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서 1명 추가 확진…‘집단 감염’ 경로는?
입력 2020.03.09 (09:03)
수정 2020.03.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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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동안 코로나 19 확진자가 잇따른 괴산에서 환자 1명이 또 추가됐습니다.
180명 정도 사는 작은 마을에서만 벌써 10번째 환자인데요.
충북 첫 집단 감염 사례지만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서 50대 여성 한 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 받았습니다.
어제 확진 받은 60대 남성의 부인으로, 오가리에서만 10번째 확진자입니다.
이 여성도 앞선 대부분의 마을 환자들처럼 별다른 의심 증세는 없었지만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한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4일 마을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로 환자가 잇따르면서 주민과 농협 직원 등 19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는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다만 오가리 주민 10여 명과 이웃 마을로 확대한 진단 검사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충북 첫 '집단 감염' 사례인데도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굉장히 연로한 분들이 많으세요. 그래서 이분들이 지금 기억을 잘 못 하세요, 자기들의 동선에 대해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확진자들간의) 연결 고리 교차점을 찾아야 되거든요."]
최고령 91살을 포함해 확진자 대부분이 7, 80대지만 건강 상태는 다행히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청북도는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장연면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선포하고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괴산군도 즉석밥과 생수 등 일주일 치 긴급 생필품을 전하며, 주민들에게 자가 격리와 이동 제한 조치를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차영/괴산군수 : "(당분간) 이동 제한 조치를 해야될 거 같습니다. 필요한 생필품이나 이런 것들은 저희들이 체크해서 보내드리도록 할 거고요. 어렵고 힘드시지만 꼭 (이동 제한에) 참여를 해주셔서..."]
한편 청주 첫 확진자인 30대 택시 운전기사가 두 차례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충북에서는 청주 20대 홈쇼핑 상담 직원에 이은 두 번째 완치 사례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이틀 동안 코로나 19 확진자가 잇따른 괴산에서 환자 1명이 또 추가됐습니다.
180명 정도 사는 작은 마을에서만 벌써 10번째 환자인데요.
충북 첫 집단 감염 사례지만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서 50대 여성 한 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 받았습니다.
어제 확진 받은 60대 남성의 부인으로, 오가리에서만 10번째 확진자입니다.
이 여성도 앞선 대부분의 마을 환자들처럼 별다른 의심 증세는 없었지만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한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4일 마을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로 환자가 잇따르면서 주민과 농협 직원 등 19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는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다만 오가리 주민 10여 명과 이웃 마을로 확대한 진단 검사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충북 첫 '집단 감염' 사례인데도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굉장히 연로한 분들이 많으세요. 그래서 이분들이 지금 기억을 잘 못 하세요, 자기들의 동선에 대해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확진자들간의) 연결 고리 교차점을 찾아야 되거든요."]
최고령 91살을 포함해 확진자 대부분이 7, 80대지만 건강 상태는 다행히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청북도는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장연면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선포하고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괴산군도 즉석밥과 생수 등 일주일 치 긴급 생필품을 전하며, 주민들에게 자가 격리와 이동 제한 조치를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차영/괴산군수 : "(당분간) 이동 제한 조치를 해야될 거 같습니다. 필요한 생필품이나 이런 것들은 저희들이 체크해서 보내드리도록 할 거고요. 어렵고 힘드시지만 꼭 (이동 제한에) 참여를 해주셔서..."]
한편 청주 첫 확진자인 30대 택시 운전기사가 두 차례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충북에서는 청주 20대 홈쇼핑 상담 직원에 이은 두 번째 완치 사례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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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09 09:03:03
- 수정2020-03-09 10:11:28
[앵커]
이틀 동안 코로나 19 확진자가 잇따른 괴산에서 환자 1명이 또 추가됐습니다.
180명 정도 사는 작은 마을에서만 벌써 10번째 환자인데요.
충북 첫 집단 감염 사례지만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서 50대 여성 한 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 받았습니다.
어제 확진 받은 60대 남성의 부인으로, 오가리에서만 10번째 확진자입니다.
이 여성도 앞선 대부분의 마을 환자들처럼 별다른 의심 증세는 없었지만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한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4일 마을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로 환자가 잇따르면서 주민과 농협 직원 등 19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는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다만 오가리 주민 10여 명과 이웃 마을로 확대한 진단 검사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충북 첫 '집단 감염' 사례인데도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굉장히 연로한 분들이 많으세요. 그래서 이분들이 지금 기억을 잘 못 하세요, 자기들의 동선에 대해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확진자들간의) 연결 고리 교차점을 찾아야 되거든요."]
최고령 91살을 포함해 확진자 대부분이 7, 80대지만 건강 상태는 다행히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청북도는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장연면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선포하고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괴산군도 즉석밥과 생수 등 일주일 치 긴급 생필품을 전하며, 주민들에게 자가 격리와 이동 제한 조치를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차영/괴산군수 : "(당분간) 이동 제한 조치를 해야될 거 같습니다. 필요한 생필품이나 이런 것들은 저희들이 체크해서 보내드리도록 할 거고요. 어렵고 힘드시지만 꼭 (이동 제한에) 참여를 해주셔서..."]
한편 청주 첫 확진자인 30대 택시 운전기사가 두 차례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충북에서는 청주 20대 홈쇼핑 상담 직원에 이은 두 번째 완치 사례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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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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