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손길에 감사”…광주 이송 대구 환자 첫 퇴원

입력 2020.03.11 (19:50) 수정 2020.03.1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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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상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햇던 대구 지역 확진자들이 광주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 일가족 환자 4명이 오늘 처음으로 완치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는데요.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빛고을 전남대병원에 입원했던 40대 부부와 그 자녀 등 4명. 

확진판정을 받고도 치료 병상을 구하지 못해 광주로 이송된 대구 확진자들입니다.

24시간 주기로 2번의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일주일 만에 완치판정을 받아 퇴원하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대구 이송 환자 가족 :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해서 빨리 나을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드리고 저희도퇴원해서 광주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고통을 이겨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역시 광주 구급대원들이 맡았습니다.

[임근직/광주 남부소방서 구급대원 : "제가 시민들을 대신해서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병상 연대를 통해 광주로 이송된 대구 확진자는 19명.

일가족 4명이 첫 퇴원하면서 남은 15명이 광주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다소 꺾였다고는 하지만, 대구 확진자 가운데 입원치료가 필요한 이는 여전히 370여명에 달합니다.

광주시는 대구의 병상 부족이 여전한 만큼 도움의 손길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나눔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광주가 가야할 길이고 광주다움이고,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로 돌아간 뒤 긴 문자메시지를 전달한 확진자 가족.

불안한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준 의료진과 광주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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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손길에 감사”…광주 이송 대구 환자 첫 퇴원
    • 입력 2020-03-11 19:50:17
    • 수정2020-03-11 19:56:01
    광주
[앵커] 병상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햇던 대구 지역 확진자들이 광주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 일가족 환자 4명이 오늘 처음으로 완치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는데요.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빛고을 전남대병원에 입원했던 40대 부부와 그 자녀 등 4명.  확진판정을 받고도 치료 병상을 구하지 못해 광주로 이송된 대구 확진자들입니다. 24시간 주기로 2번의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일주일 만에 완치판정을 받아 퇴원하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대구 이송 환자 가족 :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해서 빨리 나을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드리고 저희도퇴원해서 광주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고통을 이겨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역시 광주 구급대원들이 맡았습니다. [임근직/광주 남부소방서 구급대원 : "제가 시민들을 대신해서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병상 연대를 통해 광주로 이송된 대구 확진자는 19명. 일가족 4명이 첫 퇴원하면서 남은 15명이 광주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다소 꺾였다고는 하지만, 대구 확진자 가운데 입원치료가 필요한 이는 여전히 370여명에 달합니다. 광주시는 대구의 병상 부족이 여전한 만큼 도움의 손길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나눔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광주가 가야할 길이고 광주다움이고,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로 돌아간 뒤 긴 문자메시지를 전달한 확진자 가족. 불안한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준 의료진과 광주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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