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팬데믹 위협, 매우 현실화”
입력 2020.03.10 (06:09)
수정 2020.03.10 (06: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19의 거침없는 확산세에 세계보건기구 WHO도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 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가 9천 명을 넘은 이탈리아에선 교도소 폭동까지 일어나 사회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구촌 전 대륙에 확산된 코로나 19, 그럼에도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이 '아직은 아니다' 라고 말해온 세계보건기구 WHO.
이제는 팬데믹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새 100개국의 확진 사례가 10만 건을 넘었다는 겁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팬데믹의 위협은 매우 현실화됐습니다. 하지만 역사상 통제 가능한 첫 팬데믹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바이러스에 휘둘리지 않고, 통제 가능한 첫 팬데믹이 될 것이라며 절대로 포기해선 안된다고 WHO는 강조했습니다.
또 팬데믹은 국가 간 전염이 발생해 통제하지 못할 때를 말하지만, 중국과 싱가포르 등 코로나19 통제에 성공한 나라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도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고, 이는 접촉자를 찾아 격리하는 조치가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한국은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포함해 모든 확진 사례와 접촉자를 찾기 위한 그물망을 넓히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WHO는 북부지역 추가 봉쇄에 나선 이탈리아의 공격적 조치가 고무적이라며 효과를 기대했지만, 이탈리아에선 확진자가 하루 새 천7백 명이 증가해 모두 9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00명 가까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감염 우려로 가족 면회를 제한하자 이탈리아 북부와 중·남부 교도소에서 잇따라 폭동이 일어났고, 가족들도 시위에 나서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로베르타/수감자 가족 : "교도소에서 폭동이 났는데 거의 이탈리아 전역의 상황과 같죠. 여기서 코로나 19 감염될 위험은 1000명 당 1000명 수준이잖아요."]
확진자가 천 명을 넘은 독일에선 80대 여성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프랑스도 확진자가 천4백 명대로 증가한 가운데 문화부 장관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코로나 19의 거침없는 확산세에 세계보건기구 WHO도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 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가 9천 명을 넘은 이탈리아에선 교도소 폭동까지 일어나 사회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구촌 전 대륙에 확산된 코로나 19, 그럼에도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이 '아직은 아니다' 라고 말해온 세계보건기구 WHO.
이제는 팬데믹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새 100개국의 확진 사례가 10만 건을 넘었다는 겁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팬데믹의 위협은 매우 현실화됐습니다. 하지만 역사상 통제 가능한 첫 팬데믹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바이러스에 휘둘리지 않고, 통제 가능한 첫 팬데믹이 될 것이라며 절대로 포기해선 안된다고 WHO는 강조했습니다.
또 팬데믹은 국가 간 전염이 발생해 통제하지 못할 때를 말하지만, 중국과 싱가포르 등 코로나19 통제에 성공한 나라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도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고, 이는 접촉자를 찾아 격리하는 조치가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한국은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포함해 모든 확진 사례와 접촉자를 찾기 위한 그물망을 넓히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WHO는 북부지역 추가 봉쇄에 나선 이탈리아의 공격적 조치가 고무적이라며 효과를 기대했지만, 이탈리아에선 확진자가 하루 새 천7백 명이 증가해 모두 9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00명 가까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감염 우려로 가족 면회를 제한하자 이탈리아 북부와 중·남부 교도소에서 잇따라 폭동이 일어났고, 가족들도 시위에 나서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로베르타/수감자 가족 : "교도소에서 폭동이 났는데 거의 이탈리아 전역의 상황과 같죠. 여기서 코로나 19 감염될 위험은 1000명 당 1000명 수준이잖아요."]
확진자가 천 명을 넘은 독일에선 80대 여성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프랑스도 확진자가 천4백 명대로 증가한 가운데 문화부 장관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보건기구 “팬데믹 위협, 매우 현실화”
-
- 입력 2020-03-10 06:10:37
- 수정2020-03-10 06:24:07
[앵커]
코로나 19의 거침없는 확산세에 세계보건기구 WHO도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 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가 9천 명을 넘은 이탈리아에선 교도소 폭동까지 일어나 사회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구촌 전 대륙에 확산된 코로나 19, 그럼에도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이 '아직은 아니다' 라고 말해온 세계보건기구 WHO.
이제는 팬데믹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새 100개국의 확진 사례가 10만 건을 넘었다는 겁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팬데믹의 위협은 매우 현실화됐습니다. 하지만 역사상 통제 가능한 첫 팬데믹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바이러스에 휘둘리지 않고, 통제 가능한 첫 팬데믹이 될 것이라며 절대로 포기해선 안된다고 WHO는 강조했습니다.
또 팬데믹은 국가 간 전염이 발생해 통제하지 못할 때를 말하지만, 중국과 싱가포르 등 코로나19 통제에 성공한 나라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도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고, 이는 접촉자를 찾아 격리하는 조치가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한국은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포함해 모든 확진 사례와 접촉자를 찾기 위한 그물망을 넓히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WHO는 북부지역 추가 봉쇄에 나선 이탈리아의 공격적 조치가 고무적이라며 효과를 기대했지만, 이탈리아에선 확진자가 하루 새 천7백 명이 증가해 모두 9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00명 가까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감염 우려로 가족 면회를 제한하자 이탈리아 북부와 중·남부 교도소에서 잇따라 폭동이 일어났고, 가족들도 시위에 나서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로베르타/수감자 가족 : "교도소에서 폭동이 났는데 거의 이탈리아 전역의 상황과 같죠. 여기서 코로나 19 감염될 위험은 1000명 당 1000명 수준이잖아요."]
확진자가 천 명을 넘은 독일에선 80대 여성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프랑스도 확진자가 천4백 명대로 증가한 가운데 문화부 장관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코로나 19의 거침없는 확산세에 세계보건기구 WHO도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 됐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가 9천 명을 넘은 이탈리아에선 교도소 폭동까지 일어나 사회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구촌 전 대륙에 확산된 코로나 19, 그럼에도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이 '아직은 아니다' 라고 말해온 세계보건기구 WHO.
이제는 팬데믹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새 100개국의 확진 사례가 10만 건을 넘었다는 겁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팬데믹의 위협은 매우 현실화됐습니다. 하지만 역사상 통제 가능한 첫 팬데믹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바이러스에 휘둘리지 않고, 통제 가능한 첫 팬데믹이 될 것이라며 절대로 포기해선 안된다고 WHO는 강조했습니다.
또 팬데믹은 국가 간 전염이 발생해 통제하지 못할 때를 말하지만, 중국과 싱가포르 등 코로나19 통제에 성공한 나라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도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고, 이는 접촉자를 찾아 격리하는 조치가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한국은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를 포함해 모든 확진 사례와 접촉자를 찾기 위한 그물망을 넓히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WHO는 북부지역 추가 봉쇄에 나선 이탈리아의 공격적 조치가 고무적이라며 효과를 기대했지만, 이탈리아에선 확진자가 하루 새 천7백 명이 증가해 모두 9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00명 가까이 추가 발생했습니다.
감염 우려로 가족 면회를 제한하자 이탈리아 북부와 중·남부 교도소에서 잇따라 폭동이 일어났고, 가족들도 시위에 나서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로베르타/수감자 가족 : "교도소에서 폭동이 났는데 거의 이탈리아 전역의 상황과 같죠. 여기서 코로나 19 감염될 위험은 1000명 당 1000명 수준이잖아요."]
확진자가 천 명을 넘은 독일에선 80대 여성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프랑스도 확진자가 천4백 명대로 증가한 가운데 문화부 장관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
-
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양민효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