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확진자 13명, 병원내 7곳서 13일간 감염 노출

입력 2020.03.09 (15:35) 수정 2020.03.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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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 확진자의 전파경로가 일부 파악됐습니다.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은 오늘(9일) 경기도청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현재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13명은 2월 24일부터 3월 7일(13일간) 병원 내 응급실, 81병동, 82병동, 61병동, 62병동, 51병동, 영상의학과 등 검사실에서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517명으로 파악됐고 이 중 퇴원 및 입원 환자 209명, 보호자 69명, 직원 239명입니다.

경기도는 지난 5일 첫 확진 환자 발생 당시 입원환자 349명, 이 기간 휴직 등 사유로 출근하지 않은 103명을 제외한 직원 1천441명, 보호자 및 용역직원 203명에 대해 감염 여부에 대한 전수 검사를 완료했습니다.

확진자 노출 기간 내 접촉자 중 퇴원한 환자 171명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시행 중입니다.

경기도는 접촉자, 의사 환자 등 검사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유증상자 감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노출 기간 퇴원 환자 중 검사 결과가 음성인 대상자는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격리 후 추가 검사 없이 해제할 예정입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코로나19가 빠르게 지역사회로 확산하고 있고, 경기도 역시 지역사회 감염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공동단장은 "감염 취약 요소로 지적되고 있는 종교집회 방식에 대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로 국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이 위협받는 비상상황에서 예배 방식을 가정 예배로 전환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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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13명, 병원내 7곳서 13일간 감염 노출
    • 입력 2020-03-09 15:35:20
    • 수정2020-03-09 15:47:11
    사회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 확진자의 전파경로가 일부 파악됐습니다.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은 오늘(9일) 경기도청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현재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13명은 2월 24일부터 3월 7일(13일간) 병원 내 응급실, 81병동, 82병동, 61병동, 62병동, 51병동, 영상의학과 등 검사실에서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는 517명으로 파악됐고 이 중 퇴원 및 입원 환자 209명, 보호자 69명, 직원 239명입니다.

경기도는 지난 5일 첫 확진 환자 발생 당시 입원환자 349명, 이 기간 휴직 등 사유로 출근하지 않은 103명을 제외한 직원 1천441명, 보호자 및 용역직원 203명에 대해 감염 여부에 대한 전수 검사를 완료했습니다.

확진자 노출 기간 내 접촉자 중 퇴원한 환자 171명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시행 중입니다.

경기도는 접촉자, 의사 환자 등 검사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유증상자 감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노출 기간 퇴원 환자 중 검사 결과가 음성인 대상자는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격리 후 추가 검사 없이 해제할 예정입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코로나19가 빠르게 지역사회로 확산하고 있고, 경기도 역시 지역사회 감염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공동단장은 "감염 취약 요소로 지적되고 있는 종교집회 방식에 대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로 국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이 위협받는 비상상황에서 예배 방식을 가정 예배로 전환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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