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오늘 추가 확진자 없어…도내 환자 28명 유지

입력 2020.03.09 (19:59) 수정 2020.03.0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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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강원도에선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제(8일) 서울에서 강원도로 여행을 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마지막 환자인데요.

그런데, 이 환자를 강원도 환자로 봐야할지 말아야할지를 놓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휴연 기자! 어제 발생한 서울 환자, 강원도 환잔가요, 아닌가요?

[리포트]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강원도 환자에 포함됩니다. 

비록 환자의 주소지가 서울이더라도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게 강릉이니까, 강원도 환자로 포함시켜야한다는 방역당국의 지침입니다.

현재 이 여성은 강릉의료원의 음압병실에 입원해 있는데요. 

본인의 요청에 따라 서울로 옮겨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이 여성과 함께 강원도로 여행을 온 서울의 30대 남성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이 여성과 접촉한 평창과 강릉의 주민 17명도 진단검사 결과 모두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 서울 여성이 강원도 환자로 잡히면서, 강원도 내 코로나 환자는 모두 28명으로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시군별로 원주 16명, 강릉 5명, 춘천과 속초가 각 2명씩, 태백과 삼척이 1명씩이고 , 서울의 여성 환자 1명은 추가로 강릉에 잡혀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모처럼 반가운 소식도 하나 들어왔습니다. 

삼척의료원에 입원해 있던 코로나 환자 3명이 오늘(9일) 퇴원했습니다.

이번에 퇴원한 환자들은 50대 여성 환자와 20대 신천지 교인, 관동대 중국인 유학생 등 강릉의 코로나 환자들입니다. 

이들이 퇴원하면서, 강원도 내 코로나 환자 28명 가운데 모두 6명이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또, 강원도 내 최다 환자 발생지역인 원주에 대한 역학조사도 속속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환자 7명이 발생한 원주 행구동의 한 아파트의 경우, 환자와 접촉 가능성 높은 주민 300여 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강원도 내 코로나 사태는 조금씩 안정기로 접어들고 있지만, 방역의 고삐는 늦춰지지 않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환자에 대해선 격리 기간이 끝나도 진단검사를 한 번 더 진행해, 최종 음성 판정이 나오면 격리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청에서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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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오늘 추가 확진자 없어…도내 환자 28명 유지
    • 입력 2020-03-09 19:59:01
    • 수정2020-03-09 19:59:04
    뉴스7(강릉)
[앵커] 오늘(9일), 강원도에선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제(8일) 서울에서 강원도로 여행을 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마지막 환자인데요. 그런데, 이 환자를 강원도 환자로 봐야할지 말아야할지를 놓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휴연 기자! 어제 발생한 서울 환자, 강원도 환잔가요, 아닌가요? [리포트] 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강원도 환자에 포함됩니다.  비록 환자의 주소지가 서울이더라도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게 강릉이니까, 강원도 환자로 포함시켜야한다는 방역당국의 지침입니다. 현재 이 여성은 강릉의료원의 음압병실에 입원해 있는데요.  본인의 요청에 따라 서울로 옮겨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이 여성과 함께 강원도로 여행을 온 서울의 30대 남성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이 여성과 접촉한 평창과 강릉의 주민 17명도 진단검사 결과 모두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 서울 여성이 강원도 환자로 잡히면서, 강원도 내 코로나 환자는 모두 28명으로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시군별로 원주 16명, 강릉 5명, 춘천과 속초가 각 2명씩, 태백과 삼척이 1명씩이고 , 서울의 여성 환자 1명은 추가로 강릉에 잡혀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모처럼 반가운 소식도 하나 들어왔습니다.  삼척의료원에 입원해 있던 코로나 환자 3명이 오늘(9일) 퇴원했습니다. 이번에 퇴원한 환자들은 50대 여성 환자와 20대 신천지 교인, 관동대 중국인 유학생 등 강릉의 코로나 환자들입니다.  이들이 퇴원하면서, 강원도 내 코로나 환자 28명 가운데 모두 6명이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또, 강원도 내 최다 환자 발생지역인 원주에 대한 역학조사도 속속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환자 7명이 발생한 원주 행구동의 한 아파트의 경우, 환자와 접촉 가능성 높은 주민 300여 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강원도 내 코로나 사태는 조금씩 안정기로 접어들고 있지만, 방역의 고삐는 늦춰지지 않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환자에 대해선 격리 기간이 끝나도 진단검사를 한 번 더 진행해, 최종 음성 판정이 나오면 격리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청에서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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