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사실상 ‘동일 집단 격리’…‘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없어

입력 2020.03.09 (22:31) 수정 2020.03.0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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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충북 지역에는 다행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가장 우려되고 있는 괴산군 장연면의 마을은 특별 관리 지역으로 선포돼 사실상 격리된 상탭니다.

이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마을 입구에 설치된 방역 초소에서 운전자의 체온을 확인합니다.

발열 증상이 없으면 곧이어 차량 소독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이나 발생한 이 마을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선포되며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손기철/괴산군 축수산과장 : "지금 방역초소를 2곳 운영하고 순찰을 돌면서 주민들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괴산군은 이동 통제반을 24시간 운영하면서 생필품이나 마스크 등도 주민들에게 직접 공급합니다.

사실상 '동일 집단 격리'에 준한 관리로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윤병윤/충청북도 질병관리팀장 : "교통 제한이나 이동 제한을 통해 다른 마을에(감염병이)퍼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대구 한 아파트의 경우에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갔는데 그런 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마을 주민 등 235명의 검체 검사를 마무리하고 내일 추가로 20여 명의 검체를 채취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추가 양성 판정은 없었습니다.

기존 확진자들의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감염 경로와 시기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금희/괴산군 보건소장 : "저희가 다양한 경로로 원인 규명을 위해서 지금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그것 가지고 아직은 접점을 찾기 어려운걸 보면 정보가 좀 부족합니다."]

한편, 오늘 충북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완치 판정을 받은 3명을 포함해 확진자 25명을 유지했고 관리 대상은 470명 선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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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군, 사실상 ‘동일 집단 격리’…‘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없어
    • 입력 2020-03-09 22:31:50
    • 수정2020-03-09 22:43:12
    뉴스9(청주)
[앵커] 오늘 충북 지역에는 다행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았습니다. 가장 우려되고 있는 괴산군 장연면의 마을은 특별 관리 지역으로 선포돼 사실상 격리된 상탭니다. 이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마을 입구에 설치된 방역 초소에서 운전자의 체온을 확인합니다. 발열 증상이 없으면 곧이어 차량 소독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이나 발생한 이 마을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선포되며 인적이 뚝 끊겼습니다. [손기철/괴산군 축수산과장 : "지금 방역초소를 2곳 운영하고 순찰을 돌면서 주민들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괴산군은 이동 통제반을 24시간 운영하면서 생필품이나 마스크 등도 주민들에게 직접 공급합니다. 사실상 '동일 집단 격리'에 준한 관리로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윤병윤/충청북도 질병관리팀장 : "교통 제한이나 이동 제한을 통해 다른 마을에(감염병이)퍼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대구 한 아파트의 경우에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갔는데 그런 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마을 주민 등 235명의 검체 검사를 마무리하고 내일 추가로 20여 명의 검체를 채취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추가 양성 판정은 없었습니다. 기존 확진자들의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감염 경로와 시기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금희/괴산군 보건소장 : "저희가 다양한 경로로 원인 규명을 위해서 지금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그것 가지고 아직은 접점을 찾기 어려운걸 보면 정보가 좀 부족합니다."] 한편, 오늘 충북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완치 판정을 받은 3명을 포함해 확진자 25명을 유지했고 관리 대상은 470명 선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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