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발적 집단 감염 예의주시

입력 2020.03.10 (19:08) 수정 2020.03.1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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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 감염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 감염에 취약한 요양시설과 병원 종사자들을 집중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정부청사 연결해봅니다.

이승훈 기자, 급격한 환자 확산세는 좀 수그러든 것 같은데 정부는 지금 상황 어떻게 판단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확산 추세는 정체되고 있지만, 안심은 아직 이르다 이런 입장입니다.

오늘 나온 통계를 보면요, 전체 확진자 가운데 80% 정도가 집단 발생 사례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확진자가 종교시설이나 병원, 학원과 같은 집단 시설 전파를 통해 감염됐다는 얘기죠.

방역 본부는 바로 이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이런 집단 감염 발생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앞서 보도된 서울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 등이 이에 해당하는데요,

방역당국은 특히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는 소규모의 집단 감염이라도 제2 제3의 신천지 사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선 요양 병원과 요양 시설 종사자 자료를 신천지 신도 명단과 비교해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천3백여 명을 선별했고요.

이들에 대한 검사를 즉시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일반 병원과 유치원 또 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한 분석도 곧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어제부터 일본에 대한 국내 입국 절차가 강화됐죠.

입국자 숫자가 크게 줄었다고 하는데, 얼마나 준겁니까?

[기자]

네, 시행 첫날 일본발 입국자 수가 평소와 비교해 90% 가까이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어제부터 일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중단 조치와 함께 중국발 입국자에게 적용하던 특별 입국 절차를 확대했는데요.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오늘 브리핑을 통해, 제도 시행 첫날인 어제 일본발 입국자는 모두 5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일평균 일본발 국내 입국자에 비해 89% 정도 감소한 겁니다.

또, 이 입국자 가운데 일본인은 5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한일 양국간의 인적 교류가 사실상 중단이 됐다고 봐도 봐도 과언이 아니네요.

이번엔 치료제 개발 관련 얘기를 좀 해보죠.

오늘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다고요?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 발표인데요,

치료제 개발에 쓰일수 있는 항체 탐지용 단백질 제작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사람의 혈액안에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중화 항체'가 있는데요.

이걸 찾아내는 특이 단백질을 만들어 냈다는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를 이용하면, 회복기 환자의 혈액속에 존재하는 중화항체 생산 세포를 검출할 수가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체 생산도 가능해 진다는 설명입니다.

이로 인해 현재 진행중인 항체 치료제 연구도 다소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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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산발적 집단 감염 예의주시
    • 입력 2020-03-10 19:11:25
    • 수정2020-03-10 19: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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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 감염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 감염에 취약한 요양시설과 병원 종사자들을 집중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정부청사 연결해봅니다.

이승훈 기자, 급격한 환자 확산세는 좀 수그러든 것 같은데 정부는 지금 상황 어떻게 판단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확산 추세는 정체되고 있지만, 안심은 아직 이르다 이런 입장입니다.

오늘 나온 통계를 보면요, 전체 확진자 가운데 80% 정도가 집단 발생 사례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확진자가 종교시설이나 병원, 학원과 같은 집단 시설 전파를 통해 감염됐다는 얘기죠.

방역 본부는 바로 이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이런 집단 감염 발생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앞서 보도된 서울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 등이 이에 해당하는데요,

방역당국은 특히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는 소규모의 집단 감염이라도 제2 제3의 신천지 사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선 요양 병원과 요양 시설 종사자 자료를 신천지 신도 명단과 비교해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천3백여 명을 선별했고요.

이들에 대한 검사를 즉시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일반 병원과 유치원 또 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한 분석도 곧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어제부터 일본에 대한 국내 입국 절차가 강화됐죠.

입국자 숫자가 크게 줄었다고 하는데, 얼마나 준겁니까?

[기자]

네, 시행 첫날 일본발 입국자 수가 평소와 비교해 90% 가까이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어제부터 일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중단 조치와 함께 중국발 입국자에게 적용하던 특별 입국 절차를 확대했는데요.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오늘 브리핑을 통해, 제도 시행 첫날인 어제 일본발 입국자는 모두 51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일평균 일본발 국내 입국자에 비해 89% 정도 감소한 겁니다.

또, 이 입국자 가운데 일본인은 5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한일 양국간의 인적 교류가 사실상 중단이 됐다고 봐도 봐도 과언이 아니네요.

이번엔 치료제 개발 관련 얘기를 좀 해보죠.

오늘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다고요?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 발표인데요,

치료제 개발에 쓰일수 있는 항체 탐지용 단백질 제작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사람의 혈액안에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중화 항체'가 있는데요.

이걸 찾아내는 특이 단백질을 만들어 냈다는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를 이용하면, 회복기 환자의 혈액속에 존재하는 중화항체 생산 세포를 검출할 수가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체 생산도 가능해 진다는 설명입니다.

이로 인해 현재 진행중인 항체 치료제 연구도 다소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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