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도 코로나에 한숨 “운동할 곳이 없어요”

입력 2020.03.11 (21:55) 수정 2020.03.11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평소 운동을 즐기는 동호인들의 고충도 큽니다.

안전을 위해 공공 체육시설 대부분이 폐쇄됐기 때문인데요.

그럼 어떻게 건강을 유지해야 하는지 김기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시에서 운영하는 한 스포츠 센터.

출입문 셔터를 아예 내렸습니다.

동호인들이 이용하는 수영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배드민턴이나 수영 등 실내 운동은 이렇게 출입 자체가 완전히 막혀 있습니다.

테니스 동호인들은 테니스장 찾아 삼만리입니다.

평소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 시설을 이용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자 한 아파트 단지 내 테니스장을 찾았습니다.

[박재중/테니스 동호인 : "테니스장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운동하고 싶은데 답답해요."]

운동할 곳이 없다 보니 동호인들은 야외에서 걷기나 조깅 등으로 대신합니다.

[유순심/남양주시 시민 : "평소 아쿠아 수영하는데 다 문닫아서 이렇게 걷기라도 하고 있어요. 빨리 코로나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각종 동호인 리그와 대회 등도 모두 멈춰선 상태입니다.

[성기춘/한국 동호인테니스협회장 : "저희들이 올해 55회, 약 220일에 걸쳐 대회를 하는데 지금 딱 이틀만 하고 아무것도 못해 어려움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생활 스포츠는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하지만 건강과 면역력 강화를 위해 이럴 때일수록 운동을 멈출 순 없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유산소와 근육 운동을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과 사람간 간격이 충분한 야외 걷기 운동 등이 권장됩니다.

운동할 때 평소보다 숨이 차거나 열이 오르는 현상이 나온다면, 혹시나 모를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생활체육도 코로나에 한숨 “운동할 곳이 없어요”
    • 입력 2020-03-11 21:57:57
    • 수정2020-03-11 22:02:10
    뉴스 9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평소 운동을 즐기는 동호인들의 고충도 큽니다.

안전을 위해 공공 체육시설 대부분이 폐쇄됐기 때문인데요.

그럼 어떻게 건강을 유지해야 하는지 김기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시에서 운영하는 한 스포츠 센터.

출입문 셔터를 아예 내렸습니다.

동호인들이 이용하는 수영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배드민턴이나 수영 등 실내 운동은 이렇게 출입 자체가 완전히 막혀 있습니다.

테니스 동호인들은 테니스장 찾아 삼만리입니다.

평소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 시설을 이용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자 한 아파트 단지 내 테니스장을 찾았습니다.

[박재중/테니스 동호인 : "테니스장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운동하고 싶은데 답답해요."]

운동할 곳이 없다 보니 동호인들은 야외에서 걷기나 조깅 등으로 대신합니다.

[유순심/남양주시 시민 : "평소 아쿠아 수영하는데 다 문닫아서 이렇게 걷기라도 하고 있어요. 빨리 코로나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각종 동호인 리그와 대회 등도 모두 멈춰선 상태입니다.

[성기춘/한국 동호인테니스협회장 : "저희들이 올해 55회, 약 220일에 걸쳐 대회를 하는데 지금 딱 이틀만 하고 아무것도 못해 어려움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생활 스포츠는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하지만 건강과 면역력 강화를 위해 이럴 때일수록 운동을 멈출 순 없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유산소와 근육 운동을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과 사람간 간격이 충분한 야외 걷기 운동 등이 권장됩니다.

운동할 때 평소보다 숨이 차거나 열이 오르는 현상이 나온다면, 혹시나 모를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