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455명 추가 확진 판정…총 6,133명

입력 2020.03.08 (10:38) 수정 2020.03.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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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대구와 경북상황 알아봅니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대구와 경북지역은 누적 확진자가 이미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홍 기자, 대구경북지역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어제만 4백여 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기준 대구경북에서는 45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390명, 경북 65명인데요,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5천 명을, 경북이 천 명을 넘기면서 6천133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병상 확보도 시급해지고 있는데요,

대구시는 현재 입원 환자 가운데 비교적 상태가 가벼운 환자들을 생활치료센터로 입소시켜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상인 경증 환자의 절반이 입소를 거부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상자로 분류된 확진환자 천199명 가운데 534명이 입소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소하겠다는 환자는 575명이었고 90명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시는 치료 방법이나 입소 환경 등은 환자의 선택사항이 아니라며 중증환자의 치료와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보건당국의 결정에 따라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입원 대상자로 분류된 환자의 이송도 일부 진행됐습니다.

국군대구병원과 광주 빛고을 전남대 병원 등에 77명이 이송됐습니다.

또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등 6개 생활치료센터에 101명이 추가 입소합니다.

[앵커]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앞서 잠시 얘기도 했지만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가 더 중요해졌는데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죠?

[기자]

네. 조금 전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한 명 더 숨졌다고 경상북도가 밝히면서, 대구경북 지역의 누적 사망자는 4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대구에서는 기저질환이 없는 70대 환자 두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사망자가 고령이라 위험군에 속하며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 사망은 외국 사례에서도 확인된다고 밝혔습니다.

중증 환자도 늘어 현재 대구에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33명입니다.

문제는, 어제 또 자택에서 대기 중이었던 70대 남성 확진자가 숨지기도 했는데요.

보건당국이 현재 자택 대기 중인 환자를 상대로 중증도를 분류한 결과 275명이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군으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169명이 병상 부족으로 입원하지 못한 채 여전히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입니다.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증 환자들을 위한 병상 확보가 시급해진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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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455명 추가 확진 판정…총 6,133명
    • 입력 2020-03-08 10:40:44
    • 수정2020-03-08 10:48:57
[앵커]

이번엔 대구와 경북상황 알아봅니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대구와 경북지역은 누적 확진자가 이미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홍 기자, 대구경북지역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어제만 4백여 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기준 대구경북에서는 45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390명, 경북 65명인데요,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5천 명을, 경북이 천 명을 넘기면서 6천133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병상 확보도 시급해지고 있는데요,

대구시는 현재 입원 환자 가운데 비교적 상태가 가벼운 환자들을 생활치료센터로 입소시켜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상인 경증 환자의 절반이 입소를 거부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상자로 분류된 확진환자 천199명 가운데 534명이 입소를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소하겠다는 환자는 575명이었고 90명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시는 치료 방법이나 입소 환경 등은 환자의 선택사항이 아니라며 중증환자의 치료와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보건당국의 결정에 따라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입원 대상자로 분류된 환자의 이송도 일부 진행됐습니다.

국군대구병원과 광주 빛고을 전남대 병원 등에 77명이 이송됐습니다.

또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등 6개 생활치료센터에 101명이 추가 입소합니다.

[앵커]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앞서 잠시 얘기도 했지만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가 더 중요해졌는데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죠?

[기자]

네. 조금 전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한 명 더 숨졌다고 경상북도가 밝히면서, 대구경북 지역의 누적 사망자는 4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대구에서는 기저질환이 없는 70대 환자 두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사망자가 고령이라 위험군에 속하며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 사망은 외국 사례에서도 확인된다고 밝혔습니다.

중증 환자도 늘어 현재 대구에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33명입니다.

문제는, 어제 또 자택에서 대기 중이었던 70대 남성 확진자가 숨지기도 했는데요.

보건당국이 현재 자택 대기 중인 환자를 상대로 중증도를 분류한 결과 275명이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군으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169명이 병상 부족으로 입원하지 못한 채 여전히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입니다.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증 환자들을 위한 병상 확보가 시급해진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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