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이틀째 0명…안정 속 ‘긴장’

입력 2020.03.09 (22:22) 수정 2020.03.0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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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연속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부산은 코로나19 사태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퇴원자가 늘고 자가격리자도 줄고 있지만, 고령의 위중 환자들도 있어 보건당국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부산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틀 연속,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겁니다.

지금까지 모두 9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내일 중 10여 명이 추가로 퇴원할 예정입니다.

일주일 전만 해도 2천5백 명에 달했던 자가격리자 수도 3백 명대로 줄었습니다.

또 동일 집단 격리, 즉 코호트 격리 조치됐던 병원 2곳도 오는 11일에는 모두 격리해제 됩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아직 긴장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던 고령 확진자 2명이 자가호흡이 안 돼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등 위중한 상태인데다, 10여 명이 현재 폐렴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부산 신천지 신도 17명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잠복기가 지났을 것이라고 생각한 온천교회 신도와 대구 방문자의 확진자가 최근 잇따라 발생해 지역 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특히 취약계층이 집단으로 생활하는 공간에서의 소집단 발생이 일어났을 때 그 피해가 굉장히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항상 저희가 경계를 늦추지 않고…."]

부산시는 학원과 종교시설 등에서도 소규모 전파 감염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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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이틀째 0명…안정 속 ‘긴장’
    • 입력 2020-03-09 22:22:03
    • 수정2020-03-09 22:28:10
    뉴스9(부산)
[앵커] 이틀 연속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부산은 코로나19 사태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퇴원자가 늘고 자가격리자도 줄고 있지만, 고령의 위중 환자들도 있어 보건당국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부산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틀 연속,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겁니다. 지금까지 모두 9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내일 중 10여 명이 추가로 퇴원할 예정입니다. 일주일 전만 해도 2천5백 명에 달했던 자가격리자 수도 3백 명대로 줄었습니다. 또 동일 집단 격리, 즉 코호트 격리 조치됐던 병원 2곳도 오는 11일에는 모두 격리해제 됩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아직 긴장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던 고령 확진자 2명이 자가호흡이 안 돼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등 위중한 상태인데다, 10여 명이 현재 폐렴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부산 신천지 신도 17명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잠복기가 지났을 것이라고 생각한 온천교회 신도와 대구 방문자의 확진자가 최근 잇따라 발생해 지역 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특히 취약계층이 집단으로 생활하는 공간에서의 소집단 발생이 일어났을 때 그 피해가 굉장히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항상 저희가 경계를 늦추지 않고…."] 부산시는 학원과 종교시설 등에서도 소규모 전파 감염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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