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 95% 검사완료…“미검사 인원 고발”

입력 2020.03.09 (08:30) 수정 2020.03.0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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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가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신도를 모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최후 통첩인데요.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신도는 경찰에 의뢰해 추적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는대구 신천지 신도들을 향해 최후 통첩을 내렸습니다.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90여 명이 협조하지 않자 검사를 받지 않는 신도를 모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3월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 분들은 전원 고발 조치할 것임을 행정명령으로 고지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지 신도의 95%가 검체 검사를 마친 가운데 확진률은 43.8%를 기록했습니다.

초기에 비해 크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로 인한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연락이 되지 않는 신도 23명의 소재 파악을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경상북도도 신천지 신도에 대한 압박을 이어갑니다.

숨어있는 신천지 위장 시설을 전수 조사하고 제출된 신도 명단에서 누락된 내용이 드러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재미가 없어 더는 가지 않았다 나는 신천지 신도나 교육생이 아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추적해서 이분들 조사를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자치단체 차원의 강력한 법적 조치가 예고된 가운데, 대구 신천지 교회는 "보건당국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연락두절, 이탈행위를 한 신도는 사태가 끝난 뒤에도 예배 출석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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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 신도 95% 검사완료…“미검사 인원 고발”
    • 입력 2020-03-09 08:30:08
    • 수정2020-03-09 08:49:23
    뉴스광장(대구)
[앵커] 대구시가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신도를 모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최후 통첩인데요.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신도는 경찰에 의뢰해 추적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는대구 신천지 신도들을 향해 최후 통첩을 내렸습니다.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90여 명이 협조하지 않자 검사를 받지 않는 신도를 모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3월 9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는 분들은 전원 고발 조치할 것임을 행정명령으로 고지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지 신도의 95%가 검체 검사를 마친 가운데 확진률은 43.8%를 기록했습니다. 초기에 비해 크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로 인한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연락이 되지 않는 신도 23명의 소재 파악을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경상북도도 신천지 신도에 대한 압박을 이어갑니다. 숨어있는 신천지 위장 시설을 전수 조사하고 제출된 신도 명단에서 누락된 내용이 드러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입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재미가 없어 더는 가지 않았다 나는 신천지 신도나 교육생이 아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추적해서 이분들 조사를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자치단체 차원의 강력한 법적 조치가 예고된 가운데, 대구 신천지 교회는 "보건당국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연락두절, 이탈행위를 한 신도는 사태가 끝난 뒤에도 예배 출석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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