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청신호’?…정부 계획 반영 관건

입력 2020.03.09 (08:42) 수정 2020.03.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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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령은 대천해수욕장 등 충남 서해안의 최대 관광지지만, 대전 등 충청 내륙지역에서 가려면 고속도로가 없어 불편이 큰데요.

때문에 9개 자치단체가 보령-대전-충북 보은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 중인데, 자체 분석 결과 경제성이 충분해 올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천해수욕장과 천혜의 섬들이 많아 충남 서해안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보령.

하지만 고속도로가 없어 다른 지역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충남의 사각지대입니다.

지난해 말 청양-보령을 잇는 국도 36호선이 확장 개통됐지만 여전히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이에 따라 충청권 9개 자치단체가 보령~대전~보은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중입니다.

보령에서 부여, 공주, 논산, 계룡을 거쳐 대전까지 1구간과 대전~보은 간 2구간으로 나뉘는데, 총 사업비가 3조 1,530억 원입니다.

[김동일/보령시장 : "세종,충남,대전,충북에 계신 분들에게 이 아름다운 서해 바다를 선물하고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해줌으로써 사통팔달 서해를 확실히 여는..."]

지난해 말 국토부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돼 첫 물꼬를 튼 데 이어 올해 말 제2차 고속도로 5개년 건설계획에 포함되는 게 과제인데 문제는 타당성 평가입니다.

그런데 대전시 자체 용역 분석 결과 경제성이 1 이상으로 높게 나와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 "국토의 동서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해서 중부권 500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 되겠습니다."]

대전시 등 9개 자치단체는 지역 정치권과 힘을 모아 올해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시켜 사업을 가시화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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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청신호’?…정부 계획 반영 관건
    • 입력 2020-03-09 08:42:04
    • 수정2020-03-09 10:14:16
    뉴스광장(대전)
[앵커] 보령은 대천해수욕장 등 충남 서해안의 최대 관광지지만, 대전 등 충청 내륙지역에서 가려면 고속도로가 없어 불편이 큰데요. 때문에 9개 자치단체가 보령-대전-충북 보은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 중인데, 자체 분석 결과 경제성이 충분해 올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천해수욕장과 천혜의 섬들이 많아 충남 서해안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보령. 하지만 고속도로가 없어 다른 지역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충남의 사각지대입니다. 지난해 말 청양-보령을 잇는 국도 36호선이 확장 개통됐지만 여전히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이에 따라 충청권 9개 자치단체가 보령~대전~보은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중입니다. 보령에서 부여, 공주, 논산, 계룡을 거쳐 대전까지 1구간과 대전~보은 간 2구간으로 나뉘는데, 총 사업비가 3조 1,530억 원입니다. [김동일/보령시장 : "세종,충남,대전,충북에 계신 분들에게 이 아름다운 서해 바다를 선물하고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해줌으로써 사통팔달 서해를 확실히 여는..."] 지난해 말 국토부의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돼 첫 물꼬를 튼 데 이어 올해 말 제2차 고속도로 5개년 건설계획에 포함되는 게 과제인데 문제는 타당성 평가입니다. 그런데 대전시 자체 용역 분석 결과 경제성이 1 이상으로 높게 나와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 "국토의 동서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해서 중부권 500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 되겠습니다."] 대전시 등 9개 자치단체는 지역 정치권과 힘을 모아 올해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시켜 사업을 가시화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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