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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가짜 신천지 명단 나돌아…지역 상인 몸살
입력 2020.03.09 (20:00) 수정 2020.03.09 (20:00) 뉴스7(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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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게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와 관련된 가짜뉴스는 오히려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강릉에선 가짜 신천지 관련 업체 명단이 나돌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의 한 건어물가게입니다.

오가는 손님이 없어 주인은 하릴없이 자리만 지키고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매출이 평소의 30% 정도로 급감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이 가게가 신천지와 연관된 업체라는 헛소문까지 나돌아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강신환/강릉시 동원건어물 주인 : "무섭죠. 그 사람들은 그냥 웃으면서 보시겠지만, 받아들이는 제 입장에서 저 사람 신천지 아닌가 이렇게 의심받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알고 보니 최근 SNS와 인터넷 카페에 가짜 신천지 업체 명단이 유포된 탓이었습니다.

이 가짜 명단에 있는 강릉의 각종 점포가 75곳이나 됩니다.

해당 상인들은 6년 전 전통시장 활성화 행사 때 만든 명단이 신천지 연관 업체 명단으로 둔갑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일부 피해 업체에서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나머지 업체 이름까지 고스란히 공개됐습니다.

상인들은 추가 유포를 막겠다며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김보남/강릉중앙시장 상인회장 : "그 명단 나오기 전으로 그냥 돌아가면 돼요. 근데 사실 그것이 굉장히 어렵더라는 거죠."]

또, 가짜뉴스 최초 생산자와 중간 유포자를 찾아 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최돈환/강릉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 : "정보통신망법에 의해서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처벌이 가능하고요. 허위사실 같은 경우에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고."]

하지만, 해당 명단이 어디까지 유포됐는지 가늠할 수 없어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진 알 수 없는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 강릉서 가짜 신천지 명단 나돌아…지역 상인 몸살
    • 입력 2020-03-09 20:00:12
    • 수정2020-03-09 20:00:14
    뉴스7(강릉)
[앵커]

최근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게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와 관련된 가짜뉴스는 오히려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강릉에선 가짜 신천지 관련 업체 명단이 나돌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의 한 건어물가게입니다.

오가는 손님이 없어 주인은 하릴없이 자리만 지키고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매출이 평소의 30% 정도로 급감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이 가게가 신천지와 연관된 업체라는 헛소문까지 나돌아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강신환/강릉시 동원건어물 주인 : "무섭죠. 그 사람들은 그냥 웃으면서 보시겠지만, 받아들이는 제 입장에서 저 사람 신천지 아닌가 이렇게 의심받는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알고 보니 최근 SNS와 인터넷 카페에 가짜 신천지 업체 명단이 유포된 탓이었습니다.

이 가짜 명단에 있는 강릉의 각종 점포가 75곳이나 됩니다.

해당 상인들은 6년 전 전통시장 활성화 행사 때 만든 명단이 신천지 연관 업체 명단으로 둔갑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일부 피해 업체에서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나머지 업체 이름까지 고스란히 공개됐습니다.

상인들은 추가 유포를 막겠다며 기자회견까지 열었습니다.

[김보남/강릉중앙시장 상인회장 : "그 명단 나오기 전으로 그냥 돌아가면 돼요. 근데 사실 그것이 굉장히 어렵더라는 거죠."]

또, 가짜뉴스 최초 생산자와 중간 유포자를 찾아 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최돈환/강릉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 : "정보통신망법에 의해서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처벌이 가능하고요. 허위사실 같은 경우에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고."]

하지만, 해당 명단이 어디까지 유포됐는지 가늠할 수 없어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진 알 수 없는 실정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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