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추이 다소 정체…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 36명 완치”

입력 2020.03.08 (18:34) 수정 2020.03.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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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현재의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는 다소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대구·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에서 36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구 신천지 신도의 진단검사를 거의 완료했고, 현재는 일반 대구시민 중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집중해 감염환자를 찾고 있는 가운데 환자 발생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박 1차장은 "현재까지 추이로는 중심지역인 대구 ·경북이 점차 안정화되는 변화가 나타나는 초기 상황으로 판단되며, 코로나19가 대구 ·경북을 넘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경향은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결과는 전적으로 국민들의 자발적인 협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대구중앙교육연수원에 머물고 있는 24명, 경주농협교육원 12명 등 모두 36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오늘 오후부터 차례로 퇴소합니다.

대구·경북·충남·충북지역 생활치료센터 10곳에 지금까지 모두 1,180명의 경증 환자가 입소했으며 이 곳엔 의사 41명, 간호사 66명, 간호조무사 51명 등 총 171명의 의료인력이 파견됐습니다.

한림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이 센터에 입소한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 자문에 참여하고 있는데 내일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과,
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가 추가로 생활치료센터로 설치됩니다.

박 1차장은 "확진환자 수가 7,000명을 넘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 환자는 하나의 단일그룹과 하나의 단일권역에서 발생했다"면서 "환자의 90%가 대구와 경상북도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63%는 신천지 종교집단과 직접 관련, 그 외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받은 환자들이 다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아직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여 상황이 호전됐다고 말할 시기는 아니고, 현재는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확산 추이가 다소 진정되고 있는 초기에 불과하며, 대구 ·경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여전히 많은 확진환자들이 새로 발견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은 코로나19 감염이 더 뚜렷하게 감소하도록 한층 더 노력하고 집중해야 할 순간"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방역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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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 추이 다소 정체…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 36명 완치”
    • 입력 2020-03-08 18:34:45
    • 수정2020-03-08 18:37:11
    사회
정부가 현재의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는 다소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대구·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에서 36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오늘(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대구 신천지 신도의 진단검사를 거의 완료했고, 현재는 일반 대구시민 중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집중해 감염환자를 찾고 있는 가운데 환자 발생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박 1차장은 "현재까지 추이로는 중심지역인 대구 ·경북이 점차 안정화되는 변화가 나타나는 초기 상황으로 판단되며, 코로나19가 대구 ·경북을 넘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경향은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결과는 전적으로 국민들의 자발적인 협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대구중앙교육연수원에 머물고 있는 24명, 경주농협교육원 12명 등 모두 36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오늘 오후부터 차례로 퇴소합니다.

대구·경북·충남·충북지역 생활치료센터 10곳에 지금까지 모두 1,180명의 경증 환자가 입소했으며 이 곳엔 의사 41명, 간호사 66명, 간호조무사 51명 등 총 171명의 의료인력이 파견됐습니다.

한림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이 센터에 입소한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 제공과 의료 자문에 참여하고 있는데 내일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과,
LG디스플레이 구미기숙사가 추가로 생활치료센터로 설치됩니다.

박 1차장은 "확진환자 수가 7,000명을 넘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 환자는 하나의 단일그룹과 하나의 단일권역에서 발생했다"면서 "환자의 90%가 대구와 경상북도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63%는 신천지 종교집단과 직접 관련, 그 외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받은 환자들이 다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아직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여 상황이 호전됐다고 말할 시기는 아니고, 현재는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확산 추이가 다소 진정되고 있는 초기에 불과하며, 대구 ·경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여전히 많은 확진환자들이 새로 발견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은 코로나19 감염이 더 뚜렷하게 감소하도록 한층 더 노력하고 집중해야 할 순간"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방역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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