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병 미 크루즈선 승객들, 군사시설 4곳 분산 격리

입력 2020.03.09 (06:14) 수정 2020.03.0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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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 승객들이 연방 군사시설로 이송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이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미 보건복지부(HHS)는 그랜드 프린세스호 승객들을 연방 군사시설 4곳으로 이송해 의학적 검진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4일간 격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루즈선 승객 중 약 1천 명에 달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오클랜드 북부 트래비스 공군기지와 샌디에이고의 미라마 해병대 항공기지로, 다른 주 주민들은 텍사스의 샌안토니오 래클랜드 합동기지와 조지아의 도빈스 공군기지로 이동합니다.

국무부는 아울러 수백 명의 외국인 승객들을 고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린세스 크루즈가 운항하는 또 다른 크루즈선 '리걸 프린세스'호는 플로리다 인근 해상에 멈춰서 있다고 플로리다주 브로워드카운티가 밝혔습니다.

리걸 프린세스호 승무원들 중 이전에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근무한 승무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프린세스 크루즈는 로스앤젤레스(LA)발 크루즈선 '로열 프린세스'호 운항을 취소했다고 트윗을 통해 밝혔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일하다 15일 전 로열 프린세스호로 옮겨간 승무원 1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때까지 이 선박에 대해 항해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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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9 06:14:06
    • 수정2020-03-09 06:59:56
    국제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 승객들이 연방 군사시설로 이송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이 현지시간 8일 보도했습니다.

미 보건복지부(HHS)는 그랜드 프린세스호 승객들을 연방 군사시설 4곳으로 이송해 의학적 검진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4일간 격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루즈선 승객 중 약 1천 명에 달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오클랜드 북부 트래비스 공군기지와 샌디에이고의 미라마 해병대 항공기지로, 다른 주 주민들은 텍사스의 샌안토니오 래클랜드 합동기지와 조지아의 도빈스 공군기지로 이동합니다.

국무부는 아울러 수백 명의 외국인 승객들을 고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린세스 크루즈가 운항하는 또 다른 크루즈선 '리걸 프린세스'호는 플로리다 인근 해상에 멈춰서 있다고 플로리다주 브로워드카운티가 밝혔습니다.

리걸 프린세스호 승무원들 중 이전에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근무한 승무원들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프린세스 크루즈는 로스앤젤레스(LA)발 크루즈선 '로열 프린세스'호 운항을 취소했다고 트윗을 통해 밝혔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일하다 15일 전 로열 프린세스호로 옮겨간 승무원 1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때까지 이 선박에 대해 항해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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