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시 증가, ‘특별재난지역’ 요청

입력 2020.03.12 (06:08) 수정 2020.03.1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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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대구 지역의 감염자 수는 하루만에 백명 대로 다시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요청도 제기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진영 기자, 대구경북지역 추가 확진자 수가 그제보다는 좀 더 늘었군요?

[기자]

네, 대구와 경북에서는 추가 확진자 149명이 발생했습니다.

대구는 131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 수로 늘었고요..

경북은 18명으로, 지역의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6,929명입니다.

사망자 수도 고혈압과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있던 7,80대 노인 다섯 명이 어제 숨지면서 모두 66명으로 늘었습니다.

콜센터 집단감염과 관련해 대구에서도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콜센터 7곳에서 확진자 30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집단 시설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던 사람들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던 입소자 등 4명이 2차 검사에서 추가 확진됐고요,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1차 음성 판정자 8명이 2차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도는 고령층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잠복 기간이 길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동일집단 격리를 통해 외부 접촉을 차단하는 등 음성 판정 격리자들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들이 많이 늘면서, 자택 대기 환자 수도 꽤 줄었다고요?

[기자]

네, 현재까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구경북 환자 수는 모두 2천5백여 명입니다.

대구에서는 전체 확진자 중 37%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고, 40% 가까이는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대구시는 집에서 대기 중인 확진자들에 대해서도 생활치료센터에 반드시 입소해 치료를 받으라고 강조했습니다.

경북에서는 병원 입원 치료를 받는 사람이 전체 확진자의 55%이며, 34%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습니다.

완치자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대구에서는 155명이, 경북은 60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이나 퇴소를 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공식 요청도 나왔습니다.

대구시는 현재 모든 산업활동이 멈춰있어 자영업자와 일용직 근로자 등은 생존의 위기 상황에 놓였다면서, 긴급 생존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경북도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크다며 경북 전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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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다시 증가, ‘특별재난지역’ 요청
    • 입력 2020-03-12 06:10:00
    • 수정2020-03-12 06: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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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대구 지역의 감염자 수는 하루만에 백명 대로 다시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요청도 제기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진영 기자, 대구경북지역 추가 확진자 수가 그제보다는 좀 더 늘었군요?

[기자]

네, 대구와 경북에서는 추가 확진자 149명이 발생했습니다.

대구는 131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세 자릿 수로 늘었고요..

경북은 18명으로, 지역의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6,929명입니다.

사망자 수도 고혈압과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있던 7,80대 노인 다섯 명이 어제 숨지면서 모두 66명으로 늘었습니다.

콜센터 집단감염과 관련해 대구에서도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콜센터 7곳에서 확진자 30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집단 시설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던 사람들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던 입소자 등 4명이 2차 검사에서 추가 확진됐고요,

경산 서린요양원에서 1차 음성 판정자 8명이 2차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도는 고령층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잠복 기간이 길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동일집단 격리를 통해 외부 접촉을 차단하는 등 음성 판정 격리자들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들이 많이 늘면서, 자택 대기 환자 수도 꽤 줄었다고요?

[기자]

네, 현재까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구경북 환자 수는 모두 2천5백여 명입니다.

대구에서는 전체 확진자 중 37%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고, 40% 가까이는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대구시는 집에서 대기 중인 확진자들에 대해서도 생활치료센터에 반드시 입소해 치료를 받으라고 강조했습니다.

경북에서는 병원 입원 치료를 받는 사람이 전체 확진자의 55%이며, 34%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습니다.

완치자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대구에서는 155명이, 경북은 60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이나 퇴소를 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공식 요청도 나왔습니다.

대구시는 현재 모든 산업활동이 멈춰있어 자영업자와 일용직 근로자 등은 생존의 위기 상황에 놓였다면서, 긴급 생존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경북도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이 크다며 경북 전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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