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루 만에 49명 사망…교민 철수 추진

입력 2020.03.09 (12:46) 수정 2020.03.0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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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에서는 코로나19로 하루에 49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전세기를 투입해 이란에 있는 교민들을 철수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보건부가 어제 발표한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49명.

지난 7일 하루 사망자 21명보다 배 이상 늘었습니다.

총 사망자 수는 194명으로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확진자 수는 6,500여 명인데 완치자가 2,100명이 넘어 실제 감염된 사람의 수는 더 많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옵니다.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의약품 공급도 원활하지 않습니다.

[레자에이/테헤란의대 약국 부국장 : "의약품 수입이 가장 큰 문제여서, 해외 제조 약품의 국내 공급이 부족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이란에 있는 교민을 전세기로 철수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이란 한국대사관에서 수요를 조사 중인데, 전체 교민 2백여 명 가운데 개별적으로 귀국한 인원 등을 제외하고 100명 안팎이 전세기를 이용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의 제재 때문에 우리나라 국적기 투입이 어려울 경우에는 제3국 항공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전세기로 귀국하는 이란 교민들은 의심 증상이 있으면 14일 동안 격리되고, 증상이 없더라도 같은 기간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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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하루 만에 49명 사망…교민 철수 추진
    • 입력 2020-03-09 12:50:14
    • 수정2020-03-09 12:58:09
    뉴스 12
[앵커]

이란에서는 코로나19로 하루에 49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전세기를 투입해 이란에 있는 교민들을 철수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 보건부가 어제 발표한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49명.

지난 7일 하루 사망자 21명보다 배 이상 늘었습니다.

총 사망자 수는 194명으로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확진자 수는 6,500여 명인데 완치자가 2,100명이 넘어 실제 감염된 사람의 수는 더 많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옵니다.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의약품 공급도 원활하지 않습니다.

[레자에이/테헤란의대 약국 부국장 : "의약품 수입이 가장 큰 문제여서, 해외 제조 약품의 국내 공급이 부족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이란에 있는 교민을 전세기로 철수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이란 한국대사관에서 수요를 조사 중인데, 전체 교민 2백여 명 가운데 개별적으로 귀국한 인원 등을 제외하고 100명 안팎이 전세기를 이용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의 제재 때문에 우리나라 국적기 투입이 어려울 경우에는 제3국 항공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전세기로 귀국하는 이란 교민들은 의심 증상이 있으면 14일 동안 격리되고, 증상이 없더라도 같은 기간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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