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격리시설 붕괴 사망자 1명 늘어 11명으로

입력 2020.03.09 (16:18) 수정 2020.03.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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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젠성 취안저우 시의 코로나19 격리 시설 붕괴 사고 현장에서 1명이 더 숨져, 이번 사고 희생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고 환구시보가 오늘 전했습니다.

현지 구조 당국은 현지시각 9일 오전 10시쯤 코로나19 격리 시설로 쓰이던 신자 호텔 건물 붕괴 현장에서 1명의 매몰자를 더 찾았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구조 당국은 현장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2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전날 밤부터 새로운 생존자가 거의 발견되지 않으면서 수색 작업은 큰 진척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호텔은 저장성 원저우 등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많았던 다른 중국 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일정 기간 강제 격리하는 '집중 관찰 시설'로 활용 중이었습니다.

현지 당국은 이번 붕괴 사고가 건물에 있던 결함 또는 이번 개조 공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건물주를 체포해 자세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차이신(財新)은 신자호텔 건물이 원래 4층짜리로 설계됐지만 현 건물주가 인수한 이후 사이에 층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7층 건물로 불법 개조해 사고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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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3-09 16:31:52
    국제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 시의 코로나19 격리 시설 붕괴 사고 현장에서 1명이 더 숨져, 이번 사고 희생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고 환구시보가 오늘 전했습니다.

현지 구조 당국은 현지시각 9일 오전 10시쯤 코로나19 격리 시설로 쓰이던 신자 호텔 건물 붕괴 현장에서 1명의 매몰자를 더 찾았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구조 당국은 현장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2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전날 밤부터 새로운 생존자가 거의 발견되지 않으면서 수색 작업은 큰 진척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호텔은 저장성 원저우 등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환자 발생이 많았던 다른 중국 지역에서 온 사람들을 일정 기간 강제 격리하는 '집중 관찰 시설'로 활용 중이었습니다.

현지 당국은 이번 붕괴 사고가 건물에 있던 결함 또는 이번 개조 공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건물주를 체포해 자세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차이신(財新)은 신자호텔 건물이 원래 4층짜리로 설계됐지만 현 건물주가 인수한 이후 사이에 층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7층 건물로 불법 개조해 사고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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