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일본 입국 한국인 3명…“불편해도 일본과 소통 유지”

입력 2020.03.09 (16:04) 수정 2020.03.09 (17: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일 양국이 서로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본격적으로 실시한 첫날인 오늘(9일) 오전, 일본에 입국한 우리 국민은 3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한국에서 출발해 일본에 도착한 항공기는 2편으로 탑승객은 모두 11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3명이 한국인이었습니다. 인천발 제주항공으로 도쿄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8명 중 한국인이 2명, 인천발 제주항공으로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탑승객 3명 중 한국인 1명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들 3명은 모두 사전에 재입국을 허락받았으며, 간단한 검역 절차 후에 일본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이들을 돕기 위해 공항에 직원을 파견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한국 측에 외교루트를 통해 일본 측 조치 내용을 사전 통보했다고 오늘(9일) 밝힌데 대해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사전 통보 내지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한국 정부가 언론 보도를 통해 인지하고 문의한 내용 일부에 대해서만 언질이 있었으며, 이는 사전 통보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당국자는 "불편한 관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소통은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본 외무성과 한국 외교부 간에 활발한 의사소통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 오전 일본 입국 한국인 3명…“불편해도 일본과 소통 유지”
    • 입력 2020-03-09 16:04:58
    • 수정2020-03-09 17:12:53
    정치
한일 양국이 서로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본격적으로 실시한 첫날인 오늘(9일) 오전, 일본에 입국한 우리 국민은 3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한국에서 출발해 일본에 도착한 항공기는 2편으로 탑승객은 모두 11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3명이 한국인이었습니다. 인천발 제주항공으로 도쿄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8명 중 한국인이 2명, 인천발 제주항공으로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탑승객 3명 중 한국인 1명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들 3명은 모두 사전에 재입국을 허락받았으며, 간단한 검역 절차 후에 일본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이들을 돕기 위해 공항에 직원을 파견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한국 측에 외교루트를 통해 일본 측 조치 내용을 사전 통보했다고 오늘(9일) 밝힌데 대해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사전 통보 내지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한국 정부가 언론 보도를 통해 인지하고 문의한 내용 일부에 대해서만 언질이 있었으며, 이는 사전 통보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당국자는 "불편한 관계가 있다고 하더라도 소통은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일본 외무성과 한국 외교부 간에 활발한 의사소통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