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어제 하루 확진자 367명 늘어…총 7134명

입력 2020.03.08 (14:15) 수정 2020.03.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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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국내 확진자가 어제 하루 367명이 늘어 모두 7천134명이 됐습니다.

어제 확진자도 대부분은 대구, 경북에서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확진자 증가세가 빨리 꺾여야 할텐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급등세를 보였던 일주일 전쯤과 비교해서는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줄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확진자 현황이 발표됐는데, 어제 하루 367명이 증가해서 누계 환자는 모두 7,134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하루 증가 폭이 400명 밑으로 내려온 건 지난달 26일 이후 11일만입니다.

이번 신규 확진자도 대부분은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나왔습니다.

367명 중에 대구가 297명, 경북이 32명입니다.

이외에 서울과 경기도에서 각각 12명과 11명 충남 6명, 충북 4명, 그리고 부산과 대전, 세종을 비롯한 5개 시도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에 대한 검사율이 90%를 넘어서면서 이제 대구 지역의 확진세가 좀 수그러드는것 아니냐는 예측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대구 유증상 일반 시민의 확진율도 9~10%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사망자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어제 하루 6명의 환자가 숨을 거둬, 방역 당국이 공식 확인한 사망자는 5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다행인건 퇴원 환자도 늘고 있다는건데, 어제 하루 12명의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격리 해제된 사람은 모두 130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앵커]

코로나 19를 총괄하는 보건복지부에서도 어제 확진자가 나왔죠.

현재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 확진자가 나온 직후로 해당 직원이 근무했던 6층 사무실은 폐쇄가 됐고요,

긴급 방역 작업이 진행돼 현재는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지금은 폐쇄구역을 빼고는 청사 내부 출입도 가능해져서, 일부 직원들이 휴일에도 출근해 업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우려가 되는건, 코로나 19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업무 차질일텐데요.

일단 보건복지부는 해당 공무원이 코로나 19 업무를 전담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속해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자의 부서 동료 50여 명에 대한 긴급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양성 판정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해당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난 이후로도 일주일 가량 정상적인 출근을 하고 또 인근 다른 부처 건물의 구내 식당과 카페 등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서 우려가 적지는 않습니다.

[기자]

네, 조금전 국무총리 담화문도 있었습니다만 내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죠?

내용 좀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까지는 약국에 가서 줄을 서면 누구든 2장씩의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내일부터는 생년이 맞지 않으면 줄을 아무리 일찍 서도 살 수가 없습니다.

출생 연도에 따라 마스크 구매일을 달리하는 이른바 마스크 5부제가 시행이 되는겁니다.

이에따라 월요일인 내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사람이 마스크를 구매를 할 수 있고요

화요일에는 2와 7, 수요일에는 3과 8, 목요일에는 4와 9, 금요일에는 5와 0으로 끝나는 사람만 마스크를 살 수 있게 됩니다.

구매 기회는 1주일에 딱 1번.

주말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평일에 구매하지 못한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스크 사려고 길게 줄을 서 기다리는 불편을 줄이고, 마스크가 좀 더 공평하게 나눠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게 이 제도의 취지입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이번주에 사지 않았다고 해서 다음주로 구매 가능 수량이 이월되는건 아니니까 꼭 필요하신분은 제때 맞춰 구입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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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어제 하루 확진자 367명 늘어…총 7134명
    • 입력 2020-03-08 14:25:30
    • 수정2020-03-08 14:47:13
[앵커]

코로나 19 국내 확진자가 어제 하루 367명이 늘어 모두 7천134명이 됐습니다.

어제 확진자도 대부분은 대구, 경북에서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확진자 증가세가 빨리 꺾여야 할텐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급등세를 보였던 일주일 전쯤과 비교해서는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줄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수준은 절대 아닙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확진자 현황이 발표됐는데, 어제 하루 367명이 증가해서 누계 환자는 모두 7,134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하루 증가 폭이 400명 밑으로 내려온 건 지난달 26일 이후 11일만입니다.

이번 신규 확진자도 대부분은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나왔습니다.

367명 중에 대구가 297명, 경북이 32명입니다.

이외에 서울과 경기도에서 각각 12명과 11명 충남 6명, 충북 4명, 그리고 부산과 대전, 세종을 비롯한 5개 시도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에 대한 검사율이 90%를 넘어서면서 이제 대구 지역의 확진세가 좀 수그러드는것 아니냐는 예측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대구 유증상 일반 시민의 확진율도 9~10%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사망자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어제 하루 6명의 환자가 숨을 거둬, 방역 당국이 공식 확인한 사망자는 5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다행인건 퇴원 환자도 늘고 있다는건데, 어제 하루 12명의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격리 해제된 사람은 모두 130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앵커]

코로나 19를 총괄하는 보건복지부에서도 어제 확진자가 나왔죠.

현재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 확진자가 나온 직후로 해당 직원이 근무했던 6층 사무실은 폐쇄가 됐고요,

긴급 방역 작업이 진행돼 현재는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지금은 폐쇄구역을 빼고는 청사 내부 출입도 가능해져서, 일부 직원들이 휴일에도 출근해 업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우려가 되는건, 코로나 19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업무 차질일텐데요.

일단 보건복지부는 해당 공무원이 코로나 19 업무를 전담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속해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자의 부서 동료 50여 명에 대한 긴급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양성 판정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해당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난 이후로도 일주일 가량 정상적인 출근을 하고 또 인근 다른 부처 건물의 구내 식당과 카페 등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서 우려가 적지는 않습니다.

[기자]

네, 조금전 국무총리 담화문도 있었습니다만 내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죠?

내용 좀 간단히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까지는 약국에 가서 줄을 서면 누구든 2장씩의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내일부터는 생년이 맞지 않으면 줄을 아무리 일찍 서도 살 수가 없습니다.

출생 연도에 따라 마스크 구매일을 달리하는 이른바 마스크 5부제가 시행이 되는겁니다.

이에따라 월요일인 내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사람이 마스크를 구매를 할 수 있고요

화요일에는 2와 7, 수요일에는 3과 8, 목요일에는 4와 9, 금요일에는 5와 0으로 끝나는 사람만 마스크를 살 수 있게 됩니다.

구매 기회는 1주일에 딱 1번.

주말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평일에 구매하지 못한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스크 사려고 길게 줄을 서 기다리는 불편을 줄이고, 마스크가 좀 더 공평하게 나눠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게 이 제도의 취지입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이번주에 사지 않았다고 해서 다음주로 구매 가능 수량이 이월되는건 아니니까 꼭 필요하신분은 제때 맞춰 구입해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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