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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해상풍력 사고… “안전 관리 미비”
입력 2020.03.09 (22:51) 뉴스9(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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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탐라해상풍력 작업자가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유족들은 산업현장에서의 미비한 안전관리가 사고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나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죽 늘어선 10기의 해상풍력기 가운데 유독 한 기만 작동을 멈췄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해상풍력 작업 사다리 바로 밑 안전발판은 유실돼 뻥 뚫려있습니다.



지난달 21일 해상풍력기를 점검하던 한 작업자가 바다로 빠지며 숨진 현장입니다.



유족들은 회사 측의 무리한 노동 강요가 화를 불렀다고 주장합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는 정규직 전환을 기대하던 비정규직 신분. 



작업 며칠 전 안전발판 유실에 따른 조치를 회사 측에 요청했지만 후속대응은 없었고, 결국, 근무하다 사고를 당했다는 겁니다.



더욱이, 사고 당시 작업자는 구명조끼를 입었지만 이마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해경에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사망 작업자 유족 : "한 3월 정도면 정직원이 된다는 거야. 그래서 우리 아들은 죽으나 사나 일을 한 거야. 밤에 와도 (일과 관련해) 컴퓨터만 하고 있고. 조금만 뭐하면 비상 카톡이 와서 현장 출동 가고."]



이에 대해 작업자를 관리하는 회사 측은 사고 발생 며칠 전에 유실된 안전발판을 보수하도록 해상풍력 특수목적 법인에 전달했고, 보수가 채 되기 전에 현장관리인이던 작업자가 자진해 일을 나갔다 벌어진 일이라며 무리한 노동 강요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일부 안전관리가 미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해경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유족에게 예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해경은 사고 당시 작업자가 입었던 구명조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실제 작동 여부를 의뢰하고, 전반적인 안전관리 미비점을 발견하면 회사 관계자를 입건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 탐라해상풍력 사고… “안전 관리 미비”
    • 입력 2020-03-09 22:51:44
    뉴스9(제주)
[앵커]



최근 탐라해상풍력 작업자가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유족들은 산업현장에서의 미비한 안전관리가 사고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나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죽 늘어선 10기의 해상풍력기 가운데 유독 한 기만 작동을 멈췄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해상풍력 작업 사다리 바로 밑 안전발판은 유실돼 뻥 뚫려있습니다.



지난달 21일 해상풍력기를 점검하던 한 작업자가 바다로 빠지며 숨진 현장입니다.



유족들은 회사 측의 무리한 노동 강요가 화를 불렀다고 주장합니다.



사고 당시 작업자는 정규직 전환을 기대하던 비정규직 신분. 



작업 며칠 전 안전발판 유실에 따른 조치를 회사 측에 요청했지만 후속대응은 없었고, 결국, 근무하다 사고를 당했다는 겁니다.



더욱이, 사고 당시 작업자는 구명조끼를 입었지만 이마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해경에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사망 작업자 유족 : "한 3월 정도면 정직원이 된다는 거야. 그래서 우리 아들은 죽으나 사나 일을 한 거야. 밤에 와도 (일과 관련해) 컴퓨터만 하고 있고. 조금만 뭐하면 비상 카톡이 와서 현장 출동 가고."]



이에 대해 작업자를 관리하는 회사 측은 사고 발생 며칠 전에 유실된 안전발판을 보수하도록 해상풍력 특수목적 법인에 전달했고, 보수가 채 되기 전에 현장관리인이던 작업자가 자진해 일을 나갔다 벌어진 일이라며 무리한 노동 강요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일부 안전관리가 미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해경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유족에게 예를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해경은 사고 당시 작업자가 입었던 구명조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실제 작동 여부를 의뢰하고, 전반적인 안전관리 미비점을 발견하면 회사 관계자를 입건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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