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콩 한쪽도 나누자” 마스크 5부제 협조 당부

입력 2020.03.09 (06:20) 수정 2020.03.09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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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9일)부터 시행되는 마스크 5부제와 관련해 꼭 필요한 사람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콩 한쪽도 나눈다는 심정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호소하면서 자신을 비롯한 공직사회는 면 마스크 사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총리가 두 번째 대국민 담화에 나섰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스크 구매 수량을 1인당 2매로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오늘부터 시행되는 마스크 5부제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꼭 필요한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양보와 배려,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콩 한쪽도 나눈다는 심정으로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갑시다. 정부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개정된 지침은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가정 내에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공직사회는 면 마스크 사용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감염 위험성이 낮은 곳에서는 면 마스크 사용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공직사회가 먼저 면 마스크 사용에 앞장서겠습니다."]

마스크 공급을 늘리기 위한 대책도 설명했습니다.

필터 등 원자재 확보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생산설비 가동율을 극대화하고, 밀실 생산이나 부정 유통에 대해선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의 노력에도 마스크 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못해 중대본의 책임자로서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면서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되는대로 신속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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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콩 한쪽도 나누자” 마스크 5부제 협조 당부
    • 입력 2020-03-09 06:24:57
    • 수정2020-03-09 06:46:46
    뉴스광장 1부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9일)부터 시행되는 마스크 5부제와 관련해 꼭 필요한 사람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콩 한쪽도 나눈다는 심정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호소하면서 자신을 비롯한 공직사회는 면 마스크 사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총리가 두 번째 대국민 담화에 나섰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스크 구매 수량을 1인당 2매로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오늘부터 시행되는 마스크 5부제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꼭 필요한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양보와 배려,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콩 한쪽도 나눈다는 심정으로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갑시다. 정부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개정된 지침은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가정 내에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공직사회는 면 마스크 사용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감염 위험성이 낮은 곳에서는 면 마스크 사용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공직사회가 먼저 면 마스크 사용에 앞장서겠습니다."]

마스크 공급을 늘리기 위한 대책도 설명했습니다.

필터 등 원자재 확보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생산설비 가동율을 극대화하고, 밀실 생산이나 부정 유통에 대해선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정부의 노력에도 마스크 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못해 중대본의 책임자로서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면서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되는대로 신속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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