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입소 시작…“쾌유 기원” 현수막 걸려
입력 2020.03.08 (22:20)
수정 2020.03.0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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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지역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증상이 약한 이른바, '경증 확진자'들이 오늘(어제), 제천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확진자를 환영하는 현수막을 걸고,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를 태운 버스가 잇따라 생활치료센터에 들어섭니다.
이들은 코로나19 증상이 거의 없는 '경증 확진자'들로, 첫날, 확진자 150여 명이 8대의 버스로 나뉘어 이송됐습니다.
이들은 바깥 외출이 철저히 금지되고 보호자나 외부인도 만날 수 없으며, 식사는 도시락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생활치료센터에는 전문 의료진 20명도 함께 상주해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천/제천시장 : "환자가 들어가면 그 방으로 겪리가 되고 밖으로 못나옵니다. 또 거기서 생기는 의료폐기물들은 전량 안전하게 수거해서 제천이 아닌 다른지역으로 가서 폐기가 되고."]
앞서 정부는 충북 지역 생활치료센터로, 제천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과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를 지정했습니다.
정부의 일방적인 지정에 반발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지역 주민들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인 만큼, 환영 현수막을 내걸고 확진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이강준/제천 청풍면 이장협의회장 : "전쟁보다 더 한 것 같아요. 확산하는게. 그래서 청풍면민도 그것을 포용해서 같이 시장님과 한뜻을 모아서 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생활치료센터 진출입로에 차량과 대인 소독기를 각각 3대씩 설치했으며, 군경의 협조를 받아 센터 주변에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또 다른 생활치료센터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 130여 명이 이송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대구 지역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증상이 약한 이른바, '경증 확진자'들이 오늘(어제), 제천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확진자를 환영하는 현수막을 걸고,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를 태운 버스가 잇따라 생활치료센터에 들어섭니다.
이들은 코로나19 증상이 거의 없는 '경증 확진자'들로, 첫날, 확진자 150여 명이 8대의 버스로 나뉘어 이송됐습니다.
이들은 바깥 외출이 철저히 금지되고 보호자나 외부인도 만날 수 없으며, 식사는 도시락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생활치료센터에는 전문 의료진 20명도 함께 상주해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천/제천시장 : "환자가 들어가면 그 방으로 겪리가 되고 밖으로 못나옵니다. 또 거기서 생기는 의료폐기물들은 전량 안전하게 수거해서 제천이 아닌 다른지역으로 가서 폐기가 되고."]
앞서 정부는 충북 지역 생활치료센터로, 제천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과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를 지정했습니다.
정부의 일방적인 지정에 반발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지역 주민들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인 만큼, 환영 현수막을 내걸고 확진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이강준/제천 청풍면 이장협의회장 : "전쟁보다 더 한 것 같아요. 확산하는게. 그래서 청풍면민도 그것을 포용해서 같이 시장님과 한뜻을 모아서 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생활치료센터 진출입로에 차량과 대인 소독기를 각각 3대씩 설치했으며, 군경의 협조를 받아 센터 주변에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또 다른 생활치료센터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 130여 명이 이송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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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치료센터 입소 시작…“쾌유 기원” 현수막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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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08 22:20:58
- 수정2020-03-08 23:05:00
[앵커]
대구 지역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증상이 약한 이른바, '경증 확진자'들이 오늘(어제), 제천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확진자를 환영하는 현수막을 걸고,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를 태운 버스가 잇따라 생활치료센터에 들어섭니다.
이들은 코로나19 증상이 거의 없는 '경증 확진자'들로, 첫날, 확진자 150여 명이 8대의 버스로 나뉘어 이송됐습니다.
이들은 바깥 외출이 철저히 금지되고 보호자나 외부인도 만날 수 없으며, 식사는 도시락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생활치료센터에는 전문 의료진 20명도 함께 상주해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천/제천시장 : "환자가 들어가면 그 방으로 겪리가 되고 밖으로 못나옵니다. 또 거기서 생기는 의료폐기물들은 전량 안전하게 수거해서 제천이 아닌 다른지역으로 가서 폐기가 되고."]
앞서 정부는 충북 지역 생활치료센터로, 제천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과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를 지정했습니다.
정부의 일방적인 지정에 반발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지역 주민들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인 만큼, 환영 현수막을 내걸고 확진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이강준/제천 청풍면 이장협의회장 : "전쟁보다 더 한 것 같아요. 확산하는게. 그래서 청풍면민도 그것을 포용해서 같이 시장님과 한뜻을 모아서 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생활치료센터 진출입로에 차량과 대인 소독기를 각각 3대씩 설치했으며, 군경의 협조를 받아 센터 주변에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또 다른 생활치료센터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 130여 명이 이송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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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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