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계확산 추이따라 국내 지역전파 차단·국외 유입 억제 병행”

입력 2020.03.09 (11:58) 수정 2020.03.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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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코로나19의 국내 전파 차단과 함께 해외로부터 유입을 억제하는 조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세계 유행 확산에 대비해 모든 국가에서 적절한 검사 확대를 통한 환자의 조기 발견과 중증자 관리를 위한 준비 등 대응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일본의 경우 적극적인 환자발견이 미흡하고 환자 발생에 대한 역학적 연관성 파악이 부족해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역학적 연관성이 부족해 룸바르디아 포함 북부 15개 주의 휴업과 이동제한 등 사실상 봉쇄조치가 현지시간으로 어제부터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란은 지역사회 감염 시작 이후 환자를 발견했으며, 최근 WHO의 진단 도구 지원 등으로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했습니다. 또한, 미국은 워싱턴 주, 캘리포니아 주, 뉴욕 주 등 9개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으나, 초기 발견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어제(8일) 기준으로 총 91개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만 8,173명이 발생하였다고 파악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19개국에서 8만 1,660명,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등 40개국 9,242명, 중동지역에서 이란 등 15개국 5,059명, 아메리카지역에서는 미국 등 10개국에서 539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김 총괄조정관은 "시간이 길어지고 국내에서의 감염자, 감염확진에 대한 추이는 변화가 있지만 지금 중국과 우리나라의 상황보다도 외국에서의 발생상황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시기"라며 "정부 당국도 외국의 상황도 면밀하게 살펴 추가적인 유입 차단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절하게 해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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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9 11:58:20
    • 수정2020-03-09 14:40:26
    사회
정부가 최근 코로나19의 국내 전파 차단과 함께 해외로부터 유입을 억제하는 조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세계 유행 확산에 대비해 모든 국가에서 적절한 검사 확대를 통한 환자의 조기 발견과 중증자 관리를 위한 준비 등 대응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일본의 경우 적극적인 환자발견이 미흡하고 환자 발생에 대한 역학적 연관성 파악이 부족해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역학적 연관성이 부족해 룸바르디아 포함 북부 15개 주의 휴업과 이동제한 등 사실상 봉쇄조치가 현지시간으로 어제부터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란은 지역사회 감염 시작 이후 환자를 발견했으며, 최근 WHO의 진단 도구 지원 등으로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했습니다. 또한, 미국은 워싱턴 주, 캘리포니아 주, 뉴욕 주 등 9개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으나, 초기 발견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는 어제(8일) 기준으로 총 91개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만 8,173명이 발생하였다고 파악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19개국에서 8만 1,660명,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등 40개국 9,242명, 중동지역에서 이란 등 15개국 5,059명, 아메리카지역에서는 미국 등 10개국에서 539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김 총괄조정관은 "시간이 길어지고 국내에서의 감염자, 감염확진에 대한 추이는 변화가 있지만 지금 중국과 우리나라의 상황보다도 외국에서의 발생상황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시기"라며 "정부 당국도 외국의 상황도 면밀하게 살펴 추가적인 유입 차단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절하게 해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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