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33개주 확산…확진자 500명 넘어

입력 2020.03.09 (21:05) 수정 2020.03.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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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도 심상치 않습니다.

북서부 워싱턴주에 이어서 인구 밀집지역이 많은 동부에서도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보겠습니다.

금철영 특파원! 그동안 미국은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적은 편이었는데, 상황이 좀 달라진 것 같네요?

[기자]

네, 그동안 미국은 주로 북서부 워싱턴 주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했었고 동부지역은 일주일 전만해도 확진자를 손에 꼽을 정도로 미미했었는데요.

지금은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워싱턴주가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고 캘리포니아주도 늘고 있는 추셉니다.

하지만 동부지역이 주목받고 있는건 인구밀집 지역이 많아서 확산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는 우려때문인데요.

뉴욕주는 일주일 전만해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없었지만 지금은 확진자가 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인근 메사추세츠 주에서도 확진자가 3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확진자 발생한 주는 33개주입니다.

수도인 워싱턴 D.C.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크루즈선 확진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미국 내 모두 5백45명입니다.

승무원을 중심으로 다수 확진자가 나온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항구로 입항중입니다.

[앵커]

그럼 미국 보건당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기자]

미국 내에선 여전히 진단키트는 물론 의료진이 사용할 마스크도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마스크 사재기를 하지 말라는 주의도 내려졌는데요,

트럼프 미 대통령은 여전히 "공포에 질릴 필요가 없다, 일반적인 미국인들에 대한 위험도는 현저히 낮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안일하다는 비판기사도 내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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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도 33개주 확산…확진자 500명 넘어
    • 입력 2020-03-09 21:07:42
    • 수정2020-03-09 22: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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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도 심상치 않습니다.

북서부 워싱턴주에 이어서 인구 밀집지역이 많은 동부에서도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보겠습니다.

금철영 특파원! 그동안 미국은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적은 편이었는데, 상황이 좀 달라진 것 같네요?

[기자]

네, 그동안 미국은 주로 북서부 워싱턴 주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했었고 동부지역은 일주일 전만해도 확진자를 손에 꼽을 정도로 미미했었는데요.

지금은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워싱턴주가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고 캘리포니아주도 늘고 있는 추셉니다.

하지만 동부지역이 주목받고 있는건 인구밀집 지역이 많아서 확산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는 우려때문인데요.

뉴욕주는 일주일 전만해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없었지만 지금은 확진자가 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인근 메사추세츠 주에서도 확진자가 3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확진자 발생한 주는 33개주입니다.

수도인 워싱턴 D.C.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크루즈선 확진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미국 내 모두 5백45명입니다.

승무원을 중심으로 다수 확진자가 나온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항구로 입항중입니다.

[앵커]

그럼 미국 보건당국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기자]

미국 내에선 여전히 진단키트는 물론 의료진이 사용할 마스크도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마스크 사재기를 하지 말라는 주의도 내려졌는데요,

트럼프 미 대통령은 여전히 "공포에 질릴 필요가 없다, 일반적인 미국인들에 대한 위험도는 현저히 낮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안일하다는 비판기사도 내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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