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 “버스 고속도로 통행료 한시 면제 추진”

입력 2020.03.09 (15:54) 수정 2020.03.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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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스업계를 만나 고속도로 통행료 한시적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9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원방안을 밝혔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경우 노선별로 승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80%까지 줄었습니다.

2월 다섯째 주(2월 24일~3월 1일) 기준 고속버스 승객은 26만 명, 시외버스 승객은 95만 명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99만 명, 320만 명과 비교하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버스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면 버스 운영비용의 일부를 덜 수 있을 전망입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은 국무회의를 거친 뒤 고시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자치단체에는 버스 재정을 조기 집행토록 하고, 앞으로 지자체가 추경편성 등을 통해 버스 분야에 대한 재정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상 어려움을 겪는 버스 업계에 대해서는 산업은행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고속·시외버스의 탄력 운행에 대해서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전세버스의 경우 다수의 계약이 취소돼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특별고용위기업종 지정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며 추가 지원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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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09 15:54:57
    • 수정2020-03-09 15:57:22
    경제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스업계를 만나 고속도로 통행료 한시적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9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원방안을 밝혔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경우 노선별로 승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80%까지 줄었습니다.

2월 다섯째 주(2월 24일~3월 1일) 기준 고속버스 승객은 26만 명, 시외버스 승객은 95만 명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99만 명, 320만 명과 비교하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버스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면 버스 운영비용의 일부를 덜 수 있을 전망입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은 국무회의를 거친 뒤 고시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자치단체에는 버스 재정을 조기 집행토록 하고, 앞으로 지자체가 추경편성 등을 통해 버스 분야에 대한 재정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상 어려움을 겪는 버스 업계에 대해서는 산업은행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고속·시외버스의 탄력 운행에 대해서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전세버스의 경우 다수의 계약이 취소돼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특별고용위기업종 지정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며 추가 지원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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