요한 거고, 어디서 어떻게 사용돼야 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서 국민들을 설득하는 게 먼저 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박태서 : 그러니까 국민 마스크 사용법을 설명하기에 앞서서 엄 교수님과 김 교수님 말씀은 누가, 언제 사용해야 되느냐 이 부분들에 대한 기본적인 결론부터 국민들한테 설득하는 게 우선이었다는 이런 말씀이시죠?

엄중식 : 네.

박태서 : 그런 부분들에 대한 메시지의 치밀한 관리가 필요했었는데, 초기에 이런 부분들이 좀 아쉽다는 설명이신 것 같고요. 천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여기에 대해서?

천은미 : 네. 처음에는 마스크를 다 써야지만 된다. 다음에는 마스크를 쓸 필요 없다. 국민들은 모두 굉장히 혼돈이고요. 두 분 다 말씀하신 대로 우선은 제일 취약계층에 있는 의료진과 그다음에 노약자들, 만성질환자들한테 먼저 돌아가야 되는데, 지금 한 가지 문제가 노약자들이나 만성질환자들이 마스크 두 장을 사려고 약국에 갔다가 감염이 되십니다.

박태서 : 그러네요.

천은미 : 그리고 힘이 들어서 가지 못하시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 분명히 다른 보호자가 대리처방을 할 수 있게 해주셔야 되고요. 그리고 매일 마스크를 써야 되는 분들이 많이 있죠. 민원인들이나 의료진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다른 방법을 통해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좀 도와주시고 이런 체계를 앞으로 만들어야지 국민들이 마스크를 사러 줄을 서고, 비를 맞고 있는 걸 보면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거든요. 그래서 그건 국가에서 꼭 다시 한 번 잘 지침을 마련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박태서 : 그러니까 세 분 다 지금 공통된 말씀이 한 장, 일인당 두 장 나눠주는 것보다 누가 먼저 써야 되는지, 어떻게 써야 되는지부터 확실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이런 거로 이해를 하고요. 이거...

김윤 : 한 말씀 더 드리면 그러니까 지금 앞에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집단이 노인, 기저질환자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러니까 생각해 보시면 우리나라의 노인 중에 독거노인의 비율이 굉장히 높고요. 그 노인들이 만성질환자들이고 또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면 무슨 얘기냐 하면 그냥 이거를 지금 시장에 이 마스크의 배분을 맡기면 그런 분들한테 마스크가 안 갈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그러니까 마스크가 정말 필요한 분들한테는 마스크가 사회적으로 배분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마스크가 덜 필요한 사람들한테 마스크가 더 가는 구조를 현재 만들어 놓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보완책이 좀 필요한.

박태서 :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시고. 제가 개인적으로 세 분께 궁금한 거 하나 질문 드리겠습니다. 정부에서 회의할 때 그러면 세 분 말씀에 거의 공통된 맥락이 있는데, 총리 주재 회의랄지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랄지 그다음에 저희 방송 기자들이 현장에서 방송할 때 말이죠. 마스크 쓰고 방송을 하는 거랄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먼저 천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지금 저희 논의 구조와 관련해서.

천은미 : 마스크를 지금은 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아 그러니까 정부 정책 당국자나 총리 이런 분들이나 현장에 있는 기자들도 마스크를 써야 된다?

천은미 : 네. 왜냐하면 본인이 어떤 상탠지 모르시거든요. 지금 이 바이러스의 가장 문제가 증상이 없을 때 분명히 감염은 돼요. 그런 경우에 본인이 증상이 있는 경우도 경미한 경우에 다른 분들이 안 쓰니까 나도 쓰기가 어렵잖아요. 그런 건데 그중에서 집단 감염이 될 수도 있죠. 그래서 일부러 마스크를 안 쓰고 방송에 나오셔서 마스크를 안 써도 안전하다 이걸 보여주시는 거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합니다, 지금은요.

박태서 : 근데 그 얘기는 반대로 얘기하면 총리나 뭐 복지부 차관 내지는 정책 당국자, 방송 기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나오는 거는 천 교수님 인식과는 다르게 이거 마스크 안 쓰면 큰일 나고, 큰일 날 수 있겠구나라는 인식을 시청자들한테 심어줄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드리는 질문이거든요. 엄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엄중식 : 그러니까 이게 이런 그 과학적 상황, 근거에, 근거를 가지고 이렇게 토, 토론할 수 있는 상황이 이제 넘어갔다는 말씀 이제 지금 같은 질문인데요.
박태서 : 그 얘기가 그 얘기다.

엄중식 : 근데 실제로 이제 이것과 관련돼서 천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무증상 감염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박태서 : 있을 수 있으니까.

엄중식 : 지금 아직까지는 뭐 WBC나 아 WHO나 죄송합니다. WHO나 CDC 입장에서는 무증상 감염자는 분명히 존재를 하고.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는 가능하거나 아니면 굉장히 낮다. 그리고 어쨌든 이게 유행을 주도하진 않는다는 표현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중앙TF에서 무증상 감염이 존재하지만 유행은 결국 증상이 있는 사람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이제 정부 당국이나 이런 데서도 회의를 할 때도 본인이 사실은 굉장히 그 책임을 가지고 이 회의에 참석하는 분들이 본인 컨디션을 잘 관찰하셔야 되고. 만약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회의에 빠지셔야죠. 그리고 실제로 이제 회의 환경이나 이런 거에 따라 좀 다르겠지만, 회의 환경도 실제로 충분히 거리를 가질 수 있게 구조, 구성을 그렇게 갖춰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박태서 : 회의장을 널찍널찍 하게 써야 된다.

엄중식 : 네. 그리고 만약 그런 게 안 된다면 화상회의 하셔야죠. 그래서 실제로 이런 마스크 착용을 해야 되는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게 저는 훨신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김 교수님.

김윤 : 그게 어떤, 이게 일부에서는 현재 우리나라가 지역사회 감염 상태에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모두 다 쓰는 게 맞다. 이렇게 주장을 하시는데, 그러니까 이게 지역사회 감염이 아니냐, 맞냐 또는 마스크를 써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는 일종의 YES냐 NO냐의 질문이라기보다는 확률적인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서울에 이제 확진자가 한 100명쯤 되는데요. 서울의 인구가 1000만이라고 생각하면 10만 명의 한 명 정도가 감염자인 거죠. 그리고 이제 그 확진된 분들의 상당수는 이미 이제 치료를 받고 있거나 격리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돌아다니는 지역사회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파 시킬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고 생각하면 분명히 10만분의 1 이하일 겁니다. 근데 이제 대구지역은 환자가 5000명쯤 되고 대구지역 인구가 한 205만쯤 되니까 그렇게 치면 한 500명 중의 1명꼴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우리 사회가 지금 마스크를 1000만 장쯤 매일 생산할 수 있는데, 인구가 5000만인데. 모든 국민이 매일 마스크를 써야 된다고 하면 지금 공급 대비 수요가 5배나 많은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뭐 다 같이 마스크를 쓸 수 있는 상황이면 좋겠지만,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박태서 : 그렇다면.

김윤 : 수요와 공급에 큰 격차가 있는 상황이면 결국 우선순위를 따져야 되고, 우선순위를 따질 때 감염의 확률이라고 하는 것을 따지면 예를 들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그 지역 주민들이 다 마스크를 쓰는 거는 전 맞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를 들면 서울이나 경기에 사시는 분들이 모든 사람이 다 마스크를 써야 되느냐? 저는 그거는 현재 상태에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지금 세 분 말씀 가운데 마스크 정책에 대한 우리 정부 당국, 방역 당국에 대한 주문 사항들을 대게 한쪽으로 수렴되고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이 세 분 말씀을 정책 당국에서 의사결정 하는 과정에서 좀 좋은 참고가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져봅니다. 내용을 좀 바꿔보겠습니다. 지금 맨 처음에 이 대담을 시작할 때 여쭤봤던 현재의 확진자 추세와 관련해서 지금 현재 시점이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된다고 얘기를 세 분 전문가들께서 해주셨는데, 해외 사례를 보면서 우리나라가 지금 어느 지점에 있는지를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중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어제 보니까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는 이런 발표가 있었거든요. 엄 교수님, 이 숫자, 데이터를 어떻게 봐야 됩니까? 제가 이 질문을 왜 드리냐면 중국에서 확진자 수가 하루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는 이런 부분들이 결국 우리나라도 한 달 뒤쯤 되면 중국처럼 현저한 확진자 수 감소를 통해서 이 코로나19 사태의 진정세로 접어들 수 있다는 그런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걸 과연 어떻게 봐야 하는지. 엄 교수님 질문 드리겠습니다.

엄중식 : 근데 제가 이런 발언을 하면, 지금부터 하는 발언을 중국에서 들으면 아마 입국금지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저는 사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중국이 정확한 자료를 내놓고 있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중국 자료의 신뢰성에 의문이 있다.

엄중식 : 네. 그리고 지금 이 코로나 바이러스 19에 바이러스학적인 특징 그러니까 굉장히 전파력이 강하고 그다음 임상 초기부터 아주 강력한 전파가 일어나는 그 상황을 고려하면 이렇게 중국의 유행이 급격하게 줄어들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봅니다. 실제로 뭐 중국이 강제적으로 이동제한을 하는 아주 강력한 방법을 사용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타 지역에서 확진자가 이렇게 급격하게 줄어든 거는 굉장히 예외적인 상황이고. 어떻게 보면 실제로는 지금 폐렴과 같은 중증 환자에서만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의심을 할 정도로 상당히 너무 급격하게 줄었기 때문에 저희가 중국의 환자가 감소하는 거를 아주 낙관적으로만 볼 상황은 아니고. 계속해서 정확한 자료를 저희가 요구하고 또 확인할 수 있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태서 : 엄 교수님은 중국의 확진자 수, 급격한 수 감소를 저렇게 평가하셨는데, 천 교수님 중국 상황을 어떻게 보시는지. 전염병 전문가시니까 통상적으로 이렇게 확 전염병이 돌았을 때 어떤 주기나 어떤 기간 같은 게 있지 않나요? 시한 같은 게 있지 않나요? 어떻게, 어떻습니까?

천은미 : 네. 저도 동의합니다. 갑자기...

박태서 : 엄 교수님 말씀에?

천은미 : 네. 갑자기 100명으로 줄은 거는 아주 심한 중증 환자 대상으로 확진을 하신 것 같고요. 우리가 간단하게 독감하고 생각을 해보시면 됩니다. 독감이 어느 날 갑자기 1만 명이 100명으로 절대 줄진 않죠. 그래프들이 천천히 떨어지거든요.

박태서 : 독감은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 줄잖아요.

천은미 : 그렇죠. 그런 식으로 그리고 뭐 독감은 백신 효과도 분명히 있지만 지금 이 중국의 상황은 분명히 말씀하신 대로 뭔가 이런 데이터의 오류가 있는 것 같고요. 우리 국내 상황을 앞으로 지켜보시면 이것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절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시점이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천은미 : 네. 맞습니다.

박태서 : 김 교수님은 중국에 지금 확진자 수 감소에 대해서 제가 하나 방금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인플루엔자의 경우 날씨가 따뜻해지면 환자 수가 줄지 않습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윤 : 제가 그 분야에 전문가는 아니지만 지금 그 예를 들면 이란이나 싱가폴에 대규모 감염이 일어났던 사례들을 보면 날씨가 따뜻해진다고 바이러스에 감염이 온도 때문에 감소될 개연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태서 : 거기는 추운 나라가 아니니까요.

김윤 : 네.

천은미 : 하나는...

박태서 : 아 참 쉽지 않네요. 네?

천은미 : 코,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가요. 봄, 늦봄부터 여름에 꽤 많아요, 환자들이. 그래서 이게 또 코로나잖아요. 코로나기 때문에 그런 양상을...

박태서 : 코로나 변종이니까요.

천은미 : 그걸 띨 거기 때문에 날씨하고는 제 생각에는 큰 연관이 없게 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참 그거는 별로 그렇게 좋은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걱정스럽기도 하고요. 토론 시간이 다 돼가서요. 세 분께 오늘 이슈를 다루면서 이 지점에 대해서는 시청자분들께, 이 방송을 보시는 분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다는 말씀이 있으시면 세 분께 각 30초씩 드리겠습니다. 먼저 엄 교수님.

엄중식 : 네. 2주 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항바이러스제도 없고, 백신도 없는 상황에서 굉장히 많은 환자들이 발생을 했고. 앞으로도 이런 지역사회 유행의 가능성이 계속 남아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좀 국민분들이 적극적으로 조금 더 지속적으로 동참을 해주셔서 실제 유행에 그 기세를 확실히 좀 꺾을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마련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박태서 : 시간은 많지 않다는 말씀이시고요. 먼저 김 교수님.

김윤 : 네. 방역을 흔히 전쟁에 비유하는데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제일 중요한 수단은 저는 과학에 근거한 방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며 마스크를 둘러싼 논쟁이나 또는 중국에서 오는 그 입국자들에 대한 입국금지 같은 논쟁은 사실 현 상태에서 별로 그렇게 우리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 논쟁들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가 과거에 겪었던 메르스 사태에서 지적됐던 문제들을 우리가 체계적으로 다 보완을 했다면 물론 정부가 잘하고 국민들도 열심히 협조해서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방역을 굉장히 잘하고 있긴 하지만 우리가 겪지 않아도 되는 혼란들을 굉장히 많이 겪고 있다. 그래서 이번 사태를 마무리하고 나면 우리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제도나 시스템을 좀 잘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천 교수님.

천은미 :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 상황 곧 지나갈 거라고 생각하고요. 조만간 치료제도 나오게 되면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또 하나 부탁드리고 싶은 거는 너무나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에 대해서 국가에서 좀 충분히 지원을 해주시고. 이 상황이 잘 극복되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세 분 말씀 여기까지 듣고요. 오늘 긴 시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또 강조해 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위해서는, 꺾어놓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사회적 멈춤이 지금 이 시간 정말 절실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종교 행사 같은 오늘 집단으로 모이는 자리는 꼭 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 순서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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