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부산 하늘길·바닷길 대부분 막혀
입력 2020.03.09 (20:12)
수정 2020.03.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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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여파에 오늘(9일)부터 한-일간 입국제한까지 겹치면서 김해공항과 부산항을 통하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대부분 닫혔습니다.
특히 부산-일본간 노선으로 근근이 경영수지를 맞춰가던 저비용 항공사와 여객선사의 충격은 더 커졌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이 텅 비었습니다.
발권 데스크에도 직원들이 아예 없습니다.
평소 하루 160여 편 운항하던 부산발 국제선은 오늘 하루 괌과 방콕 노선 등 단 세 편만 운항했습니다.
98% 줄어든 겁니다.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약사 : "메르스나 사스때는 이런 일이 없었거든요. 이런 일은 처음이에요. 아예 사람 자체가 없습니다."]
특히 에어부산과 제주항공 등 저비용 항공사들의 사정은 심각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중국 노선과 동남아 노선을 대부분 줄였는데 그나마 남아있던 부산-일본 노선도 양국 간 입국제한으로 오늘부터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박진우/에어부산 홍보팀장 : "동남아 노선 적자를 일본 노선에서 메꾸고 있었는데 오늘부터는 일본노선도 전면 중단에 어려움이 불가피합니다."]
바닷길도 막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부산과 일본을 오가던 여객선사 5개사 모두 오늘부터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크루즈선도 부산항 입항이 전면 중단돼 정박지에서 선용품만 실을 수 있을 뿐 사람이 타고 내릴 수는 없습니다.
[간주태/부산항만공사/항만사업부장 : "현재 한일항로는 여객 및 카페리 9개 선사 중 카페리 3개 선사만 운항 중이며 3월 10일 입항 여객을 제외하고는 여객 없이 화물 운송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부산과 해외를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동시에 끊기는 초유의 사태가 길어지면 여객 물류 산업과 여행업은 물론 마이스 산업 등 지역의 관련 산업에 심각한 파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코로나 19 여파에 오늘(9일)부터 한-일간 입국제한까지 겹치면서 김해공항과 부산항을 통하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대부분 닫혔습니다.
특히 부산-일본간 노선으로 근근이 경영수지를 맞춰가던 저비용 항공사와 여객선사의 충격은 더 커졌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이 텅 비었습니다.
발권 데스크에도 직원들이 아예 없습니다.
평소 하루 160여 편 운항하던 부산발 국제선은 오늘 하루 괌과 방콕 노선 등 단 세 편만 운항했습니다.
98% 줄어든 겁니다.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약사 : "메르스나 사스때는 이런 일이 없었거든요. 이런 일은 처음이에요. 아예 사람 자체가 없습니다."]
특히 에어부산과 제주항공 등 저비용 항공사들의 사정은 심각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중국 노선과 동남아 노선을 대부분 줄였는데 그나마 남아있던 부산-일본 노선도 양국 간 입국제한으로 오늘부터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박진우/에어부산 홍보팀장 : "동남아 노선 적자를 일본 노선에서 메꾸고 있었는데 오늘부터는 일본노선도 전면 중단에 어려움이 불가피합니다."]
바닷길도 막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부산과 일본을 오가던 여객선사 5개사 모두 오늘부터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크루즈선도 부산항 입항이 전면 중단돼 정박지에서 선용품만 실을 수 있을 뿐 사람이 타고 내릴 수는 없습니다.
[간주태/부산항만공사/항만사업부장 : "현재 한일항로는 여객 및 카페리 9개 선사 중 카페리 3개 선사만 운항 중이며 3월 10일 입항 여객을 제외하고는 여객 없이 화물 운송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부산과 해외를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동시에 끊기는 초유의 사태가 길어지면 여객 물류 산업과 여행업은 물론 마이스 산업 등 지역의 관련 산업에 심각한 파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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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여파’ 부산 하늘길·바닷길 대부분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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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09 20:12:53
- 수정2020-03-09 20:16:52
[앵커]
코로나 19 여파에 오늘(9일)부터 한-일간 입국제한까지 겹치면서 김해공항과 부산항을 통하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대부분 닫혔습니다.
특히 부산-일본간 노선으로 근근이 경영수지를 맞춰가던 저비용 항공사와 여객선사의 충격은 더 커졌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이 텅 비었습니다.
발권 데스크에도 직원들이 아예 없습니다.
평소 하루 160여 편 운항하던 부산발 국제선은 오늘 하루 괌과 방콕 노선 등 단 세 편만 운항했습니다.
98% 줄어든 겁니다.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약사 : "메르스나 사스때는 이런 일이 없었거든요. 이런 일은 처음이에요. 아예 사람 자체가 없습니다."]
특히 에어부산과 제주항공 등 저비용 항공사들의 사정은 심각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중국 노선과 동남아 노선을 대부분 줄였는데 그나마 남아있던 부산-일본 노선도 양국 간 입국제한으로 오늘부터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박진우/에어부산 홍보팀장 : "동남아 노선 적자를 일본 노선에서 메꾸고 있었는데 오늘부터는 일본노선도 전면 중단에 어려움이 불가피합니다."]
바닷길도 막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부산과 일본을 오가던 여객선사 5개사 모두 오늘부터 운항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크루즈선도 부산항 입항이 전면 중단돼 정박지에서 선용품만 실을 수 있을 뿐 사람이 타고 내릴 수는 없습니다.
[간주태/부산항만공사/항만사업부장 : "현재 한일항로는 여객 및 카페리 9개 선사 중 카페리 3개 선사만 운항 중이며 3월 10일 입항 여객을 제외하고는 여객 없이 화물 운송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부산과 해외를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동시에 끊기는 초유의 사태가 길어지면 여객 물류 산업과 여행업은 물론 마이스 산업 등 지역의 관련 산업에 심각한 파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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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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