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경북

입력 2020.03.11 (12:16) 수정 2020.03.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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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는 꺾이고 있지만, 안심하긴 이른 것 같습니다.

대구에서도 확진자 가운데 콜센터 직원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직 집단 감염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지은 기자, 대구의 확진자가 다소 늘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92명으로 두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경북은 18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대구 5천7백94명, 경북 천백35명입니다.

한편 대구에서도 콜센터 직원들에게서 확진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 신천지교회와 약 9백m 떨어진 달서구의 한 콜센터 직원 5명이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콜센터는 지난달 27일 사무실을 폐쇄했고, 직원 230여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콜센터에서도 지난 5일 직원 1명이 감염돼 사무실이 폐쇄됐습니다.

아직 콜센터 직원들의 추가 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대구시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지역 콜센터에 대한 조사와 방역에 나설 방침입니다.

대구시는 또, 경북도처럼 집단 생활시설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대부분 끝난 만큼 병원과 요양시설 등에 대해 검사에 착수한 뒤 동일집단 격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기존 집단 감염 시설의 확진자도 추가로 늘었는데요.

경북도는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백여 명에 대해 2차 검사를 한 결과,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린요양원의 확진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늘어 어제 하루 70대 남성 등 4명이 숨지면서 대구경북 지역 사망자는 모두 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확진자 가운데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는 경증 환자들도 있다고요?

[기자]

네, 대구에서 아직 자가격리 상태로 대기 중인 확진자는 천8백여 명인데요.

이 가운데 535명이 여러가지 이유로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는 입소 문제는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방역당국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방침에 따라달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도 확진자들이 우려하는 생활치료센터 퇴소나 완치 판정, 자가격리 해제 관련 지침을 좀 더 명확하게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사람은 어제 기준 대구는 천887명, 경북은 290명입니다.

자가격리 중인 확진 환자들에 대한 관리 기준도 엄격해집니다.

대구시는 각 구군마다 전담 관리팀을 구성해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동시에 건강상태를 파악합니다.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할 때는 경찰과 즉시 소재 파악과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북도도 자가격리자 안전 보호앱 등을 활용해 경찰과 함께 감시를 강화하고, 예산 21억 4천만 원을 투입해 생활 안정을 지원합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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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대구·경북
    • 입력 2020-03-11 12:17:48
    • 수정2020-03-11 13:00:52
    뉴스 12
[앵커]

대구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는 꺾이고 있지만, 안심하긴 이른 것 같습니다.

대구에서도 확진자 가운데 콜센터 직원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아직 집단 감염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지은 기자, 대구의 확진자가 다소 늘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1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92명으로 두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경북은 18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대구 5천7백94명, 경북 천백35명입니다.

한편 대구에서도 콜센터 직원들에게서 확진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 신천지교회와 약 9백m 떨어진 달서구의 한 콜센터 직원 5명이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콜센터는 지난달 27일 사무실을 폐쇄했고, 직원 230여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콜센터에서도 지난 5일 직원 1명이 감염돼 사무실이 폐쇄됐습니다.

아직 콜센터 직원들의 추가 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대구시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지역 콜센터에 대한 조사와 방역에 나설 방침입니다.

대구시는 또, 경북도처럼 집단 생활시설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대부분 끝난 만큼 병원과 요양시설 등에 대해 검사에 착수한 뒤 동일집단 격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기존 집단 감염 시설의 확진자도 추가로 늘었는데요.

경북도는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백여 명에 대해 2차 검사를 한 결과,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린요양원의 확진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늘어 어제 하루 70대 남성 등 4명이 숨지면서 대구경북 지역 사망자는 모두 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확진자 가운데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는 경증 환자들도 있다고요?

[기자]

네, 대구에서 아직 자가격리 상태로 대기 중인 확진자는 천8백여 명인데요.

이 가운데 535명이 여러가지 이유로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는 입소 문제는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방역당국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방침에 따라달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도 확진자들이 우려하는 생활치료센터 퇴소나 완치 판정, 자가격리 해제 관련 지침을 좀 더 명확하게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사람은 어제 기준 대구는 천887명, 경북은 290명입니다.

자가격리 중인 확진 환자들에 대한 관리 기준도 엄격해집니다.

대구시는 각 구군마다 전담 관리팀을 구성해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동시에 건강상태를 파악합니다.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할 때는 경찰과 즉시 소재 파악과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북도도 자가격리자 안전 보호앱 등을 활용해 경찰과 함께 감시를 강화하고, 예산 21억 4천만 원을 투입해 생활 안정을 지원합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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