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코로나19’ 팬데믹
“기둥 변형된다” 전화 3분 만에 중국 격리호텔 붕괴
입력 2020.03.08 (21:38) 수정 2020.03.08 (22:03) 뉴스 9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중국에서 코로나19 격리 시설로 이용 중이던 호텔 건물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격리대상자와 의료진에 대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고, 20여 명이 실종된 상탭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주유소 바로 옆 건물이 무너져 내립니다.

7층짜리 건물은 단 2초 만에 완전히 무너졌고, 일대는 뿌연 먼지로 뒤덮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7일) 8시 15분,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시의 신지아 호텔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이 호텔은 코로나19 발생이 심했던 후베이성 등으로부터 온 사람들을 격리 관찰하던 시설이었습니다.

[구급대원 : "마스크로 아기 눈을 좀 가려줘! 밖에서 아기 좀 받아줘요!"]

격리 대상자와 의료진 등 71명이 건물 내부에 있었는데, 10명 이상이 숨졌고, 아직까지 20여 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구조된 어린이 : "(엄마는 어디쯤 있니?) (무너진 건물 속) 제 근처에 있었어요. 제 발 밑에 있었어요."]

붕괴된 호텔에 한국인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건물 붕괴 원인은 무리한 구조 변경 때문으로 보입니다.

취안저우시 관계자는 붕괴 당시 건물 1층에서 리모델링 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기둥이 변형되는 것을 보고 건물주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 전화 통화 3분 뒤 건물 전체가 무너졌습니다.

한편 중국 보건 당국은 어제(7일) 오늘(8일) 하룻동안 신규 확진자가 44명, 사망자는 27명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한을 제외하면 해외 역유입 사례 3명을 제외하면 중국 전 지역에서 신규 환자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완치 판정을 받은 퇴원자들 상당수가 다시 입원할 정도로 환자 판정 기준이 되는 핵산 검사가 부정확합니다.

관영매체는 다음달 말까지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발표하고 있지만, 어디까지 믿어야 될지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기둥 변형된다” 전화 3분 만에 중국 격리호텔 붕괴
    • 입력 2020-03-08 21:40:31
    • 수정2020-03-08 22:03:09
    뉴스 9
[앵커]

중국에서 코로나19 격리 시설로 이용 중이던 호텔 건물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격리대상자와 의료진에 대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고, 20여 명이 실종된 상탭니다.

베이징에서 강민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주유소 바로 옆 건물이 무너져 내립니다.

7층짜리 건물은 단 2초 만에 완전히 무너졌고, 일대는 뿌연 먼지로 뒤덮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7일) 8시 15분,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시의 신지아 호텔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이 호텔은 코로나19 발생이 심했던 후베이성 등으로부터 온 사람들을 격리 관찰하던 시설이었습니다.

[구급대원 : "마스크로 아기 눈을 좀 가려줘! 밖에서 아기 좀 받아줘요!"]

격리 대상자와 의료진 등 71명이 건물 내부에 있었는데, 10명 이상이 숨졌고, 아직까지 20여 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구조된 어린이 : "(엄마는 어디쯤 있니?) (무너진 건물 속) 제 근처에 있었어요. 제 발 밑에 있었어요."]

붕괴된 호텔에 한국인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건물 붕괴 원인은 무리한 구조 변경 때문으로 보입니다.

취안저우시 관계자는 붕괴 당시 건물 1층에서 리모델링 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기둥이 변형되는 것을 보고 건물주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그 전화 통화 3분 뒤 건물 전체가 무너졌습니다.

한편 중국 보건 당국은 어제(7일) 오늘(8일) 하룻동안 신규 확진자가 44명, 사망자는 27명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한을 제외하면 해외 역유입 사례 3명을 제외하면 중국 전 지역에서 신규 환자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완치 판정을 받은 퇴원자들 상당수가 다시 입원할 정도로 환자 판정 기준이 되는 핵산 검사가 부정확합니다.

관영매체는 다음달 말까지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발표하고 있지만, 어디까지 믿어야 될지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9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