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검사 거의 종료…“아직 안심 단계 아냐”

입력 2020.03.10 (21:30) 수정 2020.03.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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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셨듯이 대구, 경북 지역 확진자 수 크게 줄었습니다.

대구는 100명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하지만 아직 만 건 이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집단 시설의 감염도 잇따르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죠.

정혜미 기자, 신천지 신도에 대한 검사는 거의 마무리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북은 검사가 모두 끝났고, 대구는 99% 이뤄졌는데요.

대구 지역 신천지 신도 83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아직 만 건 이상의 검사 결과가 남아 있는데, 일반인 확진률도 그리 낮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수백 명의 확진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 5천6백여 명은 모레(12일)부터 전원 격리 해제됩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격리가 해제되더라도 일체의 모임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신천지 시설의 폐쇄기간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코로나19가 종식 단계에 이르면 시민에게 물적, 정신적 피해를 입힌 신천지 교회에 대해 구상권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럼, 이제 집단 시설에서 번지는 걸 막아야 할텐데, 경산의 요양원에서 또 확진 환자들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경산 서린 요양원에서 확진 환자 8명이 더 늘어나, 이 요양원의 확진자는 모두 21명이 됐습니다.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에서도 2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는 모두 56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지역 집단 거주 시설 8곳에서 확진 환자 130여 명이 나왔습니다.

경상북도는 현재 566곳의 집단 거주 시설에 대해 예방적인 집단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대상이 되는 종사자는 9천5백여 명, 입소자는 만 7천여 명에 이릅니다.

대구시도 집단 생활 시설 종사자들을 모두 검사할 예정입니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진단 검사가 대부분 끝난만큼 요양원 등 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을 막는데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대구시는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동일 집단 격리나 출입 통제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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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 검사 거의 종료…“아직 안심 단계 아냐”
    • 입력 2020-03-10 21:32:32
    • 수정2020-03-10 21: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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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셨듯이 대구, 경북 지역 확진자 수 크게 줄었습니다.

대구는 100명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하지만 아직 만 건 이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집단 시설의 감염도 잇따르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른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죠.

정혜미 기자, 신천지 신도에 대한 검사는 거의 마무리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북은 검사가 모두 끝났고, 대구는 99% 이뤄졌는데요.

대구 지역 신천지 신도 83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아직 만 건 이상의 검사 결과가 남아 있는데, 일반인 확진률도 그리 낮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수백 명의 확진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 5천6백여 명은 모레(12일)부터 전원 격리 해제됩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격리가 해제되더라도 일체의 모임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신천지 시설의 폐쇄기간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코로나19가 종식 단계에 이르면 시민에게 물적, 정신적 피해를 입힌 신천지 교회에 대해 구상권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럼, 이제 집단 시설에서 번지는 걸 막아야 할텐데, 경산의 요양원에서 또 확진 환자들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경산 서린 요양원에서 확진 환자 8명이 더 늘어나, 이 요양원의 확진자는 모두 21명이 됐습니다.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에서도 2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는 모두 56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지역 집단 거주 시설 8곳에서 확진 환자 130여 명이 나왔습니다.

경상북도는 현재 566곳의 집단 거주 시설에 대해 예방적인 집단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대상이 되는 종사자는 9천5백여 명, 입소자는 만 7천여 명에 이릅니다.

대구시도 집단 생활 시설 종사자들을 모두 검사할 예정입니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진단 검사가 대부분 끝난만큼 요양원 등 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을 막는데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대구시는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동일 집단 격리나 출입 통제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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