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대학 ‘산학연 가능’…국내기업 연구 활성화

입력 2020.03.11 (21:45) 수정 2020.03.11 (21: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경제자유구역에 있는 외국대학들도 국내 기업과 산학연 사업을 할 수 있게 법률이 개정됐습니다.

그동안 우수한 연구진을 가지고도 손발이 묶였던 외국대학들과 국내 기업들의 협력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뭇가사리`로 만든 `한천`을 정제해 1kg에 천200만 원이 넘는 `치매 완화제`를 만드는 `레드골드` 사업.

겐트대학교는 이 연구에 황해도 우뭇가사리를 활용하기 위해 남북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외국대학이라는 이유로 국내 기업 참여는 제한됐습니다.

[한태준/총장/겐트대 글로벌캠퍼스 : "실제로 제품화,제품생산과 판매하는 것들이 법적으로 제재 사항이었기 때문에."]

그러나,최근 법률 개정으로 외국대학의 국내 산학연 참여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농생명과 해양 바이오 분야의 우수한 연구진과 시설을 활용해 국내 바이오나 제약회사들과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IT와 패션에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이 대학은 국내 I.T와 인공지능 관련 기업과 공동 연구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종일/한국뉴욕주립대 기획처장 :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시장 진출,특히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인천 글로벌캠퍼스의 5개 대학들은 먼저 산학협력단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국내 기업들도 외국에 나가지 않고 우수한 해외 연구진들과 편리하게 협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법률 개정은 또, 이곳 글로벌캠퍼스에 해외명문대학을 추가로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학연 참여를 계기로 외국대학 유치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외국대학 ‘산학연 가능’…국내기업 연구 활성화
    • 입력 2020-03-11 21:45:08
    • 수정2020-03-11 21:54:36
    뉴스9(경인)
[앵커]

앞으로 경제자유구역에 있는 외국대학들도 국내 기업과 산학연 사업을 할 수 있게 법률이 개정됐습니다.

그동안 우수한 연구진을 가지고도 손발이 묶였던 외국대학들과 국내 기업들의 협력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뭇가사리`로 만든 `한천`을 정제해 1kg에 천200만 원이 넘는 `치매 완화제`를 만드는 `레드골드` 사업.

겐트대학교는 이 연구에 황해도 우뭇가사리를 활용하기 위해 남북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외국대학이라는 이유로 국내 기업 참여는 제한됐습니다.

[한태준/총장/겐트대 글로벌캠퍼스 : "실제로 제품화,제품생산과 판매하는 것들이 법적으로 제재 사항이었기 때문에."]

그러나,최근 법률 개정으로 외국대학의 국내 산학연 참여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농생명과 해양 바이오 분야의 우수한 연구진과 시설을 활용해 국내 바이오나 제약회사들과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IT와 패션에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이 대학은 국내 I.T와 인공지능 관련 기업과 공동 연구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종일/한국뉴욕주립대 기획처장 :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시장 진출,특히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인천 글로벌캠퍼스의 5개 대학들은 먼저 산학협력단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국내 기업들도 외국에 나가지 않고 우수한 해외 연구진들과 편리하게 협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법률 개정은 또, 이곳 글로벌캠퍼스에 해외명문대학을 추가로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학연 참여를 계기로 외국대학 유치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