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소독약 길거리에 줄줄 “효과는 글쎄”
입력 2020.03.09 (17:10) 수정 2020.03.10 (19:02) 뉴스광장(울산)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코로나19 감염 방지 중요성이 커지면서 지자체 등이 앞장서 대규모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하지만 현재의 대규모 길거리 방역으로는 기대했던 감염 방지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정민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길거리에 액체를 뿌려댑니다.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군부대 제독차까지 등장해 도로를 씻어내다시피 하기도 합니다.

이 액체는 모두 소독약품.

드론을 동원해 하늘에서 소독약을 분사하는 곳도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방역 활동 모습입니다.

최근 들어 방역 활동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런 소독약품도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뜩이나 구하기 힘든 소독약품을 길거리에 뿌리는 행위, 감염방지에는 정말 도움이 되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길거리에 소독약을 살포해 거둘 수 있는 효과는 사실상 없다고까지 말합니다.

[안종주/사회안전소통센터장/보건학박사 : "거리에 바이러스 자체가 있을 가능성이 제로입니다. 바이러스가 바깥에 나오면 햇빛 자외선에 의해서 하루도 지나지 않아 다 죽어요. 그냥 거리를 지나가면서 감염되는 사례는 있을 수도 없고 과학적으로..."]

이 때문에 전문방역 업체들도 신체가 직접 닿을 수 있는 곳을 소독하는 걸 방역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꼽습니다.

[임동재/방역전문 업체 대표 : "실외보다는 실내공간, 특히 손잡이 등 신체접촉이 많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소독 관리해주시는 것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역 사회 코로나 19 감염 저지.

한층 효율적인 방역 활동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 소독약 길거리에 줄줄 “효과는 글쎄”
    • 입력 2020-03-10 19:01:25
    • 수정2020-03-10 19:02:40
    뉴스광장(울산)
[앵커]

코로나19 감염 방지 중요성이 커지면서 지자체 등이 앞장서 대규모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하지만 현재의 대규모 길거리 방역으로는 기대했던 감염 방지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정민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길거리에 액체를 뿌려댑니다.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군부대 제독차까지 등장해 도로를 씻어내다시피 하기도 합니다.

이 액체는 모두 소독약품.

드론을 동원해 하늘에서 소독약을 분사하는 곳도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방역 활동 모습입니다.

최근 들어 방역 활동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런 소독약품도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뜩이나 구하기 힘든 소독약품을 길거리에 뿌리는 행위, 감염방지에는 정말 도움이 되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길거리에 소독약을 살포해 거둘 수 있는 효과는 사실상 없다고까지 말합니다.

[안종주/사회안전소통센터장/보건학박사 : "거리에 바이러스 자체가 있을 가능성이 제로입니다. 바이러스가 바깥에 나오면 햇빛 자외선에 의해서 하루도 지나지 않아 다 죽어요. 그냥 거리를 지나가면서 감염되는 사례는 있을 수도 없고 과학적으로..."]

이 때문에 전문방역 업체들도 신체가 직접 닿을 수 있는 곳을 소독하는 걸 방역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꼽습니다.

[임동재/방역전문 업체 대표 : "실외보다는 실내공간, 특히 손잡이 등 신체접촉이 많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소독 관리해주시는 것이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역 사회 코로나 19 감염 저지.

한층 효율적인 방역 활동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