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직원 1명 확진…성남시 “신천지 신도로 확인”

입력 2020.03.09 (13:00) 수정 2020.03.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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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는 30대 여성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내 일부 진료센터가 긴급폐쇄됐습니다.

성남시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 광주시에 거주하는 35살 여성이 어제(8일) 오후 5시반쯤 성남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오늘 오전 9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성남시는 이 여성이 분당서울대병원 안내직 직원이며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성남시는 이 여성을 분당서울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 조치하고 가족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 직원은 어제(8일) 오후 5시30분쯤 성남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가 원칙인데 이를 어기고 출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직원은 당초 주거지 근처의 광주 참조은병원을 찾았다가 무증상으로 선별진료 대상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성남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유료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 성남시 관계자는 "분당서울대병원 해당 직원에 대해 지난 2일부터 하루 2차례 모니터링했는데 그때마다 증상이 없다고 답했다"며 "의료기관에 근무한 탓에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출근 자제를 권고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 여성이 근무하는 병원 1동 지하 2층 통증센터의 외래진료를 즉시 중단, 폐쇄조치하고 통증센터 의료진과 직원 1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와 격리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신천지 신도인지 신고하라고 했는데 해당 직원이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9병상을 포함한 1천 330병상을 갖췄으며 전문의 4백여 명 등 직원 5천 4백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경기도와 합동으로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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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서울대병원 직원 1명 확진…성남시 “신천지 신도로 확인”
    • 입력 2020-03-09 13:00:10
    • 수정2020-03-09 20:17:44
    사회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근무하는 30대 여성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내 일부 진료센터가 긴급폐쇄됐습니다.

성남시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 광주시에 거주하는 35살 여성이 어제(8일) 오후 5시반쯤 성남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오늘 오전 9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성남시는 이 여성이 분당서울대병원 안내직 직원이며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성남시는 이 여성을 분당서울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 조치하고 가족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 직원은 어제(8일) 오후 5시30분쯤 성남중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가 원칙인데 이를 어기고 출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직원은 당초 주거지 근처의 광주 참조은병원을 찾았다가 무증상으로 선별진료 대상이 아니라는 말을 듣고 성남중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유료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 성남시 관계자는 "분당서울대병원 해당 직원에 대해 지난 2일부터 하루 2차례 모니터링했는데 그때마다 증상이 없다고 답했다"며 "의료기관에 근무한 탓에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출근 자제를 권고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 여성이 근무하는 병원 1동 지하 2층 통증센터의 외래진료를 즉시 중단, 폐쇄조치하고 통증센터 의료진과 직원 1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와 격리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신천지 신도인지 신고하라고 했는데 해당 직원이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9병상을 포함한 1천 330병상을 갖췄으며 전문의 4백여 명 등 직원 5천 4백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경기도와 합동으로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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