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망·확진자 증가 불안감 증폭…트럼프 “걱정 안해”

입력 2020.03.08 (21:37) 수정 2020.03.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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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상황도 좋진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는 지역이 점점 넓어지고, 증가 추세도 심상치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수도 워싱턴 DC에서도 양성 추정 환자가 나왔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주로 서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대부분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부터 인구 밀집 지역인 동부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증가세까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뉴욕 주는 오늘(8일) 하루 확진자가 34명이 늘어 모두 89명입니다.

이미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동부에선 처음 플로리다 주에서 사망자 두 명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 DC에서도 양성 추정 환자가 나왔고, 인근 버지니아 주 군 기지에선 미국 내에선 처음, 군인 확진자가 생겼습니다.

미국 전체로는 사망자 19명입니다. 확진자는 약 44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괜찮다고 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백악관까지 (코로나19)가 접근하는데 걱정되지 않습니까?) 아니요! 전혀 걱정 안해요. 우리는 훌륭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통령이 너무 낙관적인 것 아니냐는 소리도 나옵니다.

3500명이 탄 채 미 서해안에 떠있는 유람선 그랜드 프린세스호도 불안합니다.

일본에서 벌어진 참상을 지켜봤기 때문인데, 내일(9일), 오클랜드 항에 입항합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부족했던 진단 장비가 미국 곳곳으로 배분되면서 검사가 늘고 있고, 따라서 코로나 19 확진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더 불안해진다는 얘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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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사망·확진자 증가 불안감 증폭…트럼프 “걱정 안해”
    • 입력 2020-03-08 21:38:30
    • 수정2020-03-08 22:03:09
    뉴스 9
[앵커]

미국의 상황도 좋진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오는 지역이 점점 넓어지고, 증가 추세도 심상치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수도 워싱턴 DC에서도 양성 추정 환자가 나왔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주로 서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대부분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부터 인구 밀집 지역인 동부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증가세까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뉴욕 주는 오늘(8일) 하루 확진자가 34명이 늘어 모두 89명입니다.

이미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동부에선 처음 플로리다 주에서 사망자 두 명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 DC에서도 양성 추정 환자가 나왔고, 인근 버지니아 주 군 기지에선 미국 내에선 처음, 군인 확진자가 생겼습니다.

미국 전체로는 사망자 19명입니다. 확진자는 약 44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괜찮다고 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백악관까지 (코로나19)가 접근하는데 걱정되지 않습니까?) 아니요! 전혀 걱정 안해요. 우리는 훌륭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통령이 너무 낙관적인 것 아니냐는 소리도 나옵니다.

3500명이 탄 채 미 서해안에 떠있는 유람선 그랜드 프린세스호도 불안합니다.

일본에서 벌어진 참상을 지켜봤기 때문인데, 내일(9일), 오클랜드 항에 입항합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부족했던 진단 장비가 미국 곳곳으로 배분되면서 검사가 늘고 있고, 따라서 코로나 19 확진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더 불안해진다는 얘깁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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