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방문객 입국 제한 국가·지역 124 곳…시설격리 1644명

입력 2020.03.09 (10:48) 수정 2020.03.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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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와 지역이 전 세계 124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오늘(9일) 오후 2시 기준으로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와 지역은 모두 44곳입니다.

이 가운데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 금지를 취하는 곳은 38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은 어제(8일)부터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시켰습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입국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14일간 자택 격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북 등 한국 일부 지역에 대해 입국 금지를 취하는 곳은 6곳입니다.

한국에서 출발한 방문객들을 격리 조치하는 국가와 지역은 모두 33곳입니다.

일본은 오늘(9일) 새벽 0시를 기해 한국인에 대해 90일 무비자 입국 제도를 중단하고, 이미 발급된 비자의 효력을 정지했습니다. 비자의 효력이 중단되는 한국인은 만7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입국 가능한 공항도 나리타 공항과 간사이 공항으로 제한됐습니다. 아울러 한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14일간 자택과 호텔 등에서 나가지 않고 대기해야 합니다.

중국은 베이징시, 상하이시, 쓰촨성, 산둥성, 랴오닝성, 윈난성 등 19곳에서 한국발 방문객을 격리 조치하고 있습니다.

격리 외에 검역 강화 등을 하는 곳은 47곳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7시 기준으로 세계 각 지역에서 지정된 시설에 격리되어있는 한국인은 모두 16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 격리된 사람은 1149명, 베트남에 격리된 사람은 451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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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발 방문객 입국 제한 국가·지역 124 곳…시설격리 1644명
    • 입력 2020-03-09 10:48:25
    • 수정2020-03-09 16:00:53
    정치
코로나19 여파로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와 지역이 전 세계 124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오늘(9일) 오후 2시 기준으로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와 지역은 모두 44곳입니다.

이 가운데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 금지를 취하는 곳은 38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은 어제(8일)부터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시켰습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입국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14일간 자택 격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경북 등 한국 일부 지역에 대해 입국 금지를 취하는 곳은 6곳입니다.

한국에서 출발한 방문객들을 격리 조치하는 국가와 지역은 모두 33곳입니다.

일본은 오늘(9일) 새벽 0시를 기해 한국인에 대해 90일 무비자 입국 제도를 중단하고, 이미 발급된 비자의 효력을 정지했습니다. 비자의 효력이 중단되는 한국인은 만7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입국 가능한 공항도 나리타 공항과 간사이 공항으로 제한됐습니다. 아울러 한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14일간 자택과 호텔 등에서 나가지 않고 대기해야 합니다.

중국은 베이징시, 상하이시, 쓰촨성, 산둥성, 랴오닝성, 윈난성 등 19곳에서 한국발 방문객을 격리 조치하고 있습니다.

격리 외에 검역 강화 등을 하는 곳은 47곳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7시 기준으로 세계 각 지역에서 지정된 시설에 격리되어있는 한국인은 모두 164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 격리된 사람은 1149명, 베트남에 격리된 사람은 451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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