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나일강 유람선에서 한국인 관광객 5시간 격리
입력 2020.03.10 (07:15)
수정 2020.03.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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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 나일강 유람선에서 한국인 11명이 코로나19 검사 때문에 5시간 동안 격리됐다가 풀려났습니다.
또 중동 지역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이란에서는 하루 사이에 사망자가 40명 이상 더 늘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이집트 나일강을 운항하던 유람선에서 한국인 11명이 일시 격리됐습니다.
이집트 보건 당국이 갑자기 실시한 코로나19 감염 검사 때문이었습니다.
한국인 단체관광객 10명과 한국인 가이드 1명 가운데 무작위로 3명이 선별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다섯 시간 동안 관광객들은 배에 묶여 있어야 했습니다.
당시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한국인은 없었고, 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이집트 보건 당국이 이처럼 갑자기 선상 검사를 실시한 건 지난 6일과 7일 나일강 유람선에서 45명이 집단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할라 자이드/이집트 보건부 장관 : "최근 일어난 유람선 집단 감염은 타이완계 미국인 승객에서 비롯됐습니다."]
이에 따라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우리 국민의 이집트 관광지 방문과 여행에 대한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중동 지역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이란에서는 하루 사이에 사망자가 또 43명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 사망자는 237명, 확진자는 7,161명으로 늘었습니다.
게다가 일부 주민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소독한다며 공업용 알코올을 마셔 후제스탄 주에서만 14명이 숨졌고, 수도 테헤란과 알보르즈 주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이집트 나일강 유람선에서 한국인 11명이 코로나19 검사 때문에 5시간 동안 격리됐다가 풀려났습니다.
또 중동 지역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이란에서는 하루 사이에 사망자가 40명 이상 더 늘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이집트 나일강을 운항하던 유람선에서 한국인 11명이 일시 격리됐습니다.
이집트 보건 당국이 갑자기 실시한 코로나19 감염 검사 때문이었습니다.
한국인 단체관광객 10명과 한국인 가이드 1명 가운데 무작위로 3명이 선별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다섯 시간 동안 관광객들은 배에 묶여 있어야 했습니다.
당시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한국인은 없었고, 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이집트 보건 당국이 이처럼 갑자기 선상 검사를 실시한 건 지난 6일과 7일 나일강 유람선에서 45명이 집단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할라 자이드/이집트 보건부 장관 : "최근 일어난 유람선 집단 감염은 타이완계 미국인 승객에서 비롯됐습니다."]
이에 따라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우리 국민의 이집트 관광지 방문과 여행에 대한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중동 지역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이란에서는 하루 사이에 사망자가 또 43명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 사망자는 237명, 확진자는 7,161명으로 늘었습니다.
게다가 일부 주민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소독한다며 공업용 알코올을 마셔 후제스탄 주에서만 14명이 숨졌고, 수도 테헤란과 알보르즈 주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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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나일강 유람선에서 한국인 관광객 5시간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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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10 07:22:01
- 수정2020-03-10 08:56:09
[앵커]
이집트 나일강 유람선에서 한국인 11명이 코로나19 검사 때문에 5시간 동안 격리됐다가 풀려났습니다.
또 중동 지역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이란에서는 하루 사이에 사망자가 40명 이상 더 늘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이집트 나일강을 운항하던 유람선에서 한국인 11명이 일시 격리됐습니다.
이집트 보건 당국이 갑자기 실시한 코로나19 감염 검사 때문이었습니다.
한국인 단체관광객 10명과 한국인 가이드 1명 가운데 무작위로 3명이 선별돼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다섯 시간 동안 관광객들은 배에 묶여 있어야 했습니다.
당시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한국인은 없었고, 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이집트 보건 당국이 이처럼 갑자기 선상 검사를 실시한 건 지난 6일과 7일 나일강 유람선에서 45명이 집단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할라 자이드/이집트 보건부 장관 : "최근 일어난 유람선 집단 감염은 타이완계 미국인 승객에서 비롯됐습니다."]
이에 따라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우리 국민의 이집트 관광지 방문과 여행에 대한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중동 지역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이란에서는 하루 사이에 사망자가 또 43명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총 사망자는 237명, 확진자는 7,161명으로 늘었습니다.
게다가 일부 주민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소독한다며 공업용 알코올을 마셔 후제스탄 주에서만 14명이 숨졌고, 수도 테헤란과 알보르즈 주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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