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7,513명…항체 탐지 단백질 제작 성공

입력 2020.03.11 (08:08) 수정 2020.03.11 (08: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7천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131명으로, 급격한 증가세는 일단 수그러든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치료제 개발에 쓸 단백질을 만드는 데에도 성공했다는 소식인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천효정 기자, 우선 확진자 현황부터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동안 131명의 확진자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513명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향후 며칠간은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확산 추세가 정체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어제 하루 늘어난 확진자 가운데 대구가 92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습니다만, 두 자릿수로 떨어진 건 2주 만에 처음입니다.

하지만 서울 구로구의 콜센터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와 수도권의 확진자가 대폭 늘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기 고양에서는 그제 폐렴 증세로 일산백병원을 찾았던 50대 여성이 오늘 새벽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의 18살 딸도 함께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여성은 최근 확진자를 접촉하거나 해외 또는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모두 60명, 중증단계 이상의 환자는 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치료제 개발의 길도 열렸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죠?

[기자]

네,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항체 탐지용 단백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건데요,

정부 연구기관인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제작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회복기 환자의 혈액 안에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 항체' 생산 세포가 있습니다.

이걸 찾아내는 단백질을 우리 연구진이 만들어 낸 겁니다.

혈액 속에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는 항체가 있는지, 또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탐색할 수 있는 기술이 확보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코로나19의 항체를 만들어내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확진자 7,513명…항체 탐지 단백질 제작 성공
    • 입력 2020-03-11 08:10:15
    • 수정2020-03-11 08:13:15
    아침뉴스타임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7천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131명으로, 급격한 증가세는 일단 수그러든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치료제 개발에 쓸 단백질을 만드는 데에도 성공했다는 소식인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천효정 기자, 우선 확진자 현황부터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동안 131명의 확진자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7천513명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향후 며칠간은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확산 추세가 정체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어제 하루 늘어난 확진자 가운데 대구가 92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습니다만, 두 자릿수로 떨어진 건 2주 만에 처음입니다.

하지만 서울 구로구의 콜센터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와 수도권의 확진자가 대폭 늘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기 고양에서는 그제 폐렴 증세로 일산백병원을 찾았던 50대 여성이 오늘 새벽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의 18살 딸도 함께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여성은 최근 확진자를 접촉하거나 해외 또는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모두 60명, 중증단계 이상의 환자는 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치료제 개발의 길도 열렸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죠?

[기자]

네,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항체 탐지용 단백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건데요,

정부 연구기관인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제작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회복기 환자의 혈액 안에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 항체' 생산 세포가 있습니다.

이걸 찾아내는 단백질을 우리 연구진이 만들어 낸 겁니다.

혈액 속에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는 항체가 있는지, 또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탐색할 수 있는 기술이 확보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코로나19의 항체를 만들어내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